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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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미이클 샌델/ 사회 철학/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 /2020

마이클 샌델 교수는 27세 최연소 하버대교수가 되었다. 2010년에 <정의란 무엇인가><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정치와 종교를 말하다 > <완벽에 대한 반론> 등이 있다. 이 책을 내시고는 토론 모임에 초대 되어서 인터뷰 하는 반긴운 모습을 윹튜브에서 볼 수가 있다.

"오만과 분노의 유독한 혼합물은 트럼프까지 밀어 올렸다" 서론에서 정치에 반대 하는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된 듯하다.공동선의 정치를 찾기 위해 생각을 모았다. 능력을 가진 자는 혼자서 잘 나서 된 것이 아니기에 겸손해야 한다.

대학입시의 비리가 미국에서도 악덕 입시 상담가로 수십년간 부와 명예를 얻어왔다. 윌리엄 싱어는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는 부자 부모들이 부정 입학을 하는 일을 도왔다고 한다. 이 년전 했던 스키이 캐슬이 생각났다. 더 돈이 많고 기회가 되면 기부금을 내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도 한다. 불공정성은 대중의 분노를 사게 된다. 능력주의 광채를 돈으로 두르고 유리한 입장에서 사회에 나가게 된다.

옛날엔 계급이 정해져서 노력을 해도 뛰어 넘을 수 없었지만 자유 민주주의에선 자신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주의 사회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공정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확신있게 말할 수 없다. 불펑등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스스로 재능과 노력으로 우뚝 섰다고 말해선 안된다. 겸손히 운이 좋았던 점들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 읽었던 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가 계속 오버랩 되었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일곱가지 자본에 대해서 말하면서 평등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각자의 인생의 태도와 습관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좋은 부모의 유전 인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출발 지점이 다르다.

금수저 흙수저 얘기도 있듯이 경제적 자본으로만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능력주의 세상에서도 차별은 있을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이다. 그 격차를 줄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치 사회 복지 교육 등을 통해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가안 될 것이다. 샌델 교수께서 인터뷰하는 내용들이 책과 비슷하니 들어 보면 책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 민주정치가 다시 힘을 내도록 하려면 우니는 도덕적으로 보다 건실한 정치 담론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공통의 일상을 구성하는 사회적 연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능력주의를 진지하게 재검토함으로써 가능하다."(p.61) 능력주의로 갈 때 포풀리즘 문제, 덕, 공공선이 없이 기술적 능력주의가 분노와 양극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람을 채용할 때 효율성과 공정성은 중요하다. 능력 위주로 사람들을 채용하는 일이 민주주의 이름 아래 행해졌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보상하는 시스템이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능력주의 원칙이 폭압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경우들이 생겼다. 우리 삶에서 주어진 결과는 어떤 운명,우연, 신의 섭리 등이 있고 노력으로 안되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나이를 먹어간다.

프로테스탄트의 직업윤리, 금욕주의 등이 자본축적의 배경이 되어왔다. 베버는 " 단 한사람의 예외없이 신의 섭리는 각자 어떤 직업을 갖고 뭐에 힘써야 할지 제시 하였다." 경제 질서가 섭리의 작용이고 이해 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세속적 성공과 연결 되었다.

기독교에서 조엘 오스틴의 번영 신학의 얘기가 나온다. 십년전 <긍정의 힘>으로 유명했던 목사님이 신을 믿으면 부유하게 산다는 잘못된 능력주의 기독교를 설파했다. 이 번영복음은 결코 기독교 윤리가 아니라 인간의 욕심이 가득한 세속적 성공에대한 얘기일 뿐이다!

"선하다고 위대한 것은 연결 되지 않는다. 사람이든 나라든 정의로움은 정의로움이고 부와 권력은 부와 권력이다 역사를 조금만 살펴도 강대국이 꼭 정의롭지는 않으며 도덕적으로 존경할 만한 나라들이 꼭 강력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p88) 정치계에서 영적인 언어를 쓰면서 미국은 선하기에 위대하다는 구호를 사용했었다.

