오픈 엑시트 - 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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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옵션이 많은 사회로 갈 수 있을까. 읽고 나서 고민이 많아진다.

엑시트 옵션 많을수록 좋다.

직무중심평가, 수평적 구조 필요., 저출산. 외국인 노동자 문제(이주노동), 노동력 부족,여성문제.

벼농사체제의 소셜케이지. 동북아지역.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이익에 반해도 옳지 않은 일은 안할 수 있길)  

편가르고(니편 내편) 울타리 치는 건 인간이 하는 어쩔 수 없는 사회적 행동인가?

좀 더 호혜평등? 할 순 없나?

불평등, 양극화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사는 세상. 내 아이들이 살아야 하는 세상이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프롤로그. 왜 우리는 탈출하고자 하는가.

회사가 아니라 가족이 새장이었던 많은 아버지들이 있었지.

이탈, 탈출, 안착, 속박에 관한 사회과학 방법론을 이용한 서사.

인간은 이주민, 정주민의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다는 가정을 하는 저자.

나의 경제적 이해와 정치적/종교적 자유가 타인 혹은 타인의 연합체에 의해 심각하게 침해 받았다고 인지해서 탈출하고자 하는 우리.

나의 자유와 이익, 존엄이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회복이 힘들정도로 손상 받았다고 느껴서, 혹은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고 판단해서.(충성은 배신을 예비한다)

이 책은 탈출, 저항, 충성 중 탈출을 다룬다.

집단 저항은 연대 관계에 있는 대부분의 구성원에게 탈출/ 이탈 옵션이 없을 때 가능한 이야기.

왜 탈출을 꿈꾸는지, 왜 꿈꾸면서 이 체제에 머무는지 원인과 결과를 이야기할 책.

- 이 책의 구성. 소셜 케이지와 탈출 옵션

왜 소셜 케이지를 이야기하는가.

탈출의 옵션, 탈출 좌절시키는 옵션 모두 중요.

한 인간이 특정한 사회적 관계나 집단, 조직을 탈출하고자 할 때 이를 좌절시키거나 단념시키는 '심리적- 제도적- 환경적 장벽'이 소셜 케이지.

내가 현재의 사회적 관계나 구조 이탈하지 않고 이 자리에 머물도록 만드는 생태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인센티브 메커니즘과 제도의 총체.

인공지능, 저출생/ 고령화, 이민이라는 구조적 변동과 그 변동의 힘들이 동아시아의 '소셜케이지'라는 기존의 제도 및 구조와 충돌하는 와중에 새로이 생성되는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고, 개인적 혹은 집합적 대안으로서 '엑시크 옵션'이라는 개념 제시할 거란다.

- 새롭게 떠오르는 균열과 불평등

구조: 인공지능, 저출생/ 고령화, 이민, 인공지능/ 자동화물결 노동시장 재구조화할 것. 수혜자와 피해자, 별 영향이 없는 자로 나뉠 것.

저출생/ 고령화는 일자리와 연금 둘러싼 세대 갈등 만들 것.

이민은 단기적으로는 부족한 노동 공급 메꾸며 노동시장 균형에 기여.

장기적으로 사회구조의 깊은 저변에서부터 바꾼다.

문화적 충돌, 이주자와 주류 사회의 계급/ 계층적 대립, 이주자와 주류 사회의 정치적 대립 이민이 초래하는 연쇄적 구조적 균열은 지리적인 경계와 차별의 출현.

- 세가지 불평등의 축과 소셜 케이지의 충돌

인공지능, 저출생/ 고령화, 이민이 다가오는 균열의 축. 소셜케이지는 사회마다 전승되어온 문화적 구조의 유산.

- 인공지능/ 자동화와 소셜케이지의 충돌

- 저출생과 소셜케이지의 충돌

개인적으로는 봉건적 가족제도로부터의 엑시트가 사회전체적으로 저출생 현상으로 나타남

- 이민과 소셜케이지의 충돌

1장. 케이지에서 나가기

- 엑시트 옵션의 확장

- 평행우주

엑시트 옵션이 존재하는 세계의 가정, 개인의 협상력과 대체 옵션들이 존재하려면 자기개발을 해두는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네

- 생애주기와 엑시트 옵션

젊을 때 준비해야 한다

- 작은 사이즈와 외톨이의 비극

노동시장 자체가 작은 우리나라

- 케이지 키우기

노동시장 통합으로 개인들에게 엑시트 옵션이 많아지는 것. 기업도 시스템화에서 공동의 언어?

언어장벽 넘는 협업? 다국어 사용 인공지능 기반 그룹웨어 등으로 엑시트 옵션이 많은 사회로 이행되어야 한다?

- 소셜케이지와 관계적 이동성

한국은 관계적 이동성은 0.

촘촘한 성김 지표는 동아시아 전형의 불일치 보여준다.

노동시장 이동성과 사회심리학의 관계적 이동성도 일치하지 않는다.

노동시장은 경직적, 관계적 이동성은 상대적으로 덜 경직적.

공동체나 인간관계가 나의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역사, 삶 속에서 경험으로 체득한 결과?

- 동아시아 노동시장에서의 엑시트 옵션: 미국과의 비교.

벼농사체제에서 유래하는 문화적 속박 메커니즘의 차이.

한국사회 특유의 '학벌- 내부 노동시장- 연공제'의 착종현상.

- 학벌- 내부 노동시장- 연공제의 착종.

제도적 상보성.

'나이와 근속' 바탕으로 '위계'지탱하는 임금제도. 평가 시스템이 부재해서 학벌서열화 강화되었다.

- 평판조회 네트워크

직무에 대한 평가가 제도화된 사회. 엑시트 옵션이 많은 사회. 학벌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

- 이동성의 증대

시장의 크기가 작으면 엑시트 옵션 늘어나지 않는다.

- 개인의 생존과 집단의 생존

개인의 입장에서 엑시트 옵션 확장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은 스킬셋 확장/ 심화하거나 정보의 양 늘리는 것.

지금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스킬셋을 최대한 증대시키고 내가 속해 있는 협업 네트워크에 의해 '인증'되면 엑시트 옵션 늘어난다.(2년~5년 걸림)

또 다른 길은 정보망의 외연 확장하는 것.

