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경
김화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평점 :
같은 작가의 책< 공룡의 이동경로>를 수영장 친구에게 선물 받아 읽었었다.
이 작가가 그리는 사람들, 관계들...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너무 이쁘고 동경? 하게 된다.
사려깊은 사람들. 보들보들한 사람들. 나는 이런 사람인가 저런 사람인가 고민하게 되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
너무너무 진자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인물.
내 주변에 혹시 있나 싶어 두리번 거리게 되고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기도.
셋다 나같기도 하고 내가 아는 누구 같기도 하고. 친해지고 잘지내고 싶은...
나는 아름 때문에 <명상록> 읽게 될 듯. <어른 이후의 어른> 도...
이쁜 세 사람의 따뜻한 삼각형. 있을법한 우정, 사랑 이야기.
1부.
- 여름
한아름. 망설이는 사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좋아하는 민아.
어쩌면 좋은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는 것일지도.
민아, 아름, 해든. 세 친구.
망설이지만 어찌어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가는 아름도 멋있다. 아마 아름이 아는것보다 더.
- 가을
최민아 꿈이 싫은 사람
민아가 쿨하고 멋진게 아니었네. 상처가...저 엄마들은 도대체 왜 저런거지.
나는 반백살이나 됐는데도 아직도 무섭다. 나도 모르게 엄마처럼 하고 있을까봐.
엄마를 떠난 민아 대단하네.
나는 그 막말들이 참 싫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듯 다정하게 구는 것도.
왜 딸에게 그렇게 구는 엄마들이 있는걸까.
사랑이란 말로 포장하는 것도 싫다. 사랑은...
당연히 그런게 아니다.
늙은 엄마를 보면서 잊어야지. 참아야지 하다가도 화가 난다.
왜 계속 나만 참아야 해. 그럼 나는? 내 삶은?
민아는 그래도 떠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온전히 해 봤네...
분리되고 싶다. 진짜 나를 좀 놓아 달라고 속으론 수없이 외친다.
떠날 용기도 없으면서...
얼마나 끔찍할지 아니까...쌓인 것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떨 땐 별일 아닌 걸로 헤집어져서 참을 수가 없다. 아직도...
준 사람은 기억도 못하는데 받은 사람만 기억하는 상처들.
종류가 다른 사람. 맘에 담지 말자.
민아에게 아름은 지지자 였구나.
나는 힘들고 아플때 찾을 수 있는 엄마인가.
- 겨울
이해든. 에버랜드에 가지 않는 사람.
우직하고 오래가고 싶은데 민첩하고 계속될 사람?
아름에게 책점 가르쳐줌.
붙들고 싶은 문장을 붙들고 힘을 내는 해든만의 방법
밉고 사랑하는 아빠.
원가족들과의 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있을 수 있고...어떤 식으로든 극복하고.
2부.
- 추운 겨울. 우리가 몸을 웅크리는 이유.
친구, 동료.
'만족스럽지 않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지금 생이 최선? 다른 생의 자신이 어딘가에 있다? 그런건 관심도 소용도 없나?
- 새해_ 조금은 더 밝은 빛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것
- 봄, 봄비가 먼지를 씻으면 아름에게 친구, 책.
- 다시 여름, 강에는 물이 차오르고
우정. 각기 다른 셋. 달라서 더 좋은, 서로 좋아하는.
-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