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3.27. 토요일 am 4:30

<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에세이/ 세계사/ 2020

- 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한 아름다운 것들-

어젠 낭독 모임의 책이 박완서의 에세이집<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였다. 박완서씨가 돌아가신지 십 년이 되어서 660개 수필 중에서 35개를 골라서 출판했다. 세계사 출판사가 박완서 작가의 책들을 시리즈로 내고 있다. 어제 마을도서관에 가서 찾으니 박완서 책들이 제일 윗칸에 있어서 <나목> <엄마의 말뚝>을 빌려 왔다.

박완서씨는 마흔에 여성 동아에 <나목>이 당선 되어 50만원 상금을 받고 소설가로 데뷔를 하셨다. 단편적으로 쓰인 에세이로 그녀의 삶을 엿볼 수가 있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그녀에겐 가장 큰 아픔이었을 것이다. 살고 싶지 않을 만큼의 우울도 겪었고 남편도 떠나 보내면서 인간적인 아픔들, 손자 손녀들을 통해서 얻는 기쁨들을 책을 읽으면서 알 수가 있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갖고 글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쓰는 그녀의 매력이다. 소설도 경험한 일들을 상기 해서 덧붙여서 적어서 그 당시의 삶을 알 수가 있다. 1931년 생이시니 대학 입학하고 전쟁을 겪은 얘기들은 소설의 소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뽑은 에세이는 마음이 낸 길, 꿈을 꿀 희망, 무심한 듯 명랑한 속삭임, 사랑의 행로, 환하고도 슬픈 얼굴, 이왕이면 해피엔드 여섯 주제로 나누어 글을 정갈하게 나누어 실었다. 각 제목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글에 담긴 솔직함과 편안하게 읽으면서 마치 가까이서 얘기를 들려 주는 듯 가독성이 좋았다.

집 근처 산을 오르는 즐거움에서 열쇠를 잃어버려서 땅만 보고 찾다가 어느 날 나무에 걸린 열쇠를 발견했다. 그 소제의 제목을 < 친절한 사람과의 소통>으로 하면서 그 산길을 공유하는 사람의 친절함을 말한다. “ 누군가 아주 친절한 사람들과 이 길을 공유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믿음 떄문에 내가 그 길에서 느끼는 고독은 처절하지 않고 감미롭다.”(p.15)

지하철 안에서 생긴 일도 내밀한 자신의 감정들 흐름을 잘 표현 했다. 뚱뚱한 남자가 옆 자리에 앉아서 기분이 나빴는데 창이 넓은 모자를 든 여자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앉았는데 보니 만삭에 아이까지 가진 부인이어서 그 남자에 대한 반전을 주었다. 세상이 자신보다 착해 보이는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했다. 작가가 일상을 대하는 태도와 글로 쓰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다.

‘사십 대의 비 오는 날’ 은 네 가지 소제로 마치 단편 소설 읽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소설가라서 에세이도 마치 소설을 읽는 듯 재미가 있다. 비 오는 날에 떠오른 생각들을 통해서 그 당시 버스 안내양이 있었던 일, 삼등칸 열차 안의 모습들, 철거 되는 건물에 대한 안타까움, 그 위에 들어선 아파트들을 통해서 사십 년 전의 생활들을 알 수가 있었다.

할머니가 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서 느끼는 점들은 나도 비슷하게 경험하기에 공감이 갔다. 요즘 아이들이 집이 없는 것처럼 밖에서 방황하고 전화하는 것을 엿들으면서 집이 편안한 곳이 아님을 꾸짖고 있었다. 핸드폰이 없으니 공중 전화 앞에서 줄을 서서 손자에게 선물을 묻는 할머니의 따뜻한 정이 느껴졌다.

딸들을 결혼시킬 때 보통사람이면 된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의 기준이 주관적이고 쉽지 않음을 말한다. 신문사에서 뽑은 보통 사람과 자신이 생각하는 보통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결국은 뿔만 안 달리면 보통사람이라고 말한다. 사람마다 기분이 다르다 보니 보통이란 말에 묘한 잣대들을 어디에 들고 사는지 궁금 해 진다. 낭독 후에 얘기 나눔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나이 오십에 우연히 택시를 타고서 소녀 적 살던 한옥을 지나면서 여고생들을 보며 옛생각을 하면서 센티 해진 얘기를 한다. 꿈을 꾸던 아이적 생각들을 하면서 다시 현실로 와서 꿈을 꿀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나도 아직 꿈을 꾸기에 이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 언덕 방은 내 방’은 읽으면서 힘들 때 찾아가서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이해인 수녀님이 계신 베네딕도 수녀원에 있는 방 얘기다, 그곳이 고향처럼 편안한 곳이 된 사연은 아들을 잃은 슬픔이 가득했다. 그녀가 가장 힘든 시기에 찾았던 곳에서 홀로서기를 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곳 자연에서 휴식을 얻은 언덕 방을 나도 가보고 싶다.