과연 강대국이 지금 하는 일들을 보면 전혀 공감이 가질 않는다. 나라도 개인도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 전대통령은 " 도덕 세계의 궤적은 같다. 그러나 반드시 정의를 향해 휘어진다" 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자유와 정의로 뻗은 역사의 행진에 앞장서기만 하면 그 위해함이 증표가 되었다.

평등한 사회와 사회적 상향 이동 보장이 아메리칸 드림의 일부였다. 신이 주신 능력으로 뻗어나가고 성공할 수 있다고 외쳤다. 하지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경제적 격차는 커질 수 밖에 없다. 힐러리 클린턴은 사회적 상승과 자격에 관한 담론을 말했지만, 선거에서 트럼프에게 지고 말았다. 능력주의 엘리트에 대한 포풀리즘적 반감이 트럼프 당선에 도움을 주었다. 계층에 대한 반감이 분노로 표출 되었다.

능력주의 약속은 인종,계층,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기재능과 노력이 허락하는 한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 평등하다면 꼭대기에 서서 성공과 보상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실패 하고 잘 사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결국 능력을 갖추려면 대학 교육을 받고 좋은대학의 졸업장이 필요해진다.

불평등한 교육 체계나 학력주의 편견은 노동 계급에 머물게 되고 보이지 않는 계층의 벽이 생기게 된다. 서로가 다른 곳에서 살고 마주치지 않는 공간을 갖게 된다. 사회적 편견과 저학력자 스스로 사기 저하를 겪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꼭 이룰 꿈이 있는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내기도 한다. 교육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도 석연치 못한 점도 있다.

능력주의가 허용하는 최정상까지 올라 갔다면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으로 치고 올라가 쟁취한 사람은 자랑스러울 것이다. 능력주의 세상에선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에 자존감이 바닥이 되고 우울을 갖고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많아진다. 성공한 사람은 크게 보고 실패한 사람은 혹독한 판결로 인해 힘들게 살아야 한다.

능력주의 어둔면은 자살이 늘어나고 무기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실패자를 양성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능력주의적 경쟁에서 비롯된 불평등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 재능을 가진 자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

능력주의가 문제라면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능력이 많아서 성공한 사람은 겸손히 부와 명예를 나누고 성공하진 못한 사람은 자괴감 갖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보람도 갖도록 사회적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면 어떨까? 우리나라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의대로 쏠림 현상이 있는 일도 능력 위주 학력 위주라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

인재 선별를 하되 심판하지 않고 최고 재능을 가진 사람만 가치 있다고 보는 사회적 편견부터 없어져야 하는게 아닐까?
고등 교육의 승자독식형 재선별은 불평등을 심화하고 부모들이 자식 교육에 올인 하며 서로가 불행한 삶으로 몰고 갈 수가 있다. 왼벽주의적 능력 주의는 젊은이들을 능력에 따라서 서열을 매겨서 자신감을 깎아 내리게도 한다. 굴욕감을 갖고 사회에 나오게 되면 사회에 좋지않다. 각자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일의 존엄성을 갖고 살도록 해 주는 사회가 건강하다

공동선에 기여하고 살아간다는 보람과 가치를 갖도록 해야한다. 노동계급들이 불만과 증오심을 갖게 되면 실업률이 늘고 나라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술을 배울 기회도 주어지고 엘리트층의 겸손이 함께 하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서로 시민으로서 서로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책을 읽으면서 난 공정하게 대접 받으며 살고 있나? 여자이기에 받게 된 불평등이 있기에 나역시 공정치 못한 가정에서 자랐고 지금도 가끔 불평등을 느끼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 해 나가고 있다. 공동선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노동을 통해 힘들게 일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자주 표현하리라 다짐했다.지금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님을 알고 겸손 해야하고 실패한 인생 같을지라도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자존감 갖고 즐겁게 살아가려 해야 한다.

