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전작도 감사히 읽었는데 기대된다.
무겁지 않은 따뜻한 조언들이 기대된다.
마흔이 한참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15년 넘게 환자 상담, 치료하면서 모은 글들.
효과가 있겠군.
전에도 두고 간간히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만화로 보는 Tomy 잇다.
Tomy의 상담실에 실제 사례와 조언 있다.
chapter1. 다른 사람을 실망시켜도 괜찮아요.
1. 내려놓기
스트레스를 줄이는 단 하나의 방법. 마지막에 남는 내려놓기. 어려운 것이 살아가는 이유.
2. 시선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다 만족시킬 순 없으니까.
비난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하자. 대신 내가 내린 결정에 후회하지 말 것.
3. 과장
갑작스럽게 호의 보이는 사람은 갑자기 싫어지는 경우가 많다.
4. 침묵
많이 듣기.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면 내가 원하는 바도 얻어낼 수 있?
5. 다가올 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일로 불안해하지 말기
6. 지침
정신적으로 지치면 신경쓰이지 않던 것들이 거슬리게 될 수 있다.(타인의 시선이나 부정적인 뉴스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흘려보내지 못하면 지쳤다는 증거
7. 혼자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 스스로를 제대로 볼 수 있다.
8.기대
현명한 사람은 기대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한다.
9. 자아긍정감
다른 사람으로는 채울 수 없다.
11. 판단력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빠른 판단력으로 처리. 자기능력과 하고 싶은 것들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남 따라하지 말자.
12. 가치관
시간과 함게 변한다. 유연한 가치관 필요하다.
13. 홀로서기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가 '특정 인간관게에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 것' 올인하지 말자.
평생 이어지는 관계는 절대적이지 않다.
14. 요구
요구하는 것을 그만두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받고 싶은 것보다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15. 무관심
사람한테 상처 받으면 그 사람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무관심해지기
- 만화로 보는 Tomy
'자기긍정'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것
16. 브레이크
아무리 좋은 일도 한 번에 다해버리지 않기
17. 친구
함께 있지 않아도 차가워지지 않는 사람.
18. 싸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말자
19. 자기잣대
20. 소중한 사람
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람.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대해주는 사람
21. 자기 비하
스스로 되돌아보거나 반성하지 않는 사람이 진짜 바보.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멋있다.
22. 걱정
불안하면 대부분은 어떻게든 된다. 해결되지 않으면 전환기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일을 해보자.
23. 컨디션
마음에도 '컨디션'이 있다. 안 좋을 땐 좀 뒹굴뒹굴하면 나아진다.
24. 실행
지나치게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 보자.
25. 삶의 의미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인생을 보지 말자. 삶의 의미는 결국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26. 나쁜 말
타인을 나쁘게 말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 욕하지 말고 칭찬해보자.
27. 고난
어려움을 이겨내면 성숙해진다. 어려움 겪으면서 인격이 성장한다. 언젠가 보상받는다.
28. 상대
함께 하는 상대에 따라 변한다.
29. 함께
언제나 함께 해주는 사람이 소중하다.
30. 배제
동료들에게 배제당하면 이 모임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해볼 것.
31. 보상병
생각하지 말 것.
- tomy 의 상담실
어차피 변하지 않을 사람 때문에는 에너지 쓰지 말 것
32. 비난
남 욕하는 사람은 시간이 많은가보다 하고 지나치기
자기 일로 가득 찬 일상을 보내는 것이 자신에게 충실한 거지 이기적인 것 아니다.
33. 공격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원칙은 '공격하지 않는다'와 '공격적인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다'이다.
34. 지나침
큰 영향이 없는 일들은 그냥 지나치자 지나칠 수 잇는 것들이 많아지면 친절해진다.
35. 좋으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본래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좋은 면만 드러내면 된다.
36. 타인
다른 사람들의 일에 신경쓰지 않는 방법은 '신경쓸만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
37. 대단한 사람
변함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항상 차분한 사람. 나이를 먹으면 원하는 것도 변해간다.
38. 미래
불안해지면 생각 그만, 현재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라.
39.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이 생각나면 좋아하는 일 생각하기
40. 자존감
외부의 평가나 인기에 상관없이 당당하기
41. 거부
잘못해서 거부 당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42. 좇지 않는 방법
다른 사람 문제처럼 바라보고 그냥 내벼러두기
43. 이기적 용서
자신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용서하기
44. 마음과 뇌
45. 분노
받아들이고 자기를 바꿀 수 있는 상대방에게 사용해야 한다. 안 그러면 소용없다.