개인들이 서로를 위해 브로커 역할 수행해주는 평판 네트워크가 촘촘하고 넓게 깔린 사회가 엑시트옵션 많아지고 상호 신뢰수준 높아질 것

- 엑시트 옵션이 일상화된 사회의 협업 조직

약한 연결망 조직에서 일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개인화된 직무평가.

- 엑시트 옵션vs 내부노동시장

엑시트 옵션이 있으면 노동조합활동에 열심이지 않을 것.

엑시트 옵션 추구하는 자가 많아지는 사회에서 착취에 여념이 없거나 혁신 게을리하는 조직은 도태될 것이다.

- 앙시앵레짐의 해체

내 스킬셋을 최대한 활용하여 잠재적 고용주의 풀 늘려야 엑시트 옵션 많아지고, 늘어난 엑시트 옵션은 나에게 고용보험 역할 한다.

네 배로 늘어난 시장 규모에 비례해 나의 스킬셋을 구매해줄 고용주가 증가한다면-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잠재적으로 이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네 배로 늘어나는 것(중국, 대만, 일본)

- 노동싲ㅇ의 제도적 통합: 개인수준의 장벽들. 

가족, 연금, 시민권

- 엑시트 옵션의 비용과 혜택

문화적 적응 비용.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에 비해 동아시아내에서 하는 것이 용이

한국- 대만- 일본 노동시장이 통합될 때 엑시트 옵션 최대화될 것.

국가 수준에서 제도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개인수준에서 해당 사회 언어 익히고 네트워크 확장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 회사 고르기

자신의 취향에 맞춰

- 기업의 케이징 전략

내 생산성과 평판에 맞춰 ㄱ때그때 머무는 직장이 달라진다. 영미기업모델, 일본기업모델

- 엑시트 옵션이 적은 사회와 많은 사회

모두가 더 많은 엑시트 옵션 가질 수 있는 사회->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절된 노동시장보다 다 같이 중정규직이 되는 노동시장?

한국의 상층노동시장은 협동조합, 연공제, 학벌로 버텨온 시스템.

집단주의 사회, 개인주의 사회. 후자를 더 선호하는 건 개인차?

- 엑시트 옵션이 많은 사회에서의 케이징 전략

사회내에 엑시트 옵션이 많으면 들어오는 이가 늘고 나가는 이가 줄어든다.

의대열풍인 우리나라는 엑시트옵션이 적은 경직된 노동시장인가 관계적 이동성이 높아서인지 한국은 밖으로 나갈려는 청년들의 욕구가 크다.

- 엑시트 옵션과 불평등

학력이 높은 자들의 엑시트 옵션이 더 제한된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특징

- 벼농사 체제의 소셜케이지와 선택의 자유

정치, 사회, 문화적 엑시트 옵션.

개인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다양한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의 문제.

밀농사 직역은 선택역량과 선택에 대한 관용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듯.

쌀농사지역은 사회경제적 엘리트일수록 선택역량이 더 적다고 판다하거나 타인의 선택에 대한 관용의 정도가 더 낮을 수 있다.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선택의 자유 높이기 위해 타인의 선택의 자유 또한 존중, 자신의 선택 역량과 타인의 선택에 대한 관용도 같이 갈 수밖에 없다.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제한된 자원을 둘러싼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자신과 타인의 선택의 자유 제로섬게임으로 볼 여지가 크다.

다양성에 대한 과도한 관용이 집단주의 사회의 규율과 도덕 침해할 가능성에 대한 엘리트들의 우려가 타인의 선택의 자유 또는 그 여파에 대해 더 강한 처벌과 규율 작동시키도록 이끌 수 있다.

개인의 차이가 아니라, 시장의 제도와 구조가 어떻게 세팅되어 있는가가 차이 만든다.

2장 케이지 업데이트- 인공지능과의 협업.

- 세상은 그런 것이다.

더 싸고 질좋은 상품이 기존의 상품 밀어내는 것.

- 앞서가는 세상

받아들이지 않으면 올라타지 않으면 뒤처진다.

- 자동화 위험 지수와 분포: 현재와 미래

작업과정에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는 직종이나 업종이 대체될 위험이 크다.

'정형화된 지식'다루는 직군 위험

- 인공지능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생산성 향상과 불평등의 증대

- 인공지능은 벼농사 체제 소셜 케이지에 어떤 충격을 가할까

"AI도입이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는 방향 RBTC보다는 기술이 노동의 숙련도를 높이는 방향SBTC를 통해 기존의 숙련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불평등 가속화 되는 미래. 

두 가지 경로. 소수대기업에 진입하여 인공지능과 연동된 대규모의 집단 협업시스템의 수혜 누리려는 자들끼리의 치열한 경쟁.

새로운 영토 개척하려는 창업가들. 자신들끼리 혹은 기존의 기업들과 새로운 협업 시스템 실험하면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사업영역과 형태 유연하게 변형시키며 생존하는 느슨한 네트워크연합체 형태의 기업생태계 만들어갈 것.

- 인공지능은 벼농사체제 소셜케이지에 어떤 충격 가할까

1. 기존의 대기업 중심, 내부자 중심 소셜케이지의 강화

2. 기존대기업들에 의해 점유되지 않은 틈새 공간의 확장과 심화.' 유연한 노동시장'출현

- 인공지능기반협업시스템의 출현

보안이 문제. 자체 인공지능서비스개발하고  책임의 문제

- 벼농사 체제와 인공지능 기반 협업시스템의 충돌

'위계구조의 비효율성'

한국형 위계 구조의 특징'네트워크 위계' 관료제 조직의 상층 엘리트들이 조직 안팎에 걸친 혈연, 지연, 학연의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와 자리를 교환하고 자본 동원하여 자신의 업적을 축적하는 자원 동원 구조 지칭(나아지지 않은 듯, 여전히 그런 세상)

인공지능의 범용화는 대기업과 국가기구에 뿌리내린 거대 관료제 ㅟ계 구조의 해체 및 수평조직의 확산 끌어낼 가능성 높다.

의사결정능력과 새로운 아이디어 가진 대단히 뛰어난 리더가 시간과 자원 잡아먹던 데이터 처리 및 분석과정을 인공지능 혹은 인공지능에 능숙한 인력으로 대체하고 새로운 데이터 수집하는 현장 인력 양성에 자원 더 투여할 것.

