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9

...대사 효소는 섭취한 영양 성분을 가지고 호흡과 혈액순환, 다양한 생명활동을 한다. 하난의 반응에는 하나의 효소가 작용한다. 포도당이 피부르산으로 바뀌는 과정이 10단계라면 10개의 효소가 필요한 셈이다. 동맥의 혈액순환만 해도 70개의 효소가 작용한다고 하니 영양소보다 효소에 더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잠재 효소는 보유하고 있는 효소로 언제 사용될지 모를 비상금 같은 통장잔고처럼 사용된다. 갑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잠재 효소를 사용해서 면역 세포가 외부 항원과 전쟁을 치르게 된다....

p88

 배출주기는 04~12시, 흡수주기는 12~20시, 동화주기는 20~04시이다. 인체는 노폐물을 내보내는 시간, 영양소를 흡수하는 시간, 영양소로 인체 구성 물질을 합성하는 시간의 리듬이 있다. 먹을 때가 있고 내보낼 때가 있고 재구성할 때가 있다는 이론이니 합리적이지 않은가?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몸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해독의 시간, 즉 배출주기이다. ...몸에 쌓인 지방과 노폐물을 어떻게 내보낼까가 더 중요하다. 이 시기를 잘 보내면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쉽게 성공한다. 바른 지식을 가준 뒤에 꾸준한 습관을 더하면 실패할 수가 없다.

p93

염증은 비만을 유발한다. 피부에서 나는 고름 같은 염증이 아니라 몸속에서 미세하게 일어나는 세포와 혈관 수준의 염증이다. 몸속에서 염증이 일어나면 뇌세포에 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다. 그런면 당이 부족하다고 느껴 우리 몸은 당을 더 원하게 되고 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불필요한 당이 넘치면 또 염증이 생기고 식욕은 증가하며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된다. 몸속 미세염증을 반드시 해결해야 감량이 된다. 미세 염증은 장기적으로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미세 염증의 원인은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때문이다.

 몸은 소화과정을 통해 영양을 흡수하고 독소를 가려낸다. 독소가 나타나면 장에 있던 경찰과 같은 면역 세포가 최선을 다해 몸을 지켜낸다. 소장에는 몸 전체 면역력의 70%를 담당하는 면역 세포가 있다. 염증 물질을 분비하는 비만세포와 외부 항원을 포식하는 대식 세포가 일을 한다. 갑자기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왔을 때 복통이나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은 내 몸이 해로운 물질을 가려내고 있다는 뜻이다....

 독소가 되는 음식들은 먹지 않아야 염증이 줄고 비만이 해결된다.

p102

 ...자연은 각자의 성장 속도에 맞게 성장하도록 설계가 되었다.

p107

 몸에 좋은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고 식욕 억제를 하는 랩틴 호르몬과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인슐린 민감도가 살아나면 당이 지방으로 저장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랩틴 호르몬은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식욕 억제 호르몬으로 뇌의 시상하부의 명령을 받아 식욕을 조절해준다.

 지방요리는 과일이 주는 상쾌한 포만감과는 조금 다른 묵직한 포만감을 준다. 저혈당증이 있거나 단맛에 대한 욕구가 강할 경우 하루 중 지방의 함령을 늘려보는 것도 좋다. 오후 간식으로 지방이 많은 견과류를 50g이상 먹거나 한 깨 식사로 기버터 30g 이상 넣은 야채나 해산물 볶음요리가 도움이 된다. 지방요리를 많이 먹을 때는 밥은 안 먹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자꾸 단 것이 당길 때 3일만 지방이 풍부한 요리를 먹으면 식욕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p129

 ...영양이 풍부한 과일은 언제 먹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식푸 디저트로 먹지 말고 반드시 식전에 먹어야 한다. 과일은 식후에 먹으면 독이 된다. 식후에 과일을 먹으면 당과 섬유질이 위장내 음식물과 만나 따뜻한 위 안에 머물러 발효가 일어난다. 발효된 음식은 우리 몸에 이롭지만 몸속 발효는 가스가 차고 음식물을 변질시켜 독이 된다.

 과일은 식전에 먹을 때만 과일의 수많은 영양소가 우리 몸에 완전히 흡수된다...

p130

1. 과일은 렙틴 저항성을 해결하므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조절해준다.

2. 과일의 효소와 폴리페놀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하고 지방 분해를 돕는다.