46. 비교
내 인생에 집중!
47. 안락
인생의 공통된 목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 만화로 보는 tomy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은 그냥 인정하고 어울리지 말기. 예의바르게 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chpter2. 인간관계는 사실 개선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48. 설정
건강한 관게란 자신의 마음을 충족시키고 상대방의 마음도 충족시킬 수 있는 관계.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 위해 내가 참아야 하면 불건전한 관계다.
처음에 관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49. 수긍
타인의 말이 좀 답답해도 흘려보내라. 말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
50.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인간관계의 좋고 나쁨은 별개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
51. 부정
의견이 부정당한다고 내가 부정당하는 것이 아니다.
52. 행동
감정을 바꾸고 싶다면 행동을 바꿔라. 내 감정이 가장 안정되는 지점 찾아보기.
53. 산다는 것
54. 소중한
나를 성실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나를 중요하게 소중하게 대해주는 사람이다.
55. 망설이지 않기
남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망설이다가 내가 하고 싶은 일 못하지 말자. 고민하지 말고 바로 하자.
걱정할 정도로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56. 차이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 더 좋은 사람은 나와 전혀 다른 것을 적극적으로 찾고 수용하는 사람
57. 연결
만나는 게 제일이 아닐 수도 있다.
58. 싫어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에게 공격 당하면 기분 나쁜 것. 싫어한느 사람 좋아하는 척하는 것 어려운게 당연하다.
59. 친절함
친절한 행위를 하면 수 있다.
60. 울음
울고나면 정리되는 경우가 있다. 약한 거 아니다. '잘 울 수 있는 나는 강하기 때문에 괜찮아'하고 휘파람 불자
61. 시간의 복수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연장선. 지금 힘든 시간은 과거의 시간이 복수하는 것
62. 보물
'무엇을 하는가'보다 '누구와 함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최고의 보물은 어려운 상황도 멋진 순간으로 만들어줄 사람
63. 아군
말할 수 없는 지지나 응원이 있을 수 있다.자신만의 신념 가지고 조용한 지지 말고 계속 나아가보기
64. 낭비
인생에 헛된 순간은 없다
65. 고생
타인의 고생은 볼 수 없다.
삶은 크레이프케이크처럼 울고 웃는게 쌓여 이루어진다.그래서 맛있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11
...나는 고통을 겪은 인간이 더 강하고 좋아진다고, 그리하여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불의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고 믿는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우리는 바로 그 불의 시련을 최대한 겪어낸 셈이었다. 우리는 공포와 고독, 그리고 대단히 큰 좌절을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은 살면서 고난의 순간을 맞게 된다. 자기를 괴롭히는 악마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는 승리햇다. 아니, 최소한 그렇게 믿고 있다.
 악마는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않는다. 우리는 위기를 극복한 셈이지만 그렇다고 상처조차 남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재앙에 대한 그의 예감은 처음부터 정확했다. 수준 낮은 연극에 등장하여 과장되게 소리를 질러대는 여배우처럼 우리는 자유를 위해 크나큰 대가를 치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삶의 멜로드라마는 이미 충분했고 그래서 현재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나는 내 오감가지도 기꺼이 포기할 작정이다. 행복은 획득하는 소유물이 아닌, 생각의 문제이고 마음의 상태이다. 물론 지금의 우리에게도 절망의 순간은 찾아온다. 하지만 시계로 잴 수 없는 시간이 영원으로 치달을 때 나는 그의 미소를 보면서 우리가 함게 있다는 것, 함게 걸어간다는 것, 어떤 의견 차이도 우리의 장벽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아무 비밀도 없다. 모든 것을 공유한다...
p46
..."난 그 나이를 알지요. 아주 고집불통인 때예요. 어떤 일을 당하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때이고요. 모든 사람이 똑같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건 참 안타깝군요. ..."
p283
...노인들의 심정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 아이들이 어떤 두려움과 희망, 믿음을 가지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어제까지 아이였으니 기억이 생생한 것이다. ...
p360
...내가 사랑이라 생각했던 , 나라는 한 인간에 대한 애정이라 생각했던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그저 그는 남자고 나는 그의 어린 아내이고 그리고 그는 외로웠다는 사실뿐이다. 그는 내게 조금도 속해 있지 않다. 온전히 레베카의 것이다. 아직도 레베카 생각을 한다. 레베카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댄버스 부인 말대로 레베카는 아직도 이 집 안에 있다....
p456
...어제 런던은 27도까지 올라갔다더군요....