그러면 조직의 중간 허리 슬림화되고 거대한 관료제 위계 구조는 점차 현장의 데이터와 협력 업체들 직접 상대하는 수평적 팀 간 조율구조로 바뀌어갈 것.

네트워크 위계의 상층 장악한 리더십이 인공지능의 발전 따라잡지 못해 탈숙련화 발생하면 문제 조직의 하층은 더 잘할테니까.

상층은 딥러닝, 빅데이터, 각종 통계적 분석과 추론에 기방하여 제공된 데이터 분석할 줄도 해석할 줄도 적용할 줄도 모르면서 젊은 팀원이 만들어 올린 보고서만 읽는 경우 생기면 문제 중장년층의 능력치가 이 책의 저자가 지적하는 만큼 낮아지고 있는건가.

유튜브 나쁘고 독서좋고 기술과 지식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데 업데이트에 실패한 리더십이 네트워크 위계의 상층 장악한 경우, 문제 자산계급과 지식계급의 불일치가 증대하여 발생하는 세대 갈등.

-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와 통제

인공지능기반 자동화 도입은 진행될 것이다.

- 인공지능 시대의 불평등과 혁신

인공지능 그 자체가 아니라 인공지능 자체 혹은 그것을 이용한 기술과 상품의 혁신, 제조, 적용을 이끄는 자들이 최상위 계층 될 것.

사회와 시장의 발전 방향을 인공지능의 생산과 적용이 용이한 쪽으로 이끌고 그에 걸맞는 제도를 장착시킬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인간들이 그것을 이용할 줄 모르는 인간들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 인공지능 시대의 협업과 교육

인공지능을 통해 대체하고 없앨 수 있는 모든 것을 없앤 후, 그에 대체되지 않고 남는 부분에 집중하는 협업이 될 것

또한 모두가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그에 기반하지 않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이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동아시협업조직은 인공지능 시대를 감내하고 흡수하고 스스로를 변형시켜 재구조화함으로써 살아남을 것으로 본다.

기계와 인공지능은 집단적인 협업 문화와 제도안에 융합시켜 기계 기반 협업조직을 만들어낼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한계 파악하는 동시에 그 발전에 맞춰 조직의 과업 달성하는데 인공지능 효율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조직.

인공지능으로 대체가능한 인력을 과감히 대체하고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경량화된 대규모 자동화 기반으로 기민하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처하는 조직

3장. 케이지 재생산- 벼농사 체제와 저출생

- 저출생 배후의 두 가지 다른 경향

- 동아시아 사회의 저출생

여성들의 출산 거부

- 왜 여성들은 출산을 포기하고 일을 택하는가

가부장제로부터의 엑시트 옵션은 일자리, 내 존엄과 존재의 물질적 기초.

오늘날 청년 여성에게 직장은 필수재이고 가족은 사치재이다.

- 동아시아 국가들의 급격한 인구축소

여성 배제의 사회문화적 기제들 빠른 경제 발전 이끈 남성 가부장제 위주의 경제체제와 제도가 여성의 교육 수준 상승과 더불어 진행된 커리어 개발 욕구에 대응하는데 실패한 것.

젊은 여성들이 일을 택하고 가정 구성 유예시키는 와중에 기업, 사회, 국가가 이들의 욕구에 걸맞은 제도 발전시키지 못한 결과가 극심한 저출생이다.

- 자본주의의 발전과 지체된 여성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

경제가 발전할수록 소득이 높아질수록 여성의 출산율은 낮아진다.

- 결혼을 위한 경쟁과 경쟁하기 위한 비혼

동아시아 특유의 비교, 질시 따라잡기, 모방의 문화가 연애와 결혼시장의 메이팅과정에서 극심한 서열화 초래.

청년 남성들은 결혼 위해 경쟁하기 위해 결혼하지 않는다.

-결혼과 출산의 계층화: 출산기회의 불평등한 배분

- 저출생의 원인: 협력 네트워크 속의 눈치보기

- 벼농사 체제와 육아휴직의 충돌.

팀단위협업 조직의 눈치

- 동료간 부정적 동조압력

출산지향 청년 수가 그렇지 않은 청년 수보다 적다

- 보편 안식/ 육아 휴직제

고용보험에서 비용부담하고 안신/ 육아 휴직보험이라는 제도 만드는 대안?

- 안식/ 육아휴직의 사회 보험화

안식휴가의 사회보험화

출산, 육아, 과로를 리스크로 간주. 마르크스가 꿈꾼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상황

- 소셜케이지에 대한 저항과 재구축

여성들이 변화주체인 새가족 모델 생길 것. 벼농사체제의 가붕장제에 갇힐 바에 가족이라는 케이지 안에 발도 들이지 않는 여성들

4장 케이지열기- 이민과 불평등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안 돌아가는 농촌, 중소제조 업체

- 이주의 이유

지역간 불균형, 경제적인 이유.

자본과 노동의 불균형이 이주 촉진하는 주요동력

- 왜 우리는(아직은) 이주자의 나라가 아닌가.

동아시아, 이슬람 문화권의 폐쇄성

- 이주자의 엑시트 옵션: 합버에서 불법으로

- 한국은 어떻게 이주자의 나라가 되어가는가

경제적 시민, 법적 시민. 시민이라는 케이지

- 이주노동력은 이미 여기에

- 이주민은 어떻게 도시의 인구구성과 정치지형을 변화시키는가

이주민의 나라 미국

tipping - point. 백인들의 탈출, 유색인종30퍼센트 넘으면 가속화. 엑시트 옵션이 인종주의와 결합되어 행사될 때 커뮤니티의 종족 분리 결과 낳는다.

대공황같은 경제적 충격이 분리의 물질적 기초로 작용한다?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혐오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 노동조합과 이주노동자들

정규직 노동조합은 저임금 외부 비정규직 싫어함.

한국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이중화된 노동시장에서 정규직- 비정규직- 이주노동자로 삼중화된 노동시장으로 이행되고 있다.

- 정당과 이주자들

정당은 이들이 시민권(투표권) 보유했을 때만 그들의 선호에 반응한다.

좌파는 노동권에 기반한 보편주의(인종과 출신지에 상관없이 노동자로서의 이해공유. 노동자 국제주의)

노조는 이주노동자에 호의적이지 않다.

좌파내의 분열 원인이 된다?