“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게 곧 성공한 인생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예수님은 말씀 하셨고 김수환 추기경님도 말씀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너희를 모두모두 행복하라는 말씀과 다름 없을 것입니다” (p.140) 행복하게 사는 법의 마지막 구절이다. 행복을 느끼는 일도 재능이라는 말에 공감을 한다. 자주 자주 행복을 느끼면서 살 수 있다면 복 받은 인생이다. 사랑 받은 기억들, 그녀가 조부모님에게 받았던 어릴적 사랑들이 그녀의 풍성한 내면 세계를 만들어 주었다.

외손자의 민들레 꽃을 선물 받고 행복 해 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할머니의 사랑도 볼 수가 있다. 육십이 넘어서 글을 쓰시면서 삶을 풍성하게 사신 박완서 소설가가 부럽다. 과연 난 그런 행복을 가질 수 있을까? 아이들이 이젠 성인이고 각자 나가서 살고 있지만, 결혼은 멀었다. 요즘은 취직도 결혼도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그녀가 자식을 키운 교육관도 엿볼 수가 있었다. 딸 넷을 키우면서 예체능을 시키진 않았지만, 각자 잘 자라서 사람 됨됨이가 좋은 분들로 따님도 책을 내셨다고 한다. 들국화 꽃을 선물하고 소망을 품은 자식들의 사랑을 느끼는 글도 좋았다.

그녀가 기억하는 일들을 통해서 과거의 어느 시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온 느낌도 들었다. 창시개명에 대한 얘기도 신여성이 되라는 어머니의 소망들도 그녀의 삶을 이루고 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지만, 이렇게 그녀의 삶과 생각을 마주하는 책을 읽으면서 글이 건네는 시간의 공유를 새삼 느낀다. 요즘 고전을 읽으면서 느끼던 감정과는 다르지만, 이 책도 몇백 년 후에 누군가의 손에서 읽혀질까 궁금 해 진다. 그런다면 그녀의 책들은 고전이 되는 것이리라…

‘중년 여인의 허기증’ 마흔이 되어서 글을 쓴 작가가 어떻게 글을 썼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자식들과 남편이 집안 일만 하다가 글을 쓰는 소설가가 되니 좋아했다. 그녀가 엎드려서 남편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면서 술술 쓰지는 그 일을 여왕 팔자와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하니 글을 쓰면서 행복한 그녀의 글쓰기가 부럽다. “ 오래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너무 과묵하지 않은 이야기꾼이고 싶다”(p.221) 그녀의 소망은 분명히 이루어졌다. 그녀가 쓴 글을 읽으면서 그런 맘이 든다.

‘ 때로는 죽음도 희망이 된다’ 의 글에선 숙연한 느낌과 그녀의 아픔이 전해졌다. 아들을 잃자 따라 죽고 싶었다! 그 고통스런 시간을 통과 하면서 그녀는 삶을 더욱 깊고 넓게 이해하고 죽음의 원동력을 통해서 이 세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 오늘 살 줄만 알고 내일 죽을 줄 모르는 인간의 한계야말로 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p.264)

작가가 죽음을 맞는 그 때가 가을이길 바라면서 쓴 마지막 부분에선 마음이 울컥한다. 미리 자신의 죽을 날을 그려 보고 있었다. ‘가을과 함께 곱게 쇠진하고 싶다.’ 그 말에 나도 나의 마지막을 그려 본다. 죽음을 생각하는 삶! 오늘 주어진 하루를 알차고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마지막 문장들은 적어 보고 싶다.

“ 내 둘레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는 계절의 변화, 내 창이 허락 해 주는 한 조각의 하늘, 한 폭의 저녁놀, 먼 산 빛, 이런 것들을 기쁨으로 바라보며 영혼 깊숙이 새겨두고 싶다. 그리고 남편을 사랑하고 싶다,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어 오는 사람으로서도 아니고 아이들의 아버지로서도 아니고, 그냥 남자로서 사랑하고 싶다. 태초의 남녀 같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p.280)

삶의 소중함과 곁에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통해서 모래 한 알의 진실이 우주처럼 커다란 사랑으로 다가오게 한다. 그녀의 다른 책들을 읽으려 한다. 작가에 대한 생각들을 알고 소설을 읽으면 횡간을 읽을 수가 있다. 작가의 삶을 내 삶에 살포시 덮으면서 그녀의 글 쓰는 방법과 표현법 등도 배우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확신 >

롭 무어/ 자기계발/ 이진원옮김/ 2021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는 30에 부를 얻은 젊은 백만장자 15년간 부의 시스템을 강의하며 수십만 명의 사업가와 기업가 멘토링을 해 준다. <레버리지><머니>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기록, <결단> 등을 낸 분이다.

"자신을 알고 자기 가치를 확신해 무한한 부의 잠재력을 깨워라! 당신의 가치를 어떻게 증폭할 것인가? 자존감을 굳게 지키고 가치를 따라야 한다.부자와 빈자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달렸다!" 서문의 얘기를 읽으면서 흥미를 갖게 되고 읽어 가면서 줄을 치고 공감을 하게 된다.