도서관은 누구든지 가서 책을 빌리고 읽을 수 있다. 이런 좋은 평등한 기회를 활용해서 지성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고 산다면 돈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만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의 얘기처럼 존재를 인정하고 즐기면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좋은 부모의 유전자 환경을 가져서 성공의 궤도에 잘 진입해서 살고 있다면 나누고 겸손히 살아 준다면 세상이 좀더 살기 좋을 수 있을 것이다!

공정,정의, 잘 사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며 사는 분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겁니다. <아비스타>랑 함께 읽고 비교 해 보면서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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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론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67
오리게네스 지음, 하성수 외 옮김 / 아카넷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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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론
오리게네스/ 이성효등 옮김/ 아카넷/

오리게네스(185- 254)
니케아 공의회 이전에 가장 위대한 신학자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명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구약성경과 신약 성경의 내적 관계에 관한 논증으로 서로 다른 평가를 받는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와 함께 고대 그리스도교의 대표작이라 꼭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켈쿠스 반박> <육중역본>등이 있다.

신학과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읽으면서 깨달음의 빛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가서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성경에 대해 더 깊은 해설도 가능해서 어렵긴 해도 조금씩 이해하면서 읽으면 고전의 묘미를 맛보게 됩니다. 이천년 전에 종교와 철학을 통쾌하게 해설 해 놓은 책을 보니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세번의 여행을 하면서 주교, 베릴루스, 필리푸스 등을 만나서 논쟁을 했다.

543 년 유스티니우스 황제가 오르게세스를 단죄하고 책도 금지했다. 필사본이 발견된 것도 최근이다. 그의 저서는 라틴어로 쓰였고 후대에 사람들이 번역하여 전해진다. 성경에 관려된 내용이 많다.

판본,번역본 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오리게네스는 인간을 영(프네우마)영혼(프시케) 육체(소마) 삼부분적 인간학으로 나누었다. 오리게네스의 주된 관심사는 " 인간이 삼분법적 구조 가운데 어떤 요소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가?"다. 하나님께로 향하는 인간의 신비를 밝히는 신학적 논증이다.

"성경의 올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선물이자 은총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 기적가그레고리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무엇보다 성경을 신앙의 원칙과 하느님의 마음에 들려는 의도로 읽도록 전력을 기울이시오 성경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대부분 기도가 필요하다"(p.218)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은 늘 탐구 되어야 하며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려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은 과거에 갇혀 있는 죽은 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는 말이기 때문이다"(p. 225)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 뜻을 묻고 순종하며 살고자 하기에 이 책에서 성령의 말씀을 직접 듣는 듯 재미가 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영광을 바라보고 영이신 하나님 사랑을 체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본성을 깨닫기엔 우리의 이성은 너무나 작다. 그래도 하나님 은총을 구하며 말씀을 따라 가야한다.

"지혜가 하나님 말씀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 안에 포함 되어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신비와 의미를 밝혀 주기 때문이다 지혜가 정신의 비밀을 해설 해 주기 때문에 지혜를 말씀이라고 부른다." (p 301)

하나님의 지혜에 관하여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생명, 말씀,길, 부활이라고도 이해한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본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했다. 영원한 빛의 광채이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완덕을 향한 각 단계마다 끊임없이 우리에게 역사하시어 우리가 언제가는 마침내 거룩하고 복된 삶을 직관할 수 있게 해 준다" (p.338)
이 부분은 카톨릭 교리 느낌이 났지만 성요한의 책들을 보았기에 가슴으로 와 닿았다.

순수하게 정화 되고 천상의 순수함과 맑음으로 거룩한 신비가 느껴지게 된다.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을 뵙기 시작하는 사람,곧 깨끗한 마음으로 구분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정도를 지킴이 마땅하다" (p.543) 하나님 말씀,율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필로칼리아 그리스어본과 루피누스의 라틴어 역본이 있다. 신비의 계시가 풀어져야 예언서들은 이해가 가능하다. 지혜의 영이 임해서 완성에 이르도록 예수 그리스도께 영원히 영광이 임해야 한다!