우파내에서도 이민이슈는 균열 만든다(자본 재생산 파트너인 노동자의 국적은 상관없는 쪽과 정체성, 문화, 혈통 중시하는 문화주의 우파)

- 소수자 공격의 정치적이득, 배타적 멤버십

나쁜 놈들이 있다. 트럼프같은

- 진보와 보수의 소수자 정치

경제적 불평등의 확대, SNS의 도래와 함게 발흥한 포퓰리즘이 상승작용 일으키며 소수자 공격 소수자는 이민자, 여성 등이 될 수 있다

- 누가, 왜 이주자를 혐오하는가

자신들의 주위에 진입장벽을 칠 수 없는자들. 도구에 관련된 기술에 투자한 노동자들(용접공)

접촉가설: 타 인종 및 이주자들과 많이 접촉해본 사람들일수록 다양한 문화와 인종에 대해 더 열린 태도를 갖는 경향이 있다는 가설.

이주노동자에 대한 혐오가 증대하고 극우파가 대두하는 이유는 이주노동력에 대한 그 사회의 필요수준과 이주 노동자와 가족들에 대한 그 사회의 통합수준에 매개.

- 경쟁인가, 협업인가

건설에선 경쟁, 농업에선 협업

- 이민/ 다문화 시대의 동아시아 소셜케이지

동질화압력. 우리 마을 사람의 범주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결론- 새로운 케이지의 룰 만들기>

이탈 혹은 탈출, 안착 혹은 속박. 한국 사회의 불평등구조

소셜케이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혹한 '구분짓기' 통과하기 위해 서로에게 강제하고 스스로 치러야 하는 '시간'이자 '비용'

교환경제로 이행한데 따른 비용

- 소셜케이지의 위기

- 인공지능의 도전

기계보다 싸서 대체할 필요가 없는 노동, 기계보다 뛰어나서 기계로는 감당되지 않는 노동.

- 재생산 위기

항상 연결되어 있지 않은 자아가 자유롭고 독립적인 자이다.

현실에서 여성이 일과 가정 다 양립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리고 SNS는.

- 사회적 장벽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을 협업 네트워크 안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법적, 제도적, 문화적 기제들.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가 해결책?

- 고령화로 인한 조직의 위기

나이에 기반한 위계는 빠른 기술 변화 따라가기 힘들다. 조직 최상층에 장기집권하는 50,60대가 아랫세대 중 뛰어난 엘리트의 성장 가로막는 현상.

이전대로 하던대로 일하기.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어디일까

저 조직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스펙(대학간판)은 무엇일까 보다 이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스킬은 무엇일까로 질문이 바뀌길

- 사회적 자유주의2- '오픈엑시트' 프로젝트: 사회중하층을 위한 이직기회 확대

제도적, 문화적 장벽 낮춰 노동시장 통합

'마찰적 실업' 비용을 사회보험 형태로 지원 -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상층을 위한 대책은 필요없다는 지점에서 씁쓸

그게...이미 양극화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세상.

누구나 상층이 하고 싶고 상층만 하고 싶고...

- 극당의 정치로부터의 엑시트 옵션

민주주의에서는 엑시트 옵션 있다. 전체주의에서는 이민뿐. 저항권과 참여권이 있는 민주주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후퇴조짐

소수자 보호가 결여된 자유믽주의는 전체주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1980년대 이후 가속화된 세계와 불평등 악화가 선진국 노동계급의 체제에 대한 반발 불러일으키고 이에 편승한 좌, 우파 포퓰리즘 정치인들이 노동계급의 분노에 불 붙이며 포퓰리즘에 유리한 환경 조성되었다. 

좌파가 사라지게 된 이유는?

이민/ 난민 이슈때문 불평등이 정치 양극화 일으킨다.

새로운 기술에 의해 야만화된 대중의 정치의사

- 어렵다. 이상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 에필로그에 있는 정리본이 정말 이상적인데..

과연? 되기만 하면 좋겠다. 이미 가진 것을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는 길이 쉽진 않겠지만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

무서운 환상. 내가 열심히 해서 내 자식에게 물려주겠다. 

그게 되는게 정의다가 깨지는 세상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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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아들러는 대답했다. "일반적인 인생의 의미는 없습니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이 자신에게 스스로 부여하는 것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법>

p 30  

 아들러가 전하는 메시지는 그 밖에도 다양하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 것인지에 신경을 쓰면서 '미움을 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산다는 것은 자유롭지 못한 삶이라는 것. '알 수 없다', '할 수 없다'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 인간관계는 우열이 있는 '수직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수평 관계'라는 것...

 이런 말에서 얻은 깨달음이 내게는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면'우선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까? 나 나름대로 적당한 말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키워드가 바로 '욕망'이라는 단어였다.

제1장 정리

행동할 수 없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행동할 수 없는 원인 쪽으로 의식을 집중하면, 행동이 방해를 받는다.

행동할 수 없는 원인을 깨닫는다고 해도 그 원인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다.

'왜 안되는 것일까?''무엇이 문제일까?'를 생각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만을 생각한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면 자신의 욕망을 순수하게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욕망이란 '두뇌언어''신체언어''심리언어'이다.

우선, 현재 당신의 '신체언어'와 '심리언어'에 귀를 기울여본다. 

p53

 여기에 중요한 열쇠가 있다. 사람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힘을 가지고 있다.

......

 뇌 과학 세계에서는 내가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욕망'을 '설렘'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뇌에는 대뇌변연계라는 본능적인 행동이나 정동(희로애락과 같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발생하는 감정. 진행 중인 사고과정이 멈추거나 신체적 변화가 뒤따르는 강렬한 감정 상태) 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낡은 뇌와 이 대뇌변연계 위에 존재하는 새로운 뇌인 대뇌신피질이 있다.

 낡은 뇌는 생명유지를 위해서 활동하고 감정과 행동을 담당한다. 새로운 뇌는 상황에 대응하여 적절한 행동을 하기 위해 고도의 학습능력이 있으며 언어를 담당하지만 행동은 담당하지 않는다. 즉 아무리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도 언어 수준에서 목표라면 행동과는 연결되지 않는다. "알고는 있지만 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런 상태이다.

 행동하고 싶다면 감정과 행동을 담당하는 낡은 뇌에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욕망'이라는 자신의 정동을 활용하면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자신의 뇌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우선 '자신의 욕망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2장 정리

욕망에 바탕을 두지 않는 목표는 세워도 즐겁지 않기 때문에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당신은 '행동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행동하고 싶으면 '언어'가 아닌 '욕망'을 사용해야 한다.