3. 식후 과일은 독이다. 과일은 반드시 식전에 먹어야 한다.

p151

리코펜이 많은 빨강색 과일과 채소: 사과, 토마토, 수박, 딸기, 레드자몽, 아세로라 체리, 라즈베리, 석류, 구아바, 적무

1. 토마토는 세포막의 산화를 막아 지방대사에 효과적이다.

2. 토마토는 뼈 건강과 전해질 균형을 이루고 칼륨이 풍부해 붓기를 빼준다.

3. 토마토는 심혈관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p177

 만약 단백질 다이어트를 진행중이라면 반드시 해독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품 효소와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근육량이 더 증가한다. 위장과 간, 췌장과 신장에 호라력을 주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된다.

1. 단백질 다이어트는 위장과 췌장, 신장에 무리를 준다.

2.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도 충분한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다.

3. 단백질 섭취로 인한 독소는 과일과 채소와 식물 효소와 식물영양소로 해독하자.

p182

 과일의 소화 속도는 10~30분이다. 뷔페식처럼 이것저것 섞어 먹는 것보다 한 번에 한 가지 과일을 먹고 다음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모든 음식은 단순할수록 소화가 잘된다. 잘못된 조합의 과일은 가스가 차거나 속이 불편할 수 있다. 각각의 광일이 서로 다른 성질과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다. 한 번에 한 가지과일을 먹는 것은 좋은 영양 성분이 서로 섞이거나 발효되지 않게 하고 잘 흡수하기 위한 식사법이다.

p185

 아침 과일은 해독력을 올려주는 수분과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 좋다. 여름에는 복숭아, 참외, 수박과 포도를 먹어도 되고 가을에는 감을 먹는 것도 좋다. 바나나는 수분이 적어서 오후에 먹는 것이 좋지만,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사과가 맞지 않을 경우엔 물과 함께 먹거나 바나나와 물을 1:1로 섞은 묽은 스무디로 마셔도 괜찮다. 바나나는 대장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많아서 과민성장증후군이 회복되는 과일이다.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 과일은 찬 성질이 많기 때문에 설사를 유발하면 안 먹는 것이 좋다.

p196

...바나나에 있는 트립토판이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의 원료가 된다. 세로토닌은 장과 뇌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장 건강이 좋아질수록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 반대로 장 건강이 나쁘면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다. 세로토닌이 풍부하면 밤에 숙면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잠도 잘 자게 한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피부, 혈액, 위장 건강, 고혈압, 숙면 등 바나나의 장점을 놓치지 말자. 다이어트 식사로 바나나와 바나나를 활용한 스무디를 활용하면 배고프지 않으면서 건강한 감량이 가능하다. 바나나 3개를 먹어도 밥 한공기의 분량이 안 된다. 바나나 스무디는 식탐을 줄여주고 우리 몸에 나쁜 간식을 먹지 않게 도와준다. 양상추, 양배추, 토마토, 아보카도, 블루베리, 딸기, 산딸기와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과일끼리의 조합은 당도가 높아지기 쉬우니 물을 많이 섞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p208

 지방이 잘 타는 몸이 되려면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풍부하게 만들어지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지방대사가 느린 동맥경화 환자에게 리파아제를 주입한 결과 지방대사가 바로 활발해졋다. 가공식과 가열식 위주의 식사는 소화 효소를 낭비하게 되고 대사가 느려지게 만든다. 효소 결핍이 비만의 원인이다.

 영양소 '자방'보다 효소가 가득한 '고지방 음식'이 더 중요하다. 자연 생식은 가열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6배 높고 질병 발생률이 10배나 낮아진다. 자연은 지방이 많은 고지방 음식을 열매로 제공해주고 있다. 아보카도와 올리브, 코코넛과 두리안, 아몬드, 마카다미아, 피칸, 호두 등은 지방이 많은 열매류이다. 지방이 많은 열매의 비율을 높이면 몸은 지방을 태운다. 열매로 케톤을 만들어내니 열매 케톤식이라고 지칭한다. 

