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
우리가 흔히 먹는 밥과 삼겹살, 스테이크와 감자, 빵과 고기는 사실 좋은 음식 배합이 아니다. 단순한 배합의 음식이 좋다. 밥은 야채 위주의 식사가 좋고, 고기는 약간의 야채와 곁들여 밥이나 빵 없이 먹는 것이 좋다. 약간의 지방은 야채와 고기류와 함께 먹어도 잘 소화가 된다.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입에서부터 시작해서 위, 소장, 췌장, 간 등 다양한 소화기계가 같이 어우러져 협업을 해내는 공동의 작업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각자의 악기를 잘 연주해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섭취한 음식에서 영양소만을 분해하고 흡수시킨 뒤 배설물만 내보내는 일은 절대적인 일이다. 전체 에너지의 약 60~80%정도가 소화에 사용된다. 복잡한 일을 해내는 우리의 소화기관을 위해 음식은 단순하게 좋은 음식으로 완전히 소화시키자. 소화력이 좋은 건강한 소화기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p32
...잘못된 음식은 소화기관을 망가뜨리고 림프에 독소가 가득 차게 된다. 림프관은 림프구와 영양소와 여러 액체 성분이 순환하는 통로이다. 세포와 혈액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물질이 림프관을 통해 배출된다. 심지어 소화되지 않은 음식의 찌꺼기와 약이나 가공식품의 화학물질까지 세포 사이의 공간에 가득 차 있다. 이렇게 몸에 독소가 가득 차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아이가 감기에 잘 걸리고 알레르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집에서 하루하루 나오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 상상해보면 쉽다.
내가 먹는 음식이 어떤 음식인가가 제일 중요하다. 그동안 먹었던 라면, 빵, 파스타 등의 정제 탄수화물, 각종 가공식품과 지나친 육류 섭치와 잘못된 음식 배합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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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망고로 아침 식사를 하고 점심과 저녁식사도 식전마다 과일 식사를 하면 한 달에 2~6kg이 감량된다. 몸에 누적되어 있던 지방과 독소가 배출되며 림프는 활발하게 움직인다. 피부는 빛나고 소화가 잘되며 그간 고통스럽게 했던 만성 변비까지 해결된다. 칼로리 계산을 전혀 하지 않고, 당분 함량을 전혀 계산하지 않고도 말이다. 우리 몸은 몇 그램, 몇 칼로리 식의 계산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연의 순리대로 먹으면 살찌지 않고 건강하다.
p45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문제가 되는 이유는 100%소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완전 연소가 어렵다. 부산물로 요산과 요소, 암모니아가 발생하는데 이것들은 몸에 쌓여 각족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 부산물은 산성을 띄게 되는데 우리 몸이 중화시키느라 칼슘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되고 칼슘 공급을 위해 골다공증이 일어난다.
p50
더군다나 순수하지 않은 탄수화물 음식은 더욱 심각하다. 몸속에서 썩어버리는 현상, 즉 이상 발효가 일어난다. 탄수화물이 완전 연소되지 않으면 장내 이상 발효를 일으킨다. 단백질은 장내에서 부패가 일어나고 지방은 산패된다. 이 말은 몸속에 들어온 음식이 상해버렸다는 의미이다. 영양소는커녕 몸에서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마치 식탁 위에 음식을 방치해놓고 일주일이 지나 보니 썩어서 냄새가 나는 현상과 같다. 몸속에 쓰레기를 두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p52
대장에서 몸에 반란을 일으킨 음식의 독소는 장누수증후군을 유발한다. 영양분을 섭취하는 융모의 세포결합이 느슨해지며 틈이 생겨 그 틈으로 장내 노폐물이 장 밖으로 흘러들어가 장내 심각한 염증을 일으킨다. 장누수증후군은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며 만성 피로를 유발하기도 한다. 장이 불편하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가 안 되어 우울감을 겪으며 스트레스에 민감한 상태가 된다.
섭취한 음식의 완전 연소는 살찌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음식의 맛을 오감으로 느끼며 여유있게 식사해보자. 순수한 자연의 음식은 가공한 저 칼로리 음식보다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 고기를 먹을 땐 밥과 같이 먹지 않는 것, 단백질은 가장 최소호 먹는 것, 지나치게 먹었다면 다음날 몸을 클렌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손만 뻗으면 닿는 가공식품의 유혹에서 내 몸을 사랑하느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기억하자.
1. 국물 없는 식사를 입에서 50번 꼭꼭 씹어서 삼키자.
2. 저칼로리 가공식품은 몸에 노폐물을 만든다.
3. 단순한 음식의 배합으로 완전 소화하자.
p57
기력이 약해서 소화를 못 시키는 환자에게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죽보다 과일즙이 더 좋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같은 겨자과 식물의 설포라판도 간 해독에 좋은 성분이다.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으로는 글리신과 시스테인, 글루타민, 메티오닌 등이 있다. 메티오닌은 지방간을 예방하는 콜린이라는 물질을 합성한다. 조개류와 통곡식에 포함되어 있다.
단백질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지방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탄수화물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등 우리 주변에는 특정 영양 성분을 지칭하는 수많은 다이어트가 있다. 그 무엇보다 몸 전체의 핵심 장기인 간을 튼튼하게 하는 다이어트가 제일 시급하다. 아침 과일 다이어트는 간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p58 기억하자
1. 다이어트는 간 건강 회복에서 시작한다.
2. 가공식은 모두 간을 망가뜨린다.
3. 과일과 야채와 좋은 단백질은 간 건강에 유익하다.
p75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 30분 걷기나 5분 근력운동 등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다. 몸의 뼈대를 잡아주는 기본 근육만 강화해도 아름다운 몸으로 만들어준다. 근육이 강화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 분비되어 항염 작용과 인슐린 저항성에도 효과가 있다. 뇌세포도 활성화되고 좋은 호르몬이 나와 정서적으로 더욱 안정감을 준다.
운동보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적게 먹어도 살은 안 빠지고 붓기도 빠지지 않는다면 몸속 내장기관이 좋아지는 식단이 먼저다.
간이 약해지고 림프순환이 무너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지속하면 몸이 더 망가진다. 먼저 위장과 간, 신장을 튼튼하게 해줌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 내장기관은 절대 다이어트 가공식품과 저칼로리 식단으로 건강해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