요즘은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산다. 주식을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자영업자는 무너지고 자본을 가진 사람은 더 부자가 되어가니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좋아요가 많아지면 기분 좋아지고 내면의 공허감을 채우는 경우도 많다.

"당신의 자존감은 당신이 인생에서 하고,되고, 갖고 싶은 모든 것의 초석이자 기반이 될 수 있다" 과연 내겐 얼만큼의 자존감, 자아 존중감을 갖고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self worth 내적 가치를 이끌어 내야 한다. 스스로 특별한 존재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특별함이 자신 안에 있다!

자신의 열정,직업 등 최고로 가치를 두는 분야를 통해 돈을 벌고 가치 있다는 자신감의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선 돈을 벌어야만이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것인가? 높은 자존감은 교만을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조건 높은 자존감만 옳다고 말한다면 이 책을 덮었을 것이다.

낮은 자존감이 가진 장점도 분명 있다. 하지만 자신의 변화를 통해서 자존감을 높여 가면서 삶의 확신을 품으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 자아인식과 자존감은 분명 당신 개인의 발전을 위한 최고의 투자처임이 틀림없다. 전략과 경제 이론은 잠깐 생겼다가 사라졌다 하지만 당신은평생 당신과 함께 머물 것이다 "(p.75)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 무엇을 당장 실천할ㅈ수 있겠는가?

자신의 정체성은 외부 사람들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거절하고 부정적 딱지를 자신에게 받아 들이지 않아야 한다! 내 안에 지혜와 권한을 갖고 자신감으로 확실한 비전을 확보해야 한다.

이 책은 붉은 색으로 실천할 내용, 행동할규칙, 중요한 것들을 표시 해 두었다. 읽으면서 내재화 시키고 스스로에게 묻고 행동으로 실천하자고 다짐하게 된다. 친구, 멘토,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감정을 공유하라고 충고 한다!

내면의 비평가를 잘 다스려야 한다. 가끔 나스스로를 의심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믿음 안에서 하나님 온전히 신뢰하면서 내겐 그 부정적 비평가의 소리가 사라졌다. 자기 의심을 절제하는 실천방안 얘기 해 두었다. 혹시 자기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p95에 방법들이 적혀있다. 표시 했다가 혹시 그런 부정적 감정이 들때 큰 소리로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남과 비교하는 일도 자존감을 낮추게 된다. '비교의 가학피학성'으로 자존감을 낮추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한다. 자책도 바꾸어서 생산적 에너지로 만들어야 한다!

타인의 인정 사랑을 구하지 말라! 스스로 사랑과 인정으로 당당한 내가 되면 된다. 완벽주의 성향도 버리고 강박증으로 잘 해야 한다는 마음도 내려 놓아야 한다. "한 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무한한 내적 가치를 갖고 있다. " (p.121)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고 외부에서 궇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 채워야 한다. '세상은 당신과 당신의 인식을 보여 주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치를 인정해야만이 사람도 돈도 인생도 따라오게 된다.

인정의 욕구 부분에서 권위자들과 맺어온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내겐 어려운 관문이였다. 권위적이셨던 친정아버지, 권위적인남편으로 눌려온 과거들이 떠오르면서 한참을 그 물음들에 머물렀다. 144~145 페이지에 있는 질문들은 살아오면서 나를 누르던 억울하고 두려워하던 감정, 평가들이였다. 나를 가로막고 부정적인 말들과 나를 구속하는 일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부정적 비판적 반응이 두려워 회피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나를 마주하면서 묶고 있던 것들이 풀려나가는 자유함을 느껐다. 나는 나이다! 내게 최선인 일들을 스스로 자신있게 해 낼 것이다!

지금 모습 그대로 사랑 받을 수 있고 진짜 내모습을 보여 주면서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하면 적들을 끌어들인다는 말도 충격적이다. 자신의 결함 결정들을 편하게 보이고 이해 받을 때 좋은 관계, 편안한 관계를 맺게 된다! 특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 할때엔 그게 가능한게 다행이다. 이젠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편안하게 나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을 용서하고 홀로 서기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이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다. "당신은 가르칠 수 있지만 그들이 행동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다. 아이들을 키울 수는 있지만, 그들을 떠나보내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지만 그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p 163)
이젠 어른이 되어 버려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식들을 보면서 많은 공감이 간다.

나의 허락없이는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거나 욕보일 수가 없다. 마음을 비우고 타인의 말 행동에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나스스로 비전. 임무,열정을 잘 활용하면서 살아가리라!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고 내안의 위대함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하기, 자신에게 있는 특별함과 천재성 인정하기, 특별한 자신이 되기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과 가장 닮게 된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생각 해 본다. 유유상종이다. 내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길 바란다. 그래서 책을 더 많이 읽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나와 동행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늘 인식하며 살아가려 한다!

거절의 기술도 필요하다. 자신의 가치를 무시 하는 사람에게 끄달려 다니지 않도록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 주는 사람들이 많도록 해야 한다.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더 많은 가치를 얻고 영감을 얻으면서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다. 무너지지 않고 자존감을 높이면서 올 수 있었던게 감사하다!