욕망에서 출발한 비전을 가진다.

천박하고 유치한 '욕망'이야말로 '바람직한 비전'으로 바뀐다.

'욕망'이후에는 반드시 '타인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는 비전이 존재한다.

욕망을 이끌어내려면 '자신과 친해지는' 감각이 중요하다.

'자기부정'을 하는 대신 일단 수용한다.

p76

 단1도의 미묘한 각도 차이는 눈으로 보고도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단 1도만 어긋난 행동을 해도 결과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반대로 말할 수도 있다. 잠깐 동안 실행하는 습관이더라도 매일 지속하면 엄청나게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다.

p97

 우선, 작은 변화를 믿고 지속하다가 그 변화를 깨달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계속한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고 해도 상관없으니, 그 변화를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만약 변화가 전혀 없다고 느껴질 때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너무 작아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중요한 것은 매일의 지속이다. 그러다 보면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깨닫게 될 것이다.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이것을 이해하면 판단이나 결단을 내릴 때에 망설이지 않게 된다. ' 신체의 중심 축'이 확실하게 갖추어져 있으면 운동을 하다가 상대선수가 몸을 부딪쳐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하고 싶은 대상의 축'이 갖추어지면 마음에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중심 축을 기준으로 즉각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제3장 정리

1분 행동 이노베이션은 1회에 단 1분, 1년에 불과 12시간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이내'와 '저녁에 잠들기 전 10분 이내'가 1분 행동 이노베이션의 골든 타임이다.

 1분 행동 이노베이션은 '50초 셀프토크'와 '10초 액션'으로 나뉜다.

'50초 셀프토크'에서는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만 지속적으로 던진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복잡한 생각을 순간적으로 제거해주고, 두뇌 언어뿐 아니라 신체 언어, 심리 언어로부터 나오는 '욕망'에 귀를 기울이게 해준다.

지속적으로 질문을 거듭하면 '욕망'은 자연스럽게 얼굴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해답을 얻지 않아도 상관 없다. 마음속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 보드를 설치해둔다는 느낌이면 된다.

'우선 먹는 것'을 대상으로 셀프토크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과 1분의 습관으로 사람은 반드시 바뀔 수 있다. 일단 시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p110

 사람은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얼마든지 노력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뇌가 설렘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뇌를 설레게 만드는 행위이다. 그 직후에 취하는 액션은 "좋아, 해보자 반드시 실현시켜보자"는 강렬한 실천이다. 설사 같은 행동이라고 해도 내키지 않는 것을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에는 효과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다.

제4장 정리

'50초 셀프토크'이후의 10초 동안의 '행동'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바꾸어준다.

매일, '50초 셀프토크'이후의 '10초 액션'에서 불과 10초 동안에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지향하는 장소나 방향이 명확해진 직후의 '10초 액션'은 정확하고 효과적이다.

뇌가 설렘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의 '10초 액션'은 위력적이고 효과적이다.

'10초 액션'이라면 깊이 생각하거나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다.

'10초 액션'은 누가 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한다.

10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10초 액션'을 해보면 지속하고 싶어진다.

일단, '행동= 자신의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포괄적으로 받아들인다.

아침에 일어나서 10초, 잠들기 전에 10초 동안 할 수 있는 액션의 목록을 작성해본다.

p150

해설 현재 왠지 바람직하게 진행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과거에 원인이 있기 땜ㄴ이 아니다. 일이 바람직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다른 목적이 존재하며, 무의식중에 그쪽으로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체 무엇일까?"하는 아들러의 목적론적 해석을 통하여 자각할 수 있으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사실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거나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지 않다'거나 '좀 더 편하게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왜 일하고 싶지 않은가?'하는 부분에 대해 '욕망'이라는 수준에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5장 정리

'자신과 친하지 않은 사람'은 '1분 이노베이션'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

사람은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에게는 진심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과의 친밀도'를 진단해보자.

자신에게 또 한 명의 자신이 항상 ok를 하는 것. 그것이 '자신과 친해지는 것'이다.

p175

 모티베이션이란, 사람이 일정한 방향이나 목표를 향하여 행동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중요한 것은 '유지'이다. 모티베이션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을 멈추지는 않는다. 멈추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걸음을 옮기다 보면 작았던 모티베이션이 다시 커다란 모티베이션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성공한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p189

..."진정으로 알면 그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이행된다. 앎과 행동은 하나이다"...1분 행동 이노베이션을 습관화하여 진정한 욕구를 알게 된다면, 반드시 행동으로 이행하게 된다. 그러니까 진정한 욕망을 깨달을 때까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행동을 습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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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초 셀프 토크 - 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실천법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아들러 심리학. 행동. 욕망을 엮은 자기계발서.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전에 사실은 무엇이 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물어봐서 자신의 욕망을 알고 행동하기.


프롤로그

'1분 만에 미래를 바꾸는 방법'에 대한 내용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성공을 위한 비전을 향해 즉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

- '중심이 없다'는 핀잔을 듣던 열등했던 시절 

제1장. 원인보다는 욕망을 알아야 한다

- 왜 행동할 수 없을까?

원인만 알면 행동할 수 있게 된다

- "왜 안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까"

트라우마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왜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가가 아니라 어떤 목적을 이루고 싶은 것인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일이 더 잘 진행될 것인가에만 집중해야 한다.

*원인을 특정 지으면 반드시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원인을 안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원인 해결하거나 제거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원인에 중점 두면 '과거는 바뀌지 않으니까 손 쓸 방법이 없어'라는 결론 내리기 쉽다.

어떻게로 초점 바꾸는게 더 행복에 가까워질 것.

-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한 행동 이노베이션 방법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찾기

- 아들러는 "인생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의미는 자신에게 스스로 부여하는 것.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면 된다"

- 욕망이란 무엇일까?

욕망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두뇌언어, 신체언어, 심리언어.

신체언어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기분이 좋아질지. 심리언어는? 

욕망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 해석해보기.

- 당신이 행동하지 않는 이유를 찾는 것은 간단하다.

변명, 걱정, 포기, 학습부족, 우왕좌왕. 지속하지 못하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의존, 타인의 시선 신경쓰는.

제2장. 욕망에서 비전이 탄생한다.