; 27도가 더웠던 예전이라...온난화가 엄청나구만...
p496
...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일상의 절차는 변함없이 반복되고 우리 모두 먹고 자고 씻는 일을 되풀이하다니 참으로 재미있지 않은가. 나는 생각했다.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일상의 습관은 망가지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가 얘기하는 레베카 이야기? 몬테카를로에서 만난 맥심 드윈터와 결혼해서 맨델리 저택으로 온 나.
너무 어리고 순진한 내가 좀 더 나이든 어른과 결혼해서 특별히 요구하는 기준이 있는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끊임없이 레베카와 비교되는 삶.
장미정원과 파도치는 바다로 대비되는 느낌.
나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는데 그 심리 묘사가 막 와닿는다.
뭐지? 싶다가 사실을 알게 되고 사건 속에 휘말린다.
결국 레베카가 이긴 건가? 순진하던 나는 어른이 되어 버렸다.
맨델리도 불타고...
죽은 레베카와 경쟁? 하는 나의 마음이 몰입되더라는.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던 한번도 제대로 보지도 못한 레베카도 보이는듯하다.
완벽한 맨델리의 여주인이던 레베카의 실체도 보이는듯.
무엇도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늙고 병들어 죽는 건 무서워했다는 여자. 
반전들. 눈에 보이는 듯한 묘사.
새 드윈터 부인의 감정이 생생히 느껴진다.
맨델리와 레베카가 주인공이고 나는 그냥 관찰자인듯하다.
1938년에 나온 소설이라는데 현대극의 여주인공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40
...나이가 들어서 돈이 없는 것보다 더 서러운 게 친구가 없는 것...
p57
김태석의 고수법칙
- 모든 투자는 기본적으로 상식과 논리적 사고를 근거로 해야 한다.
- 기업의 주가는 최종적으로 수급이 결정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업의 가치와 실적이라는 사실이다.
-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이다.
- 좋은 투자자를 친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요한 정보나 힘들게 정리한 내용이라도 공유하라.
- 주식투자는 투입하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매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 사게 사라
 시장의 패닉 상태는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돈이 없다면 견뎌라.
p129
 코스피 평균 PER도 그가 주식시장의 흐름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지표이다. 그는 코스피 평균 PER이 8배 이상이면 고평가, 8배 미민이면 저평가 상태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고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되어 높은 수익이 확실하게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투자자가 집중투자를 하는 방식에는 '선택적 집중투자'와 '상황적 집중투자'의 2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택적 집중투자란 시장에 저평가 종목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해 보이는 몇 개의 종목을 고르는 것을 말한다. 상황적 집중투자란 시장이 전체적으로 고평가되어 저평가 종목 후보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많지 않은 저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물론 선택적 집중투자를 좋아한다. 그는 더 이상 매입할 종목이 없다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억지로 주식을 매입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p168
 "자본총계가 시가총액의 3배 이상이 되는 기업이면서 부채비율이 높지 않고 업력이 오래된 기업을 좋아합니다. 이런 기업들 가운데는 현재 수익성이 좋지 않거나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시장의 오해 때문에 저평가된 곳도 있습니다."
 그는 자산주 중에서도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따. 흔히 말하는 턴어라운드 자산주이다. 그럼 턴어라운드 자산주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는 영업이익률이 지나치게 낮거나, ROE가 아주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다. 이는 영업이익률과 ROE가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일반적인 경향과 반대되는 방법이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평균 회귀의 법칙'에 대해 말했다.
 "이익이 높게 나는 사업은 경쟁자들이 몰려들어서 점점 평균적인 이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익이 잘 나지 않는 사업은 경쟁자들이 사업을 접거나 퇴출되어서 과거보다는 이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큽는다. 저는 후자 기업군 중에서 영업이익률, 영업현금 흐름이 좋아지는 회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대개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그의 투자법은 역발상 투자와 일맥상통한다.
p179
구도형의 고수법칙
- PER 0.3배 미만인 기어(시가총액 대비 자본총계가 3배 이상 되는 기업)을 고른다.
 이때 자본총계는 장부상 자본총계가 아닌 시가를 따져본 실질 자본총계를 계산해본다. 부채비율이 150%가 넘는 기업은 자산가치의 시가 변화에 따라 PBR이 크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제외한다.