"세상에는 많은 작가, 기업가, 인플루언서가 있지만, 우리는 어쨌든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 이제 소심하게 굴거나 지나치게 고민하지 말고 세상에 당신을 더 많이 알리기 시작하라" (p.215)마치 내게 들려주는 말처럼 들렸다. 요즘은 sns가 발달되어 좋아하는 교수님, 작가들 찾아가서 댓글도 남길 수 있고 내 블러그에 댓글 남겨 주는 분들과도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다!

나의 참모습을 유지하고 충실하게 미래를 위한 꿈을 갖고 비전을 향해서 가는 것이다. 헤리포터를 썼던 조앨로랑처럼 되고 싶은 꿈도 갖고 그 목표를 위해서 조금씩 노력 해 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전을 숨기지 말라는 장에선 가슴이 뛰었다. 아직도 꿈을 품고 노력하는 삶을 살면 된다.

마법의 레버리지는 한가지 일에 집중하기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집중도 잘 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피상적인 일을 하며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된다.

"행복은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한 전진 이때 나오는 도팡신,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도르핀이 행복감을 준다" 목표를 향해 전진할 때 몰입의 즐거움을 느낀다! 내겐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그 물질들이 나온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이끌고 영감을 주는 위치에 있을 때 자존감도 높아지고 보람도 행복도 느끼게 된다. 원하는 인생을 끌어 당기는 확신의 삼단계는 인식하기, 수용하기, 행동하기이다.장단점의 균형에 맞춰 긍정적으로 행동하자!

"감정을 관리하면 행복해지고 행복해지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며 부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더 많은 사람과 나누게 될 것이다"(p. 243) 정확한 부는 돈,배려,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여를 통해 얻는 행복과 번영이다!

감정으로부터 자신과 부를 지키는 비결 장이 있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일은 중요하다. 수행과 기도를 꾸준히 해 오니 감정을 다스리는 일엔 많이 숙달이 되었다. 감정과 나를 분리하고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지켜보는 힘이 있다. 이 문제도 자존감이랑 연결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죄책감, 수치심, 분노, 질투, 짜증.불안, 좌절, 공허 등을 다스려야 한다. 명료함, 균형감, 논리력을 회복하고 평정심을 누려야 한다. 멘토가 있다면 더없이 좋다! 나의 멘토는 성경 말씀, 하나님이시다! 얼마나 고마운일인가!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당신은 부자다! 우와! 난 부자였다! 수중에 돈이 많아야만 부자가 아닌 것이다. 쓸 수 있는 돈이 있고 마음에 부자라는 자존감이 있는게 좋다!

머니 컴플렉스 10가지를 살펴본다. 돈을 엄격하게 통제하기보다는 돈이 성장하도록 한다. 더 많은 돈을 가졌을때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부는 돈의 법칙이 갖는 추진력과 속도이며 당신은 공정한 교환을 통해서만 부를 쌓고 유지할 수 있다. "(P.326) 공정하게 돈을 벌어야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할 수가 있다.

지금은 레버리지를 잘 활용해서 돈을 버는 시대이다. 열정을 갖고 다른 사람들의 시간,돈. 자원. 네트워크, 경험, 기술 등을 통해서 돈을 번다. 미래산업을 잘 활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미디어, 시스템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다.

잠재된 부를 실제 현금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열정 시장 직업 이익을 창출 하는 것이다. 돈을 굴리는 결정적인 힘은 자존감이다. 그 자존감이 결정적인 원동력이 된다. 몸, 마음, 감정,금융, 인맥을 정리해서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내면 된다!

강한 자기 확신이 상위 1% 부자를 만든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공감이 간다. 특별하고 가치있는 나를 인정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자존감이 부를 결정한다! 작가의 기발한 통찰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고 수중에 돈도 중요하지만, 마음에 풍요로움으로 부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좋다!

확신을 갖고 나는 부자이다 풍요롭다 충만하다로 뿌듯함이 생긴다! 이 책은 부정적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 실천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신선한 발상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미이클 샌델/ 사회 철학/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 /2020

마이클 샌델 교수는 27세 최연소 하버대교수가 되었다. 2010년에 <정의란 무엇인가><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정치와 종교를 말하다 > <완벽에 대한 반론> 등이 있다. 이 책을 내시고는 토론 모임에 초대 되어서 인터뷰 하는 반긴운 모습을 윹튜브에서 볼 수가 있다.

"오만과 분노의 유독한 혼합물은 트럼프까지 밀어 올렸다" 서론에서 정치에 반대 하는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된 듯하다.공동선의 정치를 찾기 위해 생각을 모았다. 능력을 가진 자는 혼자서 잘 나서 된 것이 아니기에 겸손해야 한다.

대학입시의 비리가 미국에서도 악덕 입시 상담가로 수십년간 부와 명예를 얻어왔다. 윌리엄 싱어는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는 부자 부모들이 부정 입학을 하는 일을 도왔다고 한다. 이 년전 했던 스키이 캐슬이 생각났다. 더 돈이 많고 기회가 되면 기부금을 내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도 한다. 불공정성은 대중의 분노를 사게 된다. 능력주의 광채를 돈으로 두르고 유리한 입장에서 사회에 나가게 된다.