- 아무리 목표를 명확히 세워도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즐거움이 없어서?

언어 수준이면 알고는 있지만 안하는 상태. 감정과 행동 담당하는 뇌에 접근해야 한다.

- '욕망' 다음에 '비전'이 탄생한다

-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비전'을 가지고 있다.

- '욕망'은 천박하거나 유치해도 상관없다.

- 천박한 '욕망'은 반드시 '바람직한 비전'으로 바뀐다.

- 자신과 '친해지면 진정한 '욕망'이 보인다(yes, and)

- 스스로의 채점으로 얻은 점수를 평가하자.

제 3장. 1분 행동 이노베이션1. 셀프 토크>

- 왜 '1분'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짧게. 지속

- '1분'의 효과를 극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간대는? 

아침에 일어나서 10분이내 자기전 10분이내.

자기전엔 좋은 생각하자!

- '1분 행동 이노베이션'은 두 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50초 셀프 토크, 10초 액션

- 좋은 커뮤니케이션, 나쁜 커뮤니케이션이란? 

뇌는 좋은 이미지, 나쁜 이미지 가리지 않고 충실하게 현실화하려는 특징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50초 셀프 토크'로 실행해야 할 단 한 가지.

"사실은 어떻게 하고 싶은가?"를 자문할 것.

'행동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답

- 50초 셀프 토크를 성공시키는 비결1

인간은 경험이 쌓일수록 '안되는 이유'를 금방 발견한다.

이런 두뇌언어가 진정한 욕망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은'이라는 말은 그런 현실을 제거했을 때 (안 되는 이유를 빼면)

-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다

현실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두뇌 언어는 대부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무감에 바탕을 둔 경우가 대부분. 그러니 신체언어, 심리언어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 50초 셀프 토크를 성공시키는 비결2.

지속적으로 질문하자.

자신의 진정한 욕망이 무엇인지 깨닫기.

처음에는 대답을 찾아내지 않아도 된다

- 50초 셀프토크를 성공시키는 비결3.

예를 들면, 그 밖에는 사용하기

- 나 자신이 체험한 '50초 셀프토크'의 위력

평범한 삶이라는 맥빠진 대답에서 음식부터 시작해서 계속해보니까 변화하기 시작.

사소하고 시시한 것도 부정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질문하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지는 것에 의해 발생하는 작은 변화 깨닫기

변화가 너무 작아서 깨닫지 못해도 매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 4장. 1분 행동 이노베이션2. 액션

- '50초 셀프토크'만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행동'을 해야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고 해답을 발견한 직후에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10초 액션', 불과 10초만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다가가기 위한 액션을 취한다.

10초만에 할 수 있는 행동이면 무엇이건 상관없다.

- '10초 액션'이 효과적인 다섯 가지 이유

1. 50초 셀프토크를 통하여 지향하는 장소나 방향이 명확해진 직후이기 때문

2. 뇌가 설렘으로 가득하기 때문

3. 실패가 두려워서 걸음을 멈추는 일이 없기 때문(생각할 틈도 없이 일단 실행하는 것)

4. 10초 액션은 반드시 성공하기 때문(성공체험이 축적)

5. 10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

- 10초부터 시작하는 '행동 이노베이션'

최초의 첫걸음이 존재한다.'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중요한 '행동'이다.

행동= 자신의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 전 10초 동안 할 수 있는 간단한 액션

후딱 할 수 있는 행동, 박수, 웃기, 청소, 고마워 등등 끝도 없이 많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

제5장. 자신과 친해지기 위한 1분 아들러 엑서사이즈

- '1분 행동 이노베이션'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자신과 친해진다는 감각' 높이기

- '넘을 수 없는 장벽'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아들러가 든 행복의 세 가지 조건

1. 자신을 받아들일 것

2. 타인을 신뢰할 것

3. 타인에게 공헌할 것

많은 이유를 들어 스스로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무능한 자신에게도 ok사인을 낼 수 있다.

결점투성이인 자신도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떤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자기 편이 될 수 있을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수 있을까?

- 행동 이노베이션은 자신과 친해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는가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이다."

"내게 주어진 것은 이미 충분하다"

"내게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생각해보자"

"내 인생도 나쁘지만은 않아. 나도 할 수 있어. 이 인생을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어!"

- 또 한 명의 자신이 ok를 하면 된다.

코칭에서는 머리와 마음과 몸의 상태를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state is everything. 즉 머리와 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든 것"

"머리와 마음과 몸의 상태를 바람직하게 유지하고 '할 수 있다'는 감각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강력한 것이다."

'상태가 바람직해야 한다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실행해보자! '1분 자기 수용엑서사이즈'

자기부정(무리이다. 불가능하다)상태에서 갑자기 자기긍정(나는 할 수 있다) 상태로 옮겨가기는 어렵다. 우선 자기 수용(자신과 친해진다) 단게를 거쳐 자기 긍정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할 수 있건, 할 수 없건'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수용이다.

하지만 았는 그대로의 자신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현재의 자신의 장점,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부터 시작 '좋다, 나쁘다'는 판단은 제쳐두고, 자신의 현실적인 상황 인정하는 것이 자기 수용의 첫 걸음

사실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거나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지 않다'거나 '좀 더 편하게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 '왜 일하고 싶지 않은가'하는 부분에 대해 '욕망'이라는 수준에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6장.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행동'을 가속화시키는 방법

- 행동을 가속화시키는 '성공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방법

- 행동을 크게 바꾼다! 셀프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

 '셀프 이미지의 질이 욕망이나 비전의 질을 결정한다'

좋은 셀프 이미지 갖추면 좋은 욕망, 비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는 할 수 있다'는 감정으로 가득 차게 되기 때문에 행동, 점차 가속화된다.

같은 사건이라도 셀프이미지 높이면 그것 받아들이는 감정에 큰 차이 발생한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하는 것이 사고, 선택, 결단,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 셀프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3단계 학습 방법

1단계 현재 자신의 셀프 이미지 인식하는 것이 첫걸음

2단계,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진행된다면, 반년 후, 1년 후, 3년 후에는 어떤 셀프이미지로 바뀌어 있을까?

3단계. '반년 후''1년 후',' 3년후'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고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선택하여 지금 이 순간부터 그 셀프 이미지에 어울리는 행동하면서 생활한다.