성경을 영적으로 이해 하지 못하고 잘못 해석한 많은 이가 이단에 빠졌다. 성령님 지혜를 구하며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총 4권으로 두껍다. 해제 파트는 오리게네스에 대한 설명이 많다. 고백록과 겨르는 고대 신학 책이라 궁금해서 읽었다. 내용도 어렵고 구백페이지에 달해서 읽는 일도 버거웠지만 오리게네스의 방법으로 말씀을 읽어보니 재미가 있다!

영혼 가운데 유일하게 죄른 지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영혼에게 기쁨의 기름이 부어진다. 성령충만 할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님 걸으신 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본성에 참여한 자로 살아가게 된다.

"신적 본성은 우리가 침묵하면서 마음 속으로 바라는 것조차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한 문제들 그리고 거기서 이끌어 낸 모든 결론은 우리가 앞에서 설명한 이 원칙에 따라 생각해야 한다."(p.883) 끝을 맺는다.

신학적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적 철학적 내용이 쉽진 않다. 성경을 잘 이해 하고 철학 신학을 공부해야 더 깊고 넓게 이해가 될듯하다. 다양하게 참고문헌 예시 등을 달아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냥 믿는게 아니라 체계적 믿음으로 이성적 감성적으로 내면의 세계를 더 잘 이해 하고 싶다!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읽으며 나의 신앙을 재확인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새롭게 깊이 있게 성경을 해석 해 보려는 사람은 읽으면 도움이 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냥 믿기보다 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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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리커버 개정판) -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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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쉬 서사시
길가메쉬서사시/신화/김산해/휴머니스트/2005초판 2015년 9쇄

김산해씨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하셨다. 수메르어와 악카드어를 이십년간 공부하며 해독하셨다. 한국에선 처음으로 수메르어판본과 악카드어 판본으로 음역하여 만든 책이다! 정성도 가득하고 자료도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인류 최초의 신화인 길가메쉬를 이제야 읽었다. 고대 문명은 악카드보다 앞선 수메르 문명에서 발굴된 점토 서판에서 발견 되었다. 길가메쉬는 아버지 루갈반다라 인간,어머니는 들소의 여신인 닌순 사이에서 태어났다. 삼분의 이는 신이고 삼분의 일은 인간이였다.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우스와 일리아드보다도 더 먼 천칠백년전에 나왔으니 BC 이천오백년이라니 창세기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인 아프라함보다 칠백년이 앞선다. 영웅 길가매쉬의 여행담이자 인생얘기다.

지은이가 머릿말에 한 얘기를 옮겨보면
" 사나이들의 우정,사랑의 희비, 미지로의 모험, 괴물과의 싸움,. 죽음보다 깊은 잠과 꿈, 영생을 향한 끝없는 욕망,.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비애, 왕의 신분에서 졸지에 거지가 되어 죽음을 초월하고자 길을 떠난 길가매쉬.,죽음의 바다를 건리 영생자 우트나피쉬팀을 만나고도 영생을 얻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죽음은 절대 고독이며 고독의 극치이며 고독의 끝인 것이다"(p.15)

고대언어인 수메르언어를 해독했다. 원제목은 '길가메쉬, 앤키두 그리고 저승세계'
BC 2812년이라니 오래된 얘기이다.

"이곳은 문명의 요람이며 예술과 과학의 산실입니다"라고 시작된다. 그때는 오직 한언어인 수메르 언어만 존재했다. 바벨탑 신화가 쓰이기 천년전 우르라는 곳에서 시작된다. 수메르 신화엔 두신 신들의 지배자 엔릴과 인간의 창조주 엔키가 있었다. <베르쉬트>라는 내용도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잘 된다. 창세기 앞장을 읽는 듯한 착각도 든다.

이 수메르 언어와 문명을 발견한게 백오십 년전이라고 한다. 우루크의 엔메르카르, 루갈반다, 두무지, 길가메쉬로 오대왕이 이어졌다. 이시절의 영웅 길가메쉬에 대한 얘기이다.