 열매 케톤식은 과일과 함께 견과류를 먹는 간편한 열매식이다. 오전에는 아침 과일을 먹고 낮에는 열량이 많은 바나와 아보카도, 견과류를 먹는 방법이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지방을 태워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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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우리가 흔히 먹는 밥과 삼겹살, 스테이크와 감자, 빵과 고기는 사실 좋은 음식 배합이 아니다. 단순한 배합의 음식이 좋다. 밥은 야채 위주의 식사가 좋고, 고기는 약간의 야채와 곁들여 밥이나 빵 없이 먹는 것이 좋다. 약간의 지방은 야채와 고기류와 함께 먹어도 잘 소화가 된다.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입에서부터 시작해서 위, 소장, 췌장, 간 등 다양한 소화기계가 같이 어우러져 협업을 해내는 공동의 작업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각자의 악기를 잘 연주해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섭취한 음식에서 영양소만을 분해하고 흡수시킨 뒤 배설물만 내보내는 일은 절대적인 일이다. 전체 에너지의 약 60~80%정도가 소화에 사용된다. 복잡한 일을 해내는 우리의 소화기관을 위해 음식은 단순하게 좋은 음식으로 완전히 소화시키자. 소화력이 좋은 건강한 소화기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p32

...잘못된 음식은 소화기관을 망가뜨리고 림프에 독소가 가득 차게 된다. 림프관은 림프구와 영양소와 여러 액체 성분이 순환하는 통로이다. 세포와 혈액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물질이 림프관을 통해 배출된다. 심지어 소화되지 않은 음식의 찌꺼기와 약이나 가공식품의 화학물질까지 세포 사이의 공간에 가득 차 있다. 이렇게 몸에 독소가 가득 차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아이가 감기에 잘 걸리고 알레르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집에서 하루하루 나오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 상상해보면 쉽다.

 내가 먹는 음식이 어떤 음식인가가 제일 중요하다. 그동안 먹었던 라면, 빵, 파스타 등의 정제 탄수화물, 각종 가공식품과 지나친 육류 섭치와 잘못된 음식 배합이 문제이다.....

.......

 ...사과와 망고로 아침 식사를 하고 점심과 저녁식사도 식전마다 과일 식사를 하면 한 달에 2~6kg이 감량된다. 몸에 누적되어 있던 지방과 독소가 배출되며 림프는 활발하게 움직인다. 피부는 빛나고 소화가 잘되며 그간 고통스럽게 했던 만성 변비까지 해결된다. 칼로리 계산을 전혀 하지 않고, 당분 함량을 전혀 계산하지 않고도 말이다. 우리 몸은 몇 그램, 몇 칼로리 식의 계산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연의 순리대로 먹으면 살찌지 않고 건강하다.

p45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문제가 되는 이유는 100%소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완전 연소가 어렵다. 부산물로 요산과 요소, 암모니아가 발생하는데 이것들은 몸에 쌓여 각족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 부산물은 산성을 띄게 되는데 우리 몸이 중화시키느라 칼슘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되고 칼슘 공급을 위해 골다공증이 일어난다.

p50

 더군다나 순수하지 않은 탄수화물 음식은 더욱 심각하다. 몸속에서 썩어버리는 현상, 즉 이상 발효가 일어난다. 탄수화물이 완전 연소되지 않으면 장내 이상 발효를 일으킨다. 단백질은 장내에서 부패가 일어나고 지방은 산패된다. 이 말은 몸속에 들어온 음식이 상해버렸다는 의미이다. 영양소는커녕 몸에서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마치 식탁 위에 음식을 방치해놓고 일주일이 지나 보니 썩어서 냄새가 나는 현상과 같다. 몸속에 쓰레기를 두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p52

 대장에서 몸에 반란을 일으킨 음식의 독소는 장누수증후군을 유발한다. 영양분을 섭취하는 융모의 세포결합이 느슨해지며 틈이 생겨 그 틈으로 장내 노폐물이 장 밖으로 흘러들어가 장내 심각한 염증을 일으킨다. 장누수증후군은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며 만성 피로를 유발하기도 한다. 장이 불편하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가 안 되어 우울감을 겪으며 스트레스에 민감한 상태가 된다.

 섭취한 음식의 완전 연소는 살찌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음식의 맛을 오감으로 느끼며 여유있게 식사해보자. 순수한 자연의 음식은 가공한 저 칼로리 음식보다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 고기를 먹을 땐 밥과 같이 먹지 않는 것, 단백질은 가장 최소호 먹는 것, 지나치게 먹었다면 다음날 몸을 클렌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손만 뻗으면 닿는 가공식품의 유혹에서 내 몸을 사랑하느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기억하자.

1. 국물 없는 식사를 입에서 50번 꼭꼭 씹어서 삼키자.

2. 저칼로리 가공식품은 몸에 노폐물을 만든다.