옛날엔 계급이 정해져서 노력을 해도 뛰어 넘을 수 없었지만 자유 민주주의에선 자신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주의 사회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공정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확신있게 말할 수 없다. 불펑등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스스로 재능과 노력으로 우뚝 섰다고 말해선 안된다. 겸손히 운이 좋았던 점들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 읽었던 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가 계속 오버랩 되었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일곱가지 자본에 대해서 말하면서 평등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각자의 인생의 태도와 습관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좋은 부모의 유전 인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출발 지점이 다르다.

금수저 흙수저 얘기도 있듯이 경제적 자본으로만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능력주의 세상에서도 차별은 있을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이다. 그 격차를 줄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치 사회 복지 교육 등을 통해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가안 될 것이다. 샌델 교수께서 인터뷰하는 내용들이 책과 비슷하니 들어 보면 책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 민주정치가 다시 힘을 내도록 하려면 우니는 도덕적으로 보다 건실한 정치 담론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공통의 일상을 구성하는 사회적 연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능력주의를 진지하게 재검토함으로써 가능하다."(p.61) 능력주의로 갈 때 포풀리즘 문제, 덕, 공공선이 없이 기술적 능력주의가 분노와 양극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람을 채용할 때 효율성과 공정성은 중요하다. 능력 위주로 사람들을 채용하는 일이 민주주의 이름 아래 행해졌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보상하는 시스템이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능력주의 원칙이 폭압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경우들이 생겼다. 우리 삶에서 주어진 결과는 어떤 운명,우연, 신의 섭리 등이 있고 노력으로 안되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나이를 먹어간다.

프로테스탄트의 직업윤리, 금욕주의 등이 자본축적의 배경이 되어왔다. 베버는 " 단 한사람의 예외없이 신의 섭리는 각자 어떤 직업을 갖고 뭐에 힘써야 할지 제시 하였다." 경제 질서가 섭리의 작용이고 이해 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세속적 성공과 연결 되었다.

기독교에서 조엘 오스틴의 번영 신학의 얘기가 나온다. 십년전 <긍정의 힘>으로 유명했던 목사님이 신을 믿으면 부유하게 산다는 잘못된 능력주의 기독교를 설파했다. 이 번영복음은 결코 기독교 윤리가 아니라 인간의 욕심이 가득한 세속적 성공에대한 얘기일 뿐이다!

"선하다고 위대한 것은 연결 되지 않는다. 사람이든 나라든 정의로움은 정의로움이고 부와 권력은 부와 권력이다 역사를 조금만 살펴도 강대국이 꼭 정의롭지는 않으며 도덕적으로 존경할 만한 나라들이 꼭 강력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p88) 정치계에서 영적인 언어를 쓰면서 미국은 선하기에 위대하다는 구호를 사용했었다.

과연 강대국이 지금 하는 일들을 보면 전혀 공감이 가질 않는다. 나라도 개인도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 전대통령은 " 도덕 세계의 궤적은 같다. 그러나 반드시 정의를 향해 휘어진다" 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자유와 정의로 뻗은 역사의 행진에 앞장서기만 하면 그 위해함이 증표가 되었다.

평등한 사회와 사회적 상향 이동 보장이 아메리칸 드림의 일부였다. 신이 주신 능력으로 뻗어나가고 성공할 수 있다고 외쳤다. 하지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경제적 격차는 커질 수 밖에 없다. 힐러리 클린턴은 사회적 상승과 자격에 관한 담론을 말했지만, 선거에서 트럼프에게 지고 말았다. 능력주의 엘리트에 대한 포풀리즘적 반감이 트럼프 당선에 도움을 주었다. 계층에 대한 반감이 분노로 표출 되었다.

능력주의 약속은 인종,계층,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기재능과 노력이 허락하는 한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 평등하다면 꼭대기에 서서 성공과 보상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실패 하고 잘 사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결국 능력을 갖추려면 대학 교육을 받고 좋은대학의 졸업장이 필요해진다.

불평등한 교육 체계나 학력주의 편견은 노동 계급에 머물게 되고 보이지 않는 계층의 벽이 생기게 된다. 서로가 다른 곳에서 살고 마주치지 않는 공간을 갖게 된다. 사회적 편견과 저학력자 스스로 사기 저하를 겪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꼭 이룰 꿈이 있는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내기도 한다. 교육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도 석연치 못한 점도 있다.

능력주의가 허용하는 최정상까지 올라 갔다면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으로 치고 올라가 쟁취한 사람은 자랑스러울 것이다. 능력주의 세상에선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에 자존감이 바닥이 되고 우울을 갖고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많아진다. 성공한 사람은 크게 보고 실패한 사람은 혹독한 판결로 인해 힘들게 살아야 한다.