- 5년 이상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흐름, 영업 평균 PER과 순이익 평균 PER을 살펴본다.
 어느 기업의 장기 PER이 5이 하라면 그렇게 평가받는 이유를 찾아본다. 시장의 오해인 부분이 강하다면 그 기업은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
 - 장기 PER이 좋고, 영업현금흐름이 꾸준하며, 기술 발전과 무관하게 영구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의 현재 PER이 나쁘다면 그 이유를 따져본다.
이런 기업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
p189
...삶의 관성에 못지않게 생각의 관성도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그때 실감했다.
  ....워렌 버핏은 구덩이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구덩이 파기를 중단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생각과 투자법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251
...교토삼굴...투자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활한 토끼는 굴을 3개 파놓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호랑이가 아닙니다. 시장을 용맹하게 종횡무진할 수 있는 그런 투자자들이 아닙니다. 토끼나 사슴처럼 약한 존재가 우리 직장인 투자자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약한 존재라면 저는 교활한 토끼처럼 굴을 3개 정도 파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직접투자라는 굴에서도 '장기로 가져갈 계좌'라는 굴을 파놓고 '배당주 종목으로 채워놓은 계좌'라는 굴을 또 하나 파놓고, 마지막으로 '매매를 할 계좌'라는 또 하나의 굴을 파놓는다면 폭락장이 오더라도 흔들림 없는 자산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259
 김철광의 고수법칙
- 어느 채권의 수익률이 저축은행 금리보다 높은지 확인하다.
- 잠자리를 뒤척이게 만드는 채권은 피한다.
다시 말해 디폴트(채권불이행)가 염려되는 채권은 피한다.
- 일반회사채보다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같은 주식 관련 채권에 관심을 갖는다.
- 채권의 비중을 전체 금융 자산의 25~75%로 유지한다.
- 주식 관련 채권도 기업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다시 말해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p272
세타투자
개인이 가진 총자산 가운데 어느 정도를 투자 자금(투자 자산)으로 할당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세타투자란 인생 계획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고, 장기 계획과 현재의 능력을 고려해 투자자금을 설계하는 것이다. 세타는 그리스 문자의 8번째 기호로 그리스 숫자로 9를 뜻하는데, 투자 세계에서는 시간을 의미한다.
베타투자
투자 자금 가운데 주식의 비중을 얼마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주식투자 자금의 비중은 흔히 나이에 반비례해야 한다는 시중의 조언에 동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
 투자 자금 가운데 주식의 비중을 늘려야 할 때는 언제일까? 그는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으면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낮으면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합립적이라고 말했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이란 코스피지수의 평균 PER의 역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2010년 현재 코스피지수100의 PER은 16.94인데, 이를 역으로 하면 5.9%가 된다. 요즘 시중 일반은행의 예금 금리는 3.6%이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시중 일반은행의 예금 금리보다 높으므로 주식의 비중을 늘려도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신진오 회장은 주식의 기대수익률과 더불어 전체적인 시장의 동향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277
 불황이 닥치더라도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관심 종목에 포함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한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체할 만한 것이 없다면 투자자는 안심할 수 있다. 신진오 회장은 여기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삼성화재, 신세계이마트, 에쓰오일, GS건설, 유한양행, 롯데제과, 오리온, 고려아연 등을 꼽았다. 그는 종목을 고르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컨닝'을 하라고 조언했다.
p279
 "가치투자의 본래 의미는 싼 주식을 매입해 이 주식이 적정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일부 가치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는 펀더멘털 모멘텀이 발생할 때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오르는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형식은 가치투자이지만 내용은 모멘텀 투자인 셈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21
 이제 아이들에겐 그들의 삶이 있었다. 한때 미리엄은 아이들의 해고, 아서는 달이었지만, 이제 댄과 루시는 자신들만의 은하에서 반짝이는 머나먼 별들이 되었다.
p132
...때로 루시는 자신이 가족이라는 그물에 걸려 끊어지지 않도록 전부 다 움켜잡고 있는 한 마리 거미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p150
 낯선 사람이 사과 한마디 없이 부딪치고 지나갔을 때 놀랍게도 그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그는 이 낯선 세계의 일부가 아니었다. 잠시 이곳에 머무는 방문객일 뿐이었고 언제든 안락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 사실이 그를 조금 더 용감하고 조금 더 대범하게 했다.