3. 단순한 음식의 배합으로 완전 소화하자.

p57

 기력이 약해서 소화를 못 시키는 환자에게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죽보다 과일즙이 더 좋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같은 겨자과 식물의 설포라판도 간 해독에 좋은 성분이다.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으로는 글리신과 시스테인, 글루타민, 메티오닌 등이 있다. 메티오닌은 지방간을 예방하는 콜린이라는 물질을 합성한다. 조개류와 통곡식에 포함되어 있다.

 단백질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지방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탄수화물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등 우리 주변에는 특정 영양 성분을 지칭하는 수많은 다이어트가 있다. 그 무엇보다 몸 전체의 핵심 장기인 간을 튼튼하게 하는 다이어트가 제일 시급하다. 아침 과일 다이어트는 간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p58 기억하자

1. 다이어트는 간 건강 회복에서 시작한다.

2. 가공식은 모두 간을 망가뜨린다.

3. 과일과 야채와 좋은 단백질은 간 건강에 유익하다.

p75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 30분 걷기나 5분 근력운동 등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다. 몸의 뼈대를 잡아주는 기본 근육만 강화해도 아름다운 몸으로 만들어준다. 근육이 강화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 분비되어 항염 작용과 인슐린 저항성에도 효과가 있다. 뇌세포도 활성화되고 좋은 호르몬이 나와 정서적으로 더욱 안정감을 준다.

 운동보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적게 먹어도 살은 안 빠지고 붓기도 빠지지 않는다면 몸속 내장기관이 좋아지는 식단이 먼저다.

 간이 약해지고 림프순환이 무너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지속하면 몸이 더 망가진다. 먼저 위장과 간, 신장을 튼튼하게 해줌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 내장기관은 절대 다이어트 가공식품과 저칼로리 식단으로 건강해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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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인삼보다 좋은 보약. 무죽 

재료 10인분: 불린쌀 1컵, 무500~600g, 물 8컵, 진피가루 조금, 소금 2작은 술

만드는 법.

쌀과 물은 1: 8 비율로 한다. 물은 한꺼번에 붓는 것이 아니라 세번으로 나누어 넣고 찬물보다 뜨거운 물 넣는 것이 포인트.

불린 살과 물 2컵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채 썰어놓은 무 넣기.

다시 끓기 시작하면 뜨거운 물 3컵 정도 넣고 끓인다.

물이 줄어들면 나머지 물 3컵 붓고,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뚜껑 닫은 후 죽이 다 퍼지도록 뜸들이기.

소금으로 간. 죽 담고 진피가루 조금 뿌려 내기.

p162. 바다와 밭에서 건져 올린 영양식. 다시마 콩탕.

...콩 속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체내 요오드 성분을 배출시키는 경향이 있으니 다시마나 미역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 콩탕은 콩과 해조류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다.

 콩은 충분히 불려 알맞게 삻으면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으며 영양도 살아 있다. 오래 끓이면 콩에서 메주 냄새가 나서 맛이 떨어진다. 다시마나 미역 또는 꼬시래기를 같이 넣어 국물이 자작하도록 끓인 콩탕은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요리다. 따뜻할 때 먹어도 좋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게 먹어도 맛나다.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이 들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든든해 간식이나 식사 대신으로 먹어도 좋다.

재료. 8인분: 콩1컵, 생다시마100g, 꼬시래기(생미역 또는 톳)100g, 물 4~5컵(물은 콩과 다시마 총재료의 1.5배로 잡는다.), 국간장 1작은 술, 소금 1작은 술

만드는 법: 

콩은 4시간 정도 불린다.

생다시마는 채썰고 꼬시래기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불린 콩, 제친 다시마와 꼬시래기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30분가량 삶은 다음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기호에 따라 설탕을 1/2큰술 정도 넣어 주면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생미역 없으면 불린 미역으로 대체)

p207. 다른 양념이 필요 없는 김칫국물 찌개

재료: 김칫국물, 호박, 두부, 단호박

만드는 법: 

김칫국물이 남으면 밀폐 용기에 따로 모아 둔다. 

호박이나 두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김칫국물에 넣어 둔다.

단호박 넣으면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더해진다.

물 붓고 끓이다가 재료 익으면 불 끈다.

p209. 아이들도 좋아하는 신김치 토핑 피자.

만드는 법:

김치가 시어지면 국물 꼭 짠다.

신맛 중화라려면 설탕과 들기름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 준다(1/2포기 기준, 설탕 2큰술, 들기름 2~3큰술) 국물이 남지 않을 때까지 볶은 다음 참기름과 통깨 넣어 마무리.

p217. 빵보다 쌈. 월남쌈 샌드위치

재료: 월남쌈, 남은 고기, 상추 또는 깻잎

만드는 법: 남은 요리에서 국물을 빼고 고기만 건져 놓는다. 