능력주의 어둔면은 자살이 늘어나고 무기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실패자를 양성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능력주의적 경쟁에서 비롯된 불평등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 재능을 가진 자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

능력주의가 문제라면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능력이 많아서 성공한 사람은 겸손히 부와 명예를 나누고 성공하진 못한 사람은 자괴감 갖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보람도 갖도록 사회적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면 어떨까? 우리나라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의대로 쏠림 현상이 있는 일도 능력 위주 학력 위주라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

인재 선별를 하되 심판하지 않고 최고 재능을 가진 사람만 가치 있다고 보는 사회적 편견부터 없어져야 하는게 아닐까?
고등 교육의 승자독식형 재선별은 불평등을 심화하고 부모들이 자식 교육에 올인 하며 서로가 불행한 삶으로 몰고 갈 수가 있다. 왼벽주의적 능력 주의는 젊은이들을 능력에 따라서 서열을 매겨서 자신감을 깎아 내리게도 한다. 굴욕감을 갖고 사회에 나오게 되면 사회에 좋지않다. 각자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일의 존엄성을 갖고 살도록 해 주는 사회가 건강하다

공동선에 기여하고 살아간다는 보람과 가치를 갖도록 해야한다. 노동계급들이 불만과 증오심을 갖게 되면 실업률이 늘고 나라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술을 배울 기회도 주어지고 엘리트층의 겸손이 함께 하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서로 시민으로서 서로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책을 읽으면서 난 공정하게 대접 받으며 살고 있나? 여자이기에 받게 된 불평등이 있기에 나역시 공정치 못한 가정에서 자랐고 지금도 가끔 불평등을 느끼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 해 나가고 있다. 공동선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노동을 통해 힘들게 일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자주 표현하리라 다짐했다.지금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님을 알고 겸손 해야하고 실패한 인생 같을지라도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자존감 갖고 즐겁게 살아가려 해야 한다.

도서관은 누구든지 가서 책을 빌리고 읽을 수 있다. 이런 좋은 평등한 기회를 활용해서 지성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고 산다면 돈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만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의 얘기처럼 존재를 인정하고 즐기면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좋은 부모의 유전자 환경을 가져서 성공의 궤도에 잘 진입해서 살고 있다면 나누고 겸손히 살아 준다면 세상이 좀더 살기 좋을 수 있을 것이다!

공정,정의, 잘 사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며 사는 분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겁니다. <아비스타>랑 함께 읽고 비교 해 보면서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리론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67
오리게네스 지음, 하성수 외 옮김 / 아카넷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리론
오리게네스/ 이성효등 옮김/ 아카넷/

오리게네스(185- 254)
니케아 공의회 이전에 가장 위대한 신학자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명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구약성경과 신약 성경의 내적 관계에 관한 논증으로 서로 다른 평가를 받는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와 함께 고대 그리스도교의 대표작이라 꼭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켈쿠스 반박> <육중역본>등이 있다.

신학과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읽으면서 깨달음의 빛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가서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성경에 대해 더 깊은 해설도 가능해서 어렵긴 해도 조금씩 이해하면서 읽으면 고전의 묘미를 맛보게 됩니다. 이천년 전에 종교와 철학을 통쾌하게 해설 해 놓은 책을 보니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세번의 여행을 하면서 주교, 베릴루스, 필리푸스 등을 만나서 논쟁을 했다.

543 년 유스티니우스 황제가 오르게세스를 단죄하고 책도 금지했다. 필사본이 발견된 것도 최근이다. 그의 저서는 라틴어로 쓰였고 후대에 사람들이 번역하여 전해진다. 성경에 관려된 내용이 많다.

판본,번역본 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오리게네스는 인간을 영(프네우마)영혼(프시케) 육체(소마) 삼부분적 인간학으로 나누었다. 오리게네스의 주된 관심사는 " 인간이 삼분법적 구조 가운데 어떤 요소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가?"다. 하나님께로 향하는 인간의 신비를 밝히는 신학적 논증이다.

"성경의 올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선물이자 은총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 기적가그레고리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무엇보다 성경을 신앙의 원칙과 하느님의 마음에 들려는 의도로 읽도록 전력을 기울이시오 성경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대부분 기도가 필요하다"(p.218)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은 늘 탐구 되어야 하며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려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은 과거에 갇혀 있는 죽은 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는 말이기 때문이다"(p. 225)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 뜻을 묻고 순종하며 살고자 하기에 이 책에서 성령의 말씀을 직접 듣는 듯 재미가 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영광을 바라보고 영이신 하나님 사랑을 체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본성을 깨닫기엔 우리의 이성은 너무나 작다. 그래도 하나님 은총을 구하며 말씀을 따라 가야한다.

"지혜가 하나님 말씀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 안에 포함 되어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신비와 의미를 밝혀 주기 때문이다 지혜가 정신의 비밀을 해설 해 주기 때문에 지혜를 말씀이라고 부른다." (p 301)

하나님의 지혜에 관하여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생명, 말씀,길, 부활이라고도 이해한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본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했다. 영원한 빛의 광채이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완덕을 향한 각 단계마다 끊임없이 우리에게 역사하시어 우리가 언제가는 마침내 거룩하고 복된 삶을 직관할 수 있게 해 준다" (p.338)
이 부분은 카톨릭 교리 느낌이 났지만 성요한의 책들을 보았기에 가슴으로 와 닿았다.