- '시간이 없다'를 해소한다!

시간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사고법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 시간을 어떻게든 찾아서 만들어내야 한다'

- 자투리 시간의 발견과 활용방법

'충분한 시간은 확보할 수 없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자투리 시간을 찾아내서 적어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일을 하면 체험이 자신감으로 발전하고 경험치가 올라간다.

- 단 두가지를 의식하는 것만으로 꿈은 실현할 수 있다!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기에 행동 시작한다.

시작할 때, 어떤 환경에서 어떤 기분으로 시작하면 행동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는지 이미지를 그려보자.

여러개의 계획을 세운다. 그 중 하나를 반드시 실현시킨다.

시작과 끝의 두 가지 기한을 설정할 것.

여러 개의 계획을 세울 것

- 일의 질을 극적으로 높인다!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관리기술

자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

; 컨디션 관리하는 시간, 안정을 취하는 시간, 취미를 즐기는 시간, 적절히 확보하기

-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다! 모티베이션 컨트롤 방법

'의욕이 없을 때, 컨디션이 최악일 때에도 할 수 있는 일'의 목록 미리 작성해두기

멈추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걸음 옮기다 보면 작았던 모티베이션이 다시 커다란 모티베이션으로 바뀐다.

- 첫 시도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살라미 슬라이스 방법

행동은 시작하기까지가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면 그 이후에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행동을 보다 작은 단게들로 분해하여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작은 것을 선택

-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실행하는 '궤도 수정'비법

가결정, 가행동.

모든 일은 진행 도중에 반드시 궤도 수정이 필요하다

지속하면 성공과 연결되는 것과 지속하면 성공에 방해되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가결정-> 가행동-> 점검-> 개선

-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습관화하는 방법

자신이 좋아하는 것, 일상의 일과와 연결

- 진정한 인생은 행동을 해야 시작된다.

진짜 알면 행동하게 된다.

꿈을 향해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인생. 매력적이다.

- 에필로그

'어른과 아이 모두 자기의 꿈을 향해 곧장 나아갈 수 있는 사회'

- 옮긴이의 말

프로이트, 아들러, 행동이노베이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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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회원들의 기본 소양이 다르고 선호하는 책이 달라서 다양한 관점들을 보게 되는 것이 즐겁다. 통찰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만한 것도 없다. 책을 통해 만난 인연들이니 다툼도 없고, 서로서로 배려하고 높여주는 분위기가 참 좋다. 매번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고맙고 언제나 자기 몫을 다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p110  

...'책을 읽는 것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면 글 쓰는 것은 나를 만나는 일이다'라고 하듯이 글로 표현하면 그 기록이 남기도 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곱씹어 보며 생각의 확장이 일어나는 효과가 있다. 함께하는 책 읽는 모임이 단순히 독서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유대 관계를 통해 사회 관계의 장을 만들고 서로에게 배우고 자극을 받아 건전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의미도 크다고 본다.

 ...독서는 나 자신이 변화해서 사람과 자연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책이 매개가 되어 삶의 여백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혼의 틈을 메워 주는 거룩한 행위가 아닐까.

p189

...산다는 것은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오늘'이란 살아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요, 생애 처음 대하는 날이니만큼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간이다.

p216

 평생에 걸친 마르셀의 끈기와 상페의 위트, 또래 작가 마스마 미리의 가볍지만은 않은 경쾌함에 끌리고, 도스토옙스키의 결핍이 만들어 낸 결실을 경외한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을 때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고통을 인내한 진주 같은 이야기를 품은 작가를 흠모한다. 결핍에 따른 당김처럼 반짝이는 그들에게 매혹된다. 사실 거의 매번 지금 만나는 작가와 사랑에 빠진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다음 사랑을 기다리는 설렘은 덤이다.

p230

 "운명은 불운의 모습일 때가 행운의 모습일 때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유익이 된다."

 행운을 맞은 사람들은 산들바람처럼 이리저리 살랑 살랑 불어오는 행운에 정신을 차리몹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지만, 불운을 당한 사람들은 역경들을 겪으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며 만반의 준비와 태세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보에티우스는 자신의 불운 속에서도 스스로 위안하며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애쓴 점이 역력하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나는 나의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 것인지, 이 책을 곁에 두고 삶의 갈피를 잃을 때마다 읽어야 할 것 같다.

p233

 ...<모비 딕>은 근육과 땀과 피가 부딪히는 난장, 바다와 바다에서 태어난 인간이 벌이는 사투, 해양적 실존의 서사시이다. 모든 삶과 문학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현장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삶의 어두운 진실, 어둠의 거대한 힘, 삶의 악마성을 파헤친다. 절대적 실재에 다가가려는 자는 파멸을 각오해야 한다는 선언문이다. 멜빌은 도서관을 헤엄쳐 다니고 넓은 바다를 몸소 항해하면서, '손으로' 고래들과 관계한 비극적 영웅이었다.

  <모비딕은 뭐랄까, 하얗게 무겁다. 바다 그 자체다. 바다라는 물질 전체가 모비 딕이라는 흰고래의 힘으로 변용한다. 허먼 멜빌이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낸 바다의 이미지가 모비딕이다. 비상이 아니라 침몰을 꿈꾸는 자의 혈투이다. 순수한, 절대적인 힘들의 사투이다. 침몰을 꿈꾸는 자의 혈투이다. 순수한, 절대적인 힘들의 사투이다. 바슐라르가 말하는 역동적 상상력이 빚어낸 순수한 힘, 추락하는, 내리꽂히는 비참한 속도...바다는 탈주하는 선들의 교집합이다. 씨줄과 날줄의 교직이 고래의 근육이다. 바다의 힘을 농축한 것이 고래이고, 그 고래의 힘이 응집한 곳은 꼬리이다. 물질의 소멸이 일어나는 블랙홀이다. 그래서 꼬리의 유연함은 섬뜩하게 아름답다. 꼬리는 피쿼드호의 추진 기관이자, 에이허브의 작살이고, 제우스의 벼락에 대한 항거였다. 우리를 죽음으로 내모는 광기란 이런 것이다.