고기 양념이 바로 닿으면 라이스 페이퍼가 축축해지므로 상추나 깻잎을 라이스 페이퍼 위에 깐 다음 고기를 얹어서 돌돌 말아 준다.

양념이 짜면 밥이나 삶은 소면 같이 넣어 만다. 

접시에 놓을 때 월남쌈이 접시 바닥에 들러붙을 수 있으니, 접시 바닥에 깻잎을 한 장 깔거나 닿는 면에 기름을 살작 발라 준다.

p227. 마른 김으로 속 풀어요. 김국

재료4인분: 김 15장 정도, 물1L, 달걀 1개,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김 대강 찢어 물에 넣고 김이 풀어질 정도로 끓인다. 

간은 소금올 맞추고 풀어놓은 달걀을 넣은 다음 불 끈다.

김국 데우면 비린 맛 나므로 한 번 먹을 양만 끓이는 것이 좋다.

(소면 삶아 김국에 말아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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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고기보다 돋보이는 숙주야채찜

재료. 4인분. 차돌박이(또는 대패삼겹살) 200g, 숙주 200g, 유채100~300(또는 미나리, 산취, 세발나물, 부추 등 계절에 맞는 채소), 팽이버섯100g, 생강술 약간, 소금 약간, 들깨간장소스( 다진 양파3큰술, 레몬즙1/2큰술, 매실청1큰술, 국간장 2큰술, 식초1큰술. 들개가루 2큰술은 먹기직전에 섞어서 낸다)

만드는 법 : 웍이나 전골냄비에 차돌박이를 돌려 깔고 생강술을 약간 얹는다. 그 위에 팽이버섯과 숙주를 올려 어느 정도 익으면 유채를 올리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한다. 뚜껑을 덮고 6분 정도 익힌다. 들깨간장소스를 곁들여 낸다.

p125. 장아찌 국물로 맛을 낸 가지고추조림

재료. 6인분. 풋고추 200g, 가지 400g,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 술, 식용유 2~3큰술, 소스(장아찌 국물 9큰술, 된장 1큰술, 고추장 2작은술

만드는 법: 

가지는 반 토막을 낸 후 꼭지가 달린 윗부분은 길이로 2등분을 하고, 두툼한 아랫부분은 길이 3등분을 한다. 

고추는 꼭지를 따고 길이로 반을 갈라 씨를 털어낸다.

가를 때는 완전히 2등분을 하지 말고 고추 끝부분은 남겨 둔ㄷ.

센불에서 그릴팬을 달군 후 가지와 고추를 구워 낸다. 

달군 소스 팬에 기름을 2~3큰술 두르고 불을 줄인 후 다진 마늘, 생강, 파를 넣어 충분히 볶기

향이 충분히 우러나면 만들어 둔 소스를 넣고 자글자글 끓인다.

구워둔 가지와 고추를 넣고 고추가 하늘하늘해질 때까지 볶는다.

겨울철 채소는 수분이 부족하므로 필요하면 물을 조금 넣어 조린다. 

완성이 되면 깨소금, 다진 홍고추를 약간 뿌려 장식

p137. 간단하고 맛나서 두 번 놀라는 뿌리채소 후딱볶음

재료. 4인분: 당근과 우엉 약 400g(샐러릴르 조금 추가해도 좋다) , 국간장1큰술, 설탕1큰술, 참기름, 들기름 조금씩, 진피가루

만드는 법

당근과 우엉은 길게 채썬다. 

달군 팬에 참기름과 들기름 반반 섞어 두르고 우엉을 먼저 볶다가 당근 넣어 후딱 볶는다.

센불에서 볶아야 늘어지지 않는다. 

설탕과 국간장을 넣어 마무리하고 큰접시에 넣어 마무리하고 큰 접시에 펼쳐 재빨리 식힌다.

서빙접시에 담고 진피가루를 솔솔 뿌려 준다.

p150. 애인처럼 안아 주는 생강죽

재료. 9~10인분 :맵쌀1/2컵, 물 1L, 생강 30~40g, 파 흰 부분(또는 고수) 70~100g(전채로 먹거나 미음처럼 마실 때는 꿀 조금)

만드는 법:

쌀 불려서 물 붓고 끓인다.

물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3번 정도 나눠서 중간중간 부어 준다.

물은 뜨거운 물을 부어 주는 것이 좋다.