순수하게 정화 되고 천상의 순수함과 맑음으로 거룩한 신비가 느껴지게 된다.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을 뵙기 시작하는 사람,곧 깨끗한 마음으로 구분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정도를 지킴이 마땅하다" (p.543) 하나님 말씀,율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필로칼리아 그리스어본과 루피누스의 라틴어 역본이 있다. 신비의 계시가 풀어져야 예언서들은 이해가 가능하다. 지혜의 영이 임해서 완성에 이르도록 예수 그리스도께 영원히 영광이 임해야 한다!

성경을 영적으로 이해 하지 못하고 잘못 해석한 많은 이가 이단에 빠졌다. 성령님 지혜를 구하며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총 4권으로 두껍다. 해제 파트는 오리게네스에 대한 설명이 많다. 고백록과 겨르는 고대 신학 책이라 궁금해서 읽었다. 내용도 어렵고 구백페이지에 달해서 읽는 일도 버거웠지만 오리게네스의 방법으로 말씀을 읽어보니 재미가 있다!

영혼 가운데 유일하게 죄른 지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영혼에게 기쁨의 기름이 부어진다. 성령충만 할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님 걸으신 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본성에 참여한 자로 살아가게 된다.

"신적 본성은 우리가 침묵하면서 마음 속으로 바라는 것조차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한 문제들 그리고 거기서 이끌어 낸 모든 결론은 우리가 앞에서 설명한 이 원칙에 따라 생각해야 한다."(p.883) 끝을 맺는다.

신학적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적 철학적 내용이 쉽진 않다. 성경을 잘 이해 하고 철학 신학을 공부해야 더 깊고 넓게 이해가 될듯하다. 다양하게 참고문헌 예시 등을 달아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냥 믿는게 아니라 체계적 믿음으로 이성적 감성적으로 내면의 세계를 더 잘 이해 하고 싶다!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읽으며 나의 신앙을 재확인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새롭게 깊이 있게 성경을 해석 해 보려는 사람은 읽으면 도움이 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냥 믿기보다 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리커버 개정판) -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가메쉬 서사시
길가메쉬서사시/신화/김산해/휴머니스트/2005초판 2015년 9쇄

김산해씨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하셨다. 수메르어와 악카드어를 이십년간 공부하며 해독하셨다. 한국에선 처음으로 수메르어판본과 악카드어 판본으로 음역하여 만든 책이다! 정성도 가득하고 자료도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인류 최초의 신화인 길가메쉬를 이제야 읽었다. 고대 문명은 악카드보다 앞선 수메르 문명에서 발굴된 점토 서판에서 발견 되었다. 길가메쉬는 아버지 루갈반다라 인간,어머니는 들소의 여신인 닌순 사이에서 태어났다. 삼분의 이는 신이고 삼분의 일은 인간이였다.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우스와 일리아드보다도 더 먼 천칠백년전에 나왔으니 BC 이천오백년이라니 창세기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인 아프라함보다 칠백년이 앞선다. 영웅 길가매쉬의 여행담이자 인생얘기다.

지은이가 머릿말에 한 얘기를 옮겨보면
" 사나이들의 우정,사랑의 희비, 미지로의 모험, 괴물과의 싸움,. 죽음보다 깊은 잠과 꿈, 영생을 향한 끝없는 욕망,.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비애, 왕의 신분에서 졸지에 거지가 되어 죽음을 초월하고자 길을 떠난 길가매쉬.,죽음의 바다를 건리 영생자 우트나피쉬팀을 만나고도 영생을 얻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죽음은 절대 고독이며 고독의 극치이며 고독의 끝인 것이다"(p.15)

고대언어인 수메르언어를 해독했다. 원제목은 '길가메쉬, 앤키두 그리고 저승세계'
BC 2812년이라니 오래된 얘기이다.

"이곳은 문명의 요람이며 예술과 과학의 산실입니다"라고 시작된다. 그때는 오직 한언어인 수메르 언어만 존재했다. 바벨탑 신화가 쓰이기 천년전 우르라는 곳에서 시작된다. 수메르 신화엔 두신 신들의 지배자 엔릴과 인간의 창조주 엔키가 있었다. <베르쉬트>라는 내용도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잘 된다. 창세기 앞장을 읽는 듯한 착각도 든다.

이 수메르 언어와 문명을 발견한게 백오십 년전이라고 한다. 우루크의 엔메르카르, 루갈반다, 두무지, 길가메쉬로 오대왕이 이어졌다. 이시절의 영웅 길가메쉬에 대한 얘기이다.

수메르 신화가 히브리 신화, 그리스 신화 보다 앞선 신화였다. 신화 얘기는 이름도 어렵고 헛갈린다. 이번에 길가메쉬를 읽고 다시 신화를 통해서 인류의 기원을 찾아보는 여행을 해 보려한다.

