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론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67
오리게네스 지음, 하성수 외 옮김 / 아카넷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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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론
오리게네스/ 이성효등 옮김/ 아카넷/

오리게네스(185- 254)
니케아 공의회 이전에 가장 위대한 신학자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명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구약성경과 신약 성경의 내적 관계에 관한 논증으로 서로 다른 평가를 받는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와 함께 고대 그리스도교의 대표작이라 꼭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켈쿠스 반박> <육중역본>등이 있다.

신학과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읽으면서 깨달음의 빛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가서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성경에 대해 더 깊은 해설도 가능해서 어렵긴 해도 조금씩 이해하면서 읽으면 고전의 묘미를 맛보게 됩니다. 이천년 전에 종교와 철학을 통쾌하게 해설 해 놓은 책을 보니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세번의 여행을 하면서 주교, 베릴루스, 필리푸스 등을 만나서 논쟁을 했다.

543 년 유스티니우스 황제가 오르게세스를 단죄하고 책도 금지했다. 필사본이 발견된 것도 최근이다. 그의 저서는 라틴어로 쓰였고 후대에 사람들이 번역하여 전해진다. 성경에 관려된 내용이 많다.

판본,번역본 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오리게네스는 인간을 영(프네우마)영혼(프시케) 육체(소마) 삼부분적 인간학으로 나누었다. 오리게네스의 주된 관심사는 " 인간이 삼분법적 구조 가운데 어떤 요소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가?"다. 하나님께로 향하는 인간의 신비를 밝히는 신학적 논증이다.

"성경의 올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선물이자 은총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 기적가그레고리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무엇보다 성경을 신앙의 원칙과 하느님의 마음에 들려는 의도로 읽도록 전력을 기울이시오 성경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대부분 기도가 필요하다"(p.218)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은 늘 탐구 되어야 하며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려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은 과거에 갇혀 있는 죽은 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는 말이기 때문이다"(p. 225)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 뜻을 묻고 순종하며 살고자 하기에 이 책에서 성령의 말씀을 직접 듣는 듯 재미가 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영광을 바라보고 영이신 하나님 사랑을 체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본성을 깨닫기엔 우리의 이성은 너무나 작다. 그래도 하나님 은총을 구하며 말씀을 따라 가야한다.

"지혜가 하나님 말씀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 안에 포함 되어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신비와 의미를 밝혀 주기 때문이다 지혜가 정신의 비밀을 해설 해 주기 때문에 지혜를 말씀이라고 부른다." (p 301)

하나님의 지혜에 관하여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생명, 말씀,길, 부활이라고도 이해한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본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했다. 영원한 빛의 광채이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완덕을 향한 각 단계마다 끊임없이 우리에게 역사하시어 우리가 언제가는 마침내 거룩하고 복된 삶을 직관할 수 있게 해 준다" (p.338)
이 부분은 카톨릭 교리 느낌이 났지만 성요한의 책들을 보았기에 가슴으로 와 닿았다.

순수하게 정화 되고 천상의 순수함과 맑음으로 거룩한 신비가 느껴지게 된다.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을 뵙기 시작하는 사람,곧 깨끗한 마음으로 구분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정도를 지킴이 마땅하다" (p.543) 하나님 말씀,율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필로칼리아 그리스어본과 루피누스의 라틴어 역본이 있다. 신비의 계시가 풀어져야 예언서들은 이해가 가능하다. 지혜의 영이 임해서 완성에 이르도록 예수 그리스도께 영원히 영광이 임해야 한다!

성경을 영적으로 이해 하지 못하고 잘못 해석한 많은 이가 이단에 빠졌다. 성령님 지혜를 구하며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총 4권으로 두껍다. 해제 파트는 오리게네스에 대한 설명이 많다. 고백록과 겨르는 고대 신학 책이라 궁금해서 읽었다. 내용도 어렵고 구백페이지에 달해서 읽는 일도 버거웠지만 오리게네스의 방법으로 말씀을 읽어보니 재미가 있다!

영혼 가운데 유일하게 죄른 지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영혼에게 기쁨의 기름이 부어진다. 성령충만 할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님 걸으신 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본성에 참여한 자로 살아가게 된다.

"신적 본성은 우리가 침묵하면서 마음 속으로 바라는 것조차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한 문제들 그리고 거기서 이끌어 낸 모든 결론은 우리가 앞에서 설명한 이 원칙에 따라 생각해야 한다."(p.883) 끝을 맺는다.

신학적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적 철학적 내용이 쉽진 않다. 성경을 잘 이해 하고 철학 신학을 공부해야 더 깊고 넓게 이해가 될듯하다. 다양하게 참고문헌 예시 등을 달아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냥 믿는게 아니라 체계적 믿음으로 이성적 감성적으로 내면의 세계를 더 잘 이해 하고 싶다!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읽으며 나의 신앙을 재확인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새롭게 깊이 있게 성경을 해석 해 보려는 사람은 읽으면 도움이 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냥 믿기보다 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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