쌀이 말갛게 풀어지면서 쌀알이 뜨면 다진 생강 넣고 끓인다.

죽끓일 때 너무 자주 저으면 끈기가 생겨 맛이 없으므로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만 가끔 한번씩 저어 준다.

쌀 다 퍼지면 다진 파 넣고 불 줄여서 약 10분간 뜸을 들인다.

미음이나 차처럼 마시려고 할 겨우에는 물 더 부어 원하는 농도 조절

p151. 달콤하고 향긋한 배죽

재료: 8~10인분-용량을 줄여서 만들어야함

맵쌀1/2컵, 기장(메조)1/2컵, 물 6컵, 배즙1컵(찌꺼기는 갈변되므로 즙만 사용함) 생강즙 2큰술, 소금2/3작은 술

만드는 법:

기장은 반나절 불리고 쌀은 1시간 정도 불린다.

불려 둔 쌀과 기장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끓임.

물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세 번 정도 나눠서 중간중간 부어 준다.

뚜껑은 닫고 끓이되 자주 저으면 쌀에 끈기가 생겨 맛이 없으므로 가끔 한번씩 젓는다.

쌀이 투명하게 익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연 상태로 끓인다.

쌀이 푹 퍼지면 배즙과 생강즙을 넣어 고루 저어 주다가 불끄고 소금으로 간한다.

그릇에 죽 담고 배를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썰어서 가니쉬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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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혼자인 스무 살 청년은 아무에게도 빚진 게 없었다. 그는 싸워서 정상까지 올라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정상에 서서 자신의 <사려 없음>을 활짝 꽃피우리라.

 시간이 좀 걸려도 상관없었고, 다른 사람들이 희생된다 해도 조금도 문제 되지 않았다. 또 충분히 높기만 하다면 그게 어떤 정상이든 상관없었다.

p26

 그리고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곳에서 놀아야 했다. 돈과 권력을 얻어야 했다. 산업계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정계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만큼이나 가망 없는 짓이었다.

 미술 갤러리는 완벽한 발판이 될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이 사회의 진보적인 파워 엘리트들을 이어 주는 게 있다면, 그것은 오페라와 연극과 미술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알데르헤임이 파는 저 쓰레기 같은 현대 미술 작품들이었다. 여기서 빅토르는 고객들을 접하게 될 거고, 그들을 통해 무너가 괜찮은 것을 얻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터였다.

p76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따라서 삶의 조그만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p116

...자기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복수는 전혀 복수가 아니었다.

p155

 해결책은 후고가 그의 윤리적 나침반을 조정하는 거였다. 대략 말하자면 불법적이지만 합리적인 방향을 취해야 할 거였다. 엿 같은 짓을 시작한 자에게는 같은 양의 엿을 먹여야 했다.

 하지만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이마저도 아닌 것 같았다. 형평성의 원칙에만 매달리면 돈을 충분히 벌 수 없었다. 사람들은 법이 어떻게 되어 있든 그리고 자신이 전에 얼마나 고통을 겪었든 수임료는 후고가 제시할 수 있는 데미지의 강도와 동등하기를 원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성경 말씀을 좀 자유롭게 해석하자면 - 눈에는 눈들, 이에는 이들이었다. 인간은 끔찍하게 형편없는 동물이었고, 여기에는 많은 이들이 해당되었다. 후고도 자신이 예외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

 형 말테가 커피를 마시러 불쑥 찾아왔다. 담소 중에 후고는 요즘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하게 되었다. 말케는 분쟁 중에 눈알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망가져야 한다는 개념에 부노를 금치 못햇다. 그 외에는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p321

...인생을 살면서 얻은 교훈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가지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고 그저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거였다. ...

p499

...공모한 치유사들의 계획은 결국 실패할 운명이었다. 적어도 천천히 자라나는 노간주나무 울타리보다도 더 넓은 관점에서 보자면 그랬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 모더니즘에는 항상 다시 일어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과 불사조간에 차이가 있다면, 불사조는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부활한다는 점이다. 예술이 자신의 재에서 다시 일어설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p512

...소설은 무엇보다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며, 사실이냐 아니냐는 차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p515

...세상은 완전히 순수하지 못하며 어느 정도는 악하고 모순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는 것, 이게 요나손이 세상을 보는 본질적인 시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섣부르거나 거짓된 환상을 심어 주는 여타 소설들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진실되게 다가온다. 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양심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또한 <유쾌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사바나의 현인 올레 음바티안이 그리고 스웨덴의 괴짜 소설가 요나손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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