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0
...나이가 들어서 돈이 없는 것보다 더 서러운 게 친구가 없는 것...
p57
김태석의 고수법칙
- 모든 투자는 기본적으로 상식과 논리적 사고를 근거로 해야 한다.
- 기업의 주가는 최종적으로 수급이 결정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업의 가치와 실적이라는 사실이다.
-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이다.
- 좋은 투자자를 친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요한 정보나 힘들게 정리한 내용이라도 공유하라.
- 주식투자는 투입하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매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 사게 사라
 시장의 패닉 상태는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돈이 없다면 견뎌라.
p129
 코스피 평균 PER도 그가 주식시장의 흐름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지표이다. 그는 코스피 평균 PER이 8배 이상이면 고평가, 8배 미민이면 저평가 상태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고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되어 높은 수익이 확실하게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투자자가 집중투자를 하는 방식에는 '선택적 집중투자'와 '상황적 집중투자'의 2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택적 집중투자란 시장에 저평가 종목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해 보이는 몇 개의 종목을 고르는 것을 말한다. 상황적 집중투자란 시장이 전체적으로 고평가되어 저평가 종목 후보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많지 않은 저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물론 선택적 집중투자를 좋아한다. 그는 더 이상 매입할 종목이 없다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억지로 주식을 매입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p168
 "자본총계가 시가총액의 3배 이상이 되는 기업이면서 부채비율이 높지 않고 업력이 오래된 기업을 좋아합니다. 이런 기업들 가운데는 현재 수익성이 좋지 않거나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시장의 오해 때문에 저평가된 곳도 있습니다."
 그는 자산주 중에서도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따. 흔히 말하는 턴어라운드 자산주이다. 그럼 턴어라운드 자산주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는 영업이익률이 지나치게 낮거나, ROE가 아주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다. 이는 영업이익률과 ROE가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일반적인 경향과 반대되는 방법이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평균 회귀의 법칙'에 대해 말했다.
 "이익이 높게 나는 사업은 경쟁자들이 몰려들어서 점점 평균적인 이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익이 잘 나지 않는 사업은 경쟁자들이 사업을 접거나 퇴출되어서 과거보다는 이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큽는다. 저는 후자 기업군 중에서 영업이익률, 영업현금 흐름이 좋아지는 회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대개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그의 투자법은 역발상 투자와 일맥상통한다.
p179
구도형의 고수법칙
- PER 0.3배 미만인 기어(시가총액 대비 자본총계가 3배 이상 되는 기업)을 고른다.
 이때 자본총계는 장부상 자본총계가 아닌 시가를 따져본 실질 자본총계를 계산해본다. 부채비율이 150%가 넘는 기업은 자산가치의 시가 변화에 따라 PBR이 크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제외한다.
- 5년 이상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흐름, 영업 평균 PER과 순이익 평균 PER을 살펴본다.
 어느 기업의 장기 PER이 5이 하라면 그렇게 평가받는 이유를 찾아본다. 시장의 오해인 부분이 강하다면 그 기업은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
 - 장기 PER이 좋고, 영업현금흐름이 꾸준하며, 기술 발전과 무관하게 영구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의 현재 PER이 나쁘다면 그 이유를 따져본다.
이런 기업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
p189
...삶의 관성에 못지않게 생각의 관성도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그때 실감했다.
  ....워렌 버핏은 구덩이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구덩이 파기를 중단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생각과 투자법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251
...교토삼굴...투자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활한 토끼는 굴을 3개 파놓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호랑이가 아닙니다. 시장을 용맹하게 종횡무진할 수 있는 그런 투자자들이 아닙니다. 토끼나 사슴처럼 약한 존재가 우리 직장인 투자자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약한 존재라면 저는 교활한 토끼처럼 굴을 3개 정도 파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직접투자라는 굴에서도 '장기로 가져갈 계좌'라는 굴을 파놓고 '배당주 종목으로 채워놓은 계좌'라는 굴을 또 하나 파놓고, 마지막으로 '매매를 할 계좌'라는 또 하나의 굴을 파놓는다면 폭락장이 오더라도 흔들림 없는 자산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259
 김철광의 고수법칙
- 어느 채권의 수익률이 저축은행 금리보다 높은지 확인하다.
- 잠자리를 뒤척이게 만드는 채권은 피한다.
다시 말해 디폴트(채권불이행)가 염려되는 채권은 피한다.
- 일반회사채보다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같은 주식 관련 채권에 관심을 갖는다.
- 채권의 비중을 전체 금융 자산의 25~75%로 유지한다.
- 주식 관련 채권도 기업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다시 말해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p272
세타투자
개인이 가진 총자산 가운데 어느 정도를 투자 자금(투자 자산)으로 할당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세타투자란 인생 계획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고, 장기 계획과 현재의 능력을 고려해 투자자금을 설계하는 것이다. 세타는 그리스 문자의 8번째 기호로 그리스 숫자로 9를 뜻하는데, 투자 세계에서는 시간을 의미한다.
베타투자
투자 자금 가운데 주식의 비중을 얼마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주식투자 자금의 비중은 흔히 나이에 반비례해야 한다는 시중의 조언에 동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
 투자 자금 가운데 주식의 비중을 늘려야 할 때는 언제일까? 그는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으면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낮으면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합립적이라고 말했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이란 코스피지수의 평균 PER의 역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2010년 현재 코스피지수100의 PER은 16.94인데, 이를 역으로 하면 5.9%가 된다. 요즘 시중 일반은행의 예금 금리는 3.6%이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시중 일반은행의 예금 금리보다 높으므로 주식의 비중을 늘려도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신진오 회장은 주식의 기대수익률과 더불어 전체적인 시장의 동향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277
 불황이 닥치더라도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관심 종목에 포함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한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체할 만한 것이 없다면 투자자는 안심할 수 있다. 신진오 회장은 여기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삼성화재, 신세계이마트, 에쓰오일, GS건설, 유한양행, 롯데제과, 오리온, 고려아연 등을 꼽았다. 그는 종목을 고르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컨닝'을 하라고 조언했다.
p279
 "가치투자의 본래 의미는 싼 주식을 매입해 이 주식이 적정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일부 가치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는 펀더멘털 모멘텀이 발생할 때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오르는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형식은 가치투자이지만 내용은 모멘텀 투자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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