p152
...아이들을 키운 뒤로, 그들은 함께 새로운 곳들을 가보고 새로운 경험들을 했어야 햇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볼 기회를 잡았어야 했고 함게 삶의 지평을 넓혔어야 했다. 그를 만나기 전에 미리엄이 이토록 충만하고 흥미진진한 삶을 살았다는 걸 알게 된 지금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가 그녀를 숨 막히게 했다. 그의 방식만을 고집했다.
p166
...마음이 머무는 곳이 바로 집이라고, 그의 어머니는 말하곤 했다. 직업의 사다리를 올라가 가족들을 위해 보다 큰 집을 마련했어야 하나? 좀 더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어야 하나? 여행길에 오르기 전까지 그가 한 번도 던져본 적 없는 질문들이었다.
p172
..."실은 나 자신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어요"그가 시인했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날 때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대마다, 내가 변하고 성장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다른 사람들도 날 만나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을 수도 있겠지요. 깁ㄴ이 묘합디다."
p223
 "고맙긴요, 길 잃지 마세요. 낯선 사람하고 얘기하지 마시고요. 항상 밝은 쪽을 보는 걸 잊지 마세요. 그 참들이 행운을 가져다줄지도 몰라요."
p227
...사람들은 저마다의 황금빛 새장 속에 살고 있었다. 몇 달 동안 사랑했지만 이내 낯선 사람이 되어버린 사람의 시중을 들며 살고 있는 세바스티안처럼. 서로를 종으로 호출하는 그레이스톡 부부도 떠올렸다. 그들을 생각하니 아서의 삶은 미리엄의 옷장에 있는 카디건들처럼 잿빛인 것만 같았다. 
 한때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총천연색이었다. 하늘도, 백사장도, 아내의 옷들도, 그러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때마다 그의 추억들은 여러 색이 뒤섞여 탁하게 변해갔다. 이제 그만 멈추고 싶었고 시간을 되돌려서 미리엄의 갈색 스웨이드부츠를 손을 넣어보지 않은 책로 자선 단체에 가져갈 가방에 던져넣고 싶었다. 그랬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살 수 있었을텐데. 그랬다면 장미빛 색안경으로 아내와이 삶을 돌아보는 속편한 홀아비로 살았을 텐데. 그랬다면 모든 게 완벽했을 텐데.
 그러나 그렇지가 않았다.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아서도 알고 있었다. 그에겐 자식이 둘 있었고, 그들은 그의 삶에서 멀어졌다.  ....미리엄이 없는 지금 그의 가족은 아직 본래의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삶의 주도권을 회복해야 했다. 참 팔찌의 미스터리를 감춰진 채로 내버려두지 않았던 것처럼 가족과의 관게에서도 같은 일을 해야 했다. 가족의 유대가 더 이상 끈끈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내고 유대를 복원해야 했다.
 마치 황무지에 홀로 버려진 씨앗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 씨앗은 모든 역경을 딛고 단단한 땅을 밀어내며 마침내 싹을 틔웠다. 초록색 싹이 움트고 있었다. 그는 그 싹을 키우고 싶었다. 언젠가 프레더리카의 잎이 시들어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는 물을 주고 애정을 주었다. 이제는 그 자신에게도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p272
...여행을 하면서 미리엄은 알았던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이 날 기억한다는 사실을 개닫게 되더구나. 미리엄은 더 이상 여기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아직 살아 있어.
p368
...어저면 나도 이 웅덩이에 갇혀 있었던 건지 몰라. 그가 생각했다. 비록 두려운 미지의 세계일지라도, 나도 바다로 나아가야 해. 그러지 않으면 말라 죽어버릴 테니까.
p392
 아서는 기억이라는 것이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기억은 마음과 기분의 명령에 따라 잊히거나 복원되고, 강화되거나 흐려진다. 아서는 참을 준 사람들에게 미리엄이 어떤 마음을 품었는지 생각하며 온갖 감정들을 빚어냈다. 그는 미리엄의 마음이 어땠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알아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미리엄이 그를 사랑했다는 것, 댄과 루시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 살아갈이유가 충분하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p403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그 돈을 쓰세요. 돈으로 추억을 만들 순 있지만 추억으로 돈을 만들어선 안 되니까요. 골동품 상인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
p45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상대방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것이며, 상대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해도 우리의 사랑은 완벽할 수 있음을 아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