이 책은 장점이 많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정리도 해 두었고 실제적 점토 서판도 사진으로 들어있다. 갖고 싶은 책이다!
창세기 년도를 기원전 사천오백년으로 보는데...수메르 문화가 비슷한 연도로 시작되는게 흥미롭다! 노아의 대홍수 얘기도나온다. 주요 등장인물과 배경, 신들 이름까지 친절하게 정리 되어 있다.

첫문장의 시작은 "광활한 땅 위에 있는 모든 지혜의 정수를 본 자가 있었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경험 했으므로 모든 것에 능통했던 자가 있었다 지혜는 망토처럼 그에게 붙어 다녔기에 그의 삶은 지극히 조화로웠다. "(P.63)

길가매쉬는 완벽한 신체에 태양의 신 샤맛쉬가 준 아름다움, 폭풍의 신 아다드가 준 용맹스러움을 갖고 있었다. 키가 11완척(4미터 73센티)거인이였다. 성난 이마, 들소의 눈, 청금석 수염, 보리 같은 머리털, 멋진 손가락의 소유자였다. 세상 최고의 남아였다! 그가 죽음을 초월 하기 위해 세상 모든 곳을 둘러보고 다시 우루크성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돌에 새겼다!

길가매쉬가 성격이 포악 욕정이 많아 첫날밤 여자들을 범했다. 그를 자제시키기 위하서 신들이 앤키두를 만들어서 그의 친구가 되도록 해 주었다.

앤키두는 길가매쉬랑 닮았고 아누처럼 힘이 엄청났다.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벗이 되었다. 길매매쉬 어머니 닌순은 자궁에서 태어나지 않은 앤키두를 양자로 받아 들였다.

둘은 삼목산 여행을 떠난다. 앤키투가 죽자 길가매쉬는 애절한 타식을 한다. 그의 시신을 귀한 보물을 옮기고 소와 양을 잡아 친구를 위해 정성껏 장례를 치룬다.

친구 앤키투의 죽음으로 영생에 대한 갈망은 커졌고 저승을 향한 여행은 계속 되었다.영원히 산다는우트나피쉬팀과 조우하게 된다. 그에게 영생의 방법을 묻는다.

우트나피쉬팀의 아내 도움으로 비밀을 알려준다" 네게 비밀을 알려주겠다. 식물이 있는데 가시덤불 같은 그 가시는 장미처럼 네 손을 찌를 것이다. 네손이 그 식물에 닿으면 너는 다시 즮은이가 될 것이다." (P.310)

압수로 가서 다리에 무거운 돌을 달고 물속 깊은 곳에 내려가 식물을 잡자 가시에 손은 찢렸다. 돌을 끊고 해안가로 나왔다.길을 가다가 샘을 발견하여 목욕을 하는 사이에 뱀이 향기를 맡고 그식물을 갖고 달아났다. 길가매쉬는 안타까워하며 뱃사공 우르샤나비에게 " 누구를 위해 내손이 그토록 고생을 했단 말이오. 누구를 위해 내 심장의 피를 다 쏟아 부었단 말이오! " 하소연을 한다. 둘은 우루크 성에 도착했다.

우루크로 온 젊은 왕 길가매쉬는 임종을 맞이한다. 신들은 길가매쉬의 여정에 대해 여러 얘기들을 한다. "그와 필적할 만한 왕이 태어난 적은 결코 없었다." 끝문장이 뭉클하다!


초야권에 대핸 얘기를 읽으면서 길가매쉬의 악한 행실을 생각하며 페미니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몰매를 맞았을 것이다. 피가로의 결혼에도 그 풍속이 있었다니 남자들은 세박자가 맞으면 여자를 찾는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권력과 힘으로 첫날밤 여자들은 자기 것으로 하고 신전에서 창녀의 행위가 있었던 음란한 고대의 문화를 엿보았다.

점토에 적힐 내용들을 뒤부분엔 나열 되어 있다. 수메르 설형 문자도 있다. 이런 고고학을 공부 해서 오천년전에 있었던 신화 얘기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과학이 발달해서 화성에도 착륙하는 이 첨단 시기에 알아야할 것도 많은데 고전을 읽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고 인간의 생로병사는 모두 같다. 인간의 삶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여행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무엇을 보고 느끼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사랑과 소통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다가 명이 다하면 영원하신 하나님 품으로 가면된다.

최초의 영웅 길가매쉬를 만나니 즐겁다! 용사 길가매쉬 닌순의 아들 당신을 찬미 하는 일은 즐겁습니다! 성경의 창세기와 어떻게 연결을 시켜서 이해할지 고민을 해 본다. 하나님 지으신 창조론을 믿기에 이런 신화도 함께 해석할 지혜를 구한다! 삼만 오천년전 동굴 벽화도 있다. 호모 사피엔스 출발부터 해도 까마득해진다!


인류의 기원과 신화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 오딧세이와 일리아드를 읽은 분, 긴 역사 속에 최초의 영웅을 만나고 싶은 분, 고대 문명과 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