 배의 항적은 표피에 금을 긋는다. 감각적인 느낌에 그친다. 심연에 이르는 길은 혼의 울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존재의 심화, 존재의 전환은 수평이 아니라 수직의 방향이라야 한다. 하강이 아니라 추락이다. 모비 딕은 에이허브의 분신이다. ...

p238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큰 틀에서 보면, 인간은 누구나 크든 작든 고통에 시달리는 삶을 산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심지어 그는 세상을 '지옥'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삶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것. 그러니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잘한 근심과 종종 찾아오는 슬픔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극복해 가는 것이 존재의 기쁨이라고 말한다.

 쇼펜하우어는 또 내면의 힘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던 철학자다.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을 둘러싼 세계를 설명하려 애쓸 때, 쇼펜하우어는 내면의 빈곤을 경계했다. 정신적인 욕구가 없는 인간을 단호히 '속물'이라고 표현했고, 인간의 큰 즐거움이 재산과 명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나온다고 확신했다.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신이 비어 있고 영혼이 가난한 사람들만큼 불행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가운데 내가 아주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운명은 잔혹하고 인간은 가련하다. 이러한 세상에 원래 지닌 것이 풍부한 자는 눈 내리고 얼름이 언 12월 밤에 밝고 따뜻하며 흥겨운 방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과 같다."

 하루하루를 하나의 작은 삶으로 본 그의 생각은 또 어떤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태어나는 것이요. 매일 밤에 잠드는 것은 죽는 것이라고 비유한 대목에선 우리에게 주어진 확실한 현실인 바로 지금이 새삼 소중해진다. 분명 책 전체에 염세주의가 스며있음에도 인간이 행복을 위해선 고상한 성격, 제대로 기능하는 두뇌, 명랑한 마음, 건강한 신체 등이 필요하지만 이 모든 자산 중에 우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명랑한 마음'이라고 누누이 말하는 쇼펜하우어. 이런 아이러니가 참 좋다.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란 견딜만한 삶을 사는 것, 덜 불행하게 사는 것이라는 그의 철학.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 매력적이지 않은가.

p254

...각자의 무게로 힘겨운 삶의 여정을 지니는 동안 끊임없이 질문하고 확인하고 싶어진다. 잘 살고 있는지,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며 괴로워한다. 그저 괜찮다는 자기 위안의 이불을 덮고 슬그머니 들어앉기도 하지만, 발부리에 걸리는 돌멩이에 철퍼덕 엎어지기도 하고 때론 당당하게 대면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알게 된다. 구구라도 만만치 않은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내 짐이 무거운 걸 알아챈 순간 내 옆에 선 그의 짐 또한 가볍지 않다는 걸. 특별한 한 생이 되지 못하더라도, 기억할 만한 한 사람이 되지 못하더라도 치열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p261

 책은 '참마음'을 개닫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에게 "참마음은 이미 주어져 있으며, 참마음이란 것 안에는 아무것도 없음에도 사람들이 실체를 확인하려는 것은 집착이다."라고 말한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으로 지어낸 것일 뿐, 마음이 법이고 부처여서 마음 빢에는 배울 것도 닦을 것도 없다는 것. 마음 밖에는 알아야 할 만한 단 하나의 법도 없으며 결코 배워서 아는 것을 가지고 범접할 수 없는 길임을 명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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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김화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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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가의 책< 공룡의 이동경로>를 수영장 친구에게 선물 받아 읽었었다.  

이 작가가 그리는 사람들, 관계들...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너무 이쁘고 동경? 하게 된다.

사려깊은 사람들. 보들보들한 사람들. 나는 이런 사람인가 저런 사람인가 고민하게 되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

너무너무 진자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인물.  

내 주변에 혹시 있나 싶어 두리번 거리게 되고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기도.

셋다 나같기도 하고 내가 아는 누구 같기도 하고. 친해지고 잘지내고 싶은...

나는 아름 때문에 <명상록> 읽게 될 듯. <어른 이후의 어른> 도...

이쁜 세 사람의 따뜻한 삼각형. 있을법한 우정, 사랑 이야기.

1부.   

- 여름

한아름. 망설이는 사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좋아하는 민아.

어쩌면 좋은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는 것일지도.

민아, 아름, 해든. 세 친구.

망설이지만 어찌어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가는 아름도 멋있다. 아마 아름이 아는것보다 더.

- 가을

최민아 꿈이 싫은 사람

민아가 쿨하고 멋진게 아니었네. 상처가...저 엄마들은 도대체 왜 저런거지.

나는 반백살이나 됐는데도 아직도 무섭다. 나도 모르게 엄마처럼 하고 있을까봐.

엄마를 떠난 민아 대단하네.

나는 그 막말들이 참 싫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듯 다정하게 구는 것도.

왜 딸에게 그렇게 구는 엄마들이 있는걸까. 

사랑이란 말로 포장하는 것도 싫다. 사랑은...

당연히 그런게 아니다.

늙은 엄마를 보면서 잊어야지. 참아야지 하다가도 화가 난다.

왜 계속 나만 참아야 해. 그럼 나는? 내 삶은?

민아는 그래도 떠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온전히 해 봤네...

분리되고 싶다. 진짜 나를 좀 놓아 달라고 속으론 수없이 외친다. 

떠날 용기도 없으면서...

얼마나 끔찍할지 아니까...쌓인 것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떨 땐 별일 아닌 걸로 헤집어져서 참을 수가 없다. 아직도...

준 사람은 기억도 못하는데 받은 사람만 기억하는 상처들.

종류가 다른 사람. 맘에 담지 말자.

민아에게 아름은 지지자 였구나.

나는 힘들고 아플때 찾을 수 있는 엄마인가.

- 겨울

이해든. 에버랜드에 가지 않는 사람.

우직하고 오래가고 싶은데 민첩하고 계속될 사람?

아름에게 책점 가르쳐줌.

붙들고 싶은 문장을 붙들고 힘을 내는 해든만의 방법

밉고 사랑하는 아빠.

원가족들과의 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있을 수 있고...어떤 식으로든 극복하고.

2부.

- 추운 겨울. 우리가 몸을 웅크리는 이유.

친구, 동료.

'만족스럽지 않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지금 생이 최선? 다른 생의 자신이 어딘가에 있다? 그런건 관심도 소용도 없나?

- 새해_ 조금은 더 밝은 빛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것

- 봄, 봄비가 먼지를 씻으면 아름에게 친구, 책.

- 다시 여름, 강에는 물이 차오르고

우정. 각기 다른 셋. 달라서 더 좋은, 서로 좋아하는.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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