수메르 신화가 히브리 신화, 그리스 신화 보다 앞선 신화였다. 신화 얘기는 이름도 어렵고 헛갈린다. 이번에 길가메쉬를 읽고 다시 신화를 통해서 인류의 기원을 찾아보는 여행을 해 보려한다.

이 책은 장점이 많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정리도 해 두었고 실제적 점토 서판도 사진으로 들어있다. 갖고 싶은 책이다!
창세기 년도를 기원전 사천오백년으로 보는데...수메르 문화가 비슷한 연도로 시작되는게 흥미롭다! 노아의 대홍수 얘기도나온다. 주요 등장인물과 배경, 신들 이름까지 친절하게 정리 되어 있다.

첫문장의 시작은 "광활한 땅 위에 있는 모든 지혜의 정수를 본 자가 있었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경험 했으므로 모든 것에 능통했던 자가 있었다 지혜는 망토처럼 그에게 붙어 다녔기에 그의 삶은 지극히 조화로웠다. "(P.63)

길가매쉬는 완벽한 신체에 태양의 신 샤맛쉬가 준 아름다움, 폭풍의 신 아다드가 준 용맹스러움을 갖고 있었다. 키가 11완척(4미터 73센티)거인이였다. 성난 이마, 들소의 눈, 청금석 수염, 보리 같은 머리털, 멋진 손가락의 소유자였다. 세상 최고의 남아였다! 그가 죽음을 초월 하기 위해 세상 모든 곳을 둘러보고 다시 우루크성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돌에 새겼다!

길가매쉬가 성격이 포악 욕정이 많아 첫날밤 여자들을 범했다. 그를 자제시키기 위하서 신들이 앤키두를 만들어서 그의 친구가 되도록 해 주었다.

앤키두는 길가매쉬랑 닮았고 아누처럼 힘이 엄청났다.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벗이 되었다. 길매매쉬 어머니 닌순은 자궁에서 태어나지 않은 앤키두를 양자로 받아 들였다.

둘은 삼목산 여행을 떠난다. 앤키투가 죽자 길가매쉬는 애절한 타식을 한다. 그의 시신을 귀한 보물을 옮기고 소와 양을 잡아 친구를 위해 정성껏 장례를 치룬다.

친구 앤키투의 죽음으로 영생에 대한 갈망은 커졌고 저승을 향한 여행은 계속 되었다.영원히 산다는우트나피쉬팀과 조우하게 된다. 그에게 영생의 방법을 묻는다.

우트나피쉬팀의 아내 도움으로 비밀을 알려준다" 네게 비밀을 알려주겠다. 식물이 있는데 가시덤불 같은 그 가시는 장미처럼 네 손을 찌를 것이다. 네손이 그 식물에 닿으면 너는 다시 즮은이가 될 것이다." (P.310)

압수로 가서 다리에 무거운 돌을 달고 물속 깊은 곳에 내려가 식물을 잡자 가시에 손은 찢렸다. 돌을 끊고 해안가로 나왔다.길을 가다가 샘을 발견하여 목욕을 하는 사이에 뱀이 향기를 맡고 그식물을 갖고 달아났다. 길가매쉬는 안타까워하며 뱃사공 우르샤나비에게 " 누구를 위해 내손이 그토록 고생을 했단 말이오. 누구를 위해 내 심장의 피를 다 쏟아 부었단 말이오! " 하소연을 한다. 둘은 우루크 성에 도착했다.

우루크로 온 젊은 왕 길가매쉬는 임종을 맞이한다. 신들은 길가매쉬의 여정에 대해 여러 얘기들을 한다. "그와 필적할 만한 왕이 태어난 적은 결코 없었다." 끝문장이 뭉클하다!


초야권에 대핸 얘기를 읽으면서 길가매쉬의 악한 행실을 생각하며 페미니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몰매를 맞았을 것이다. 피가로의 결혼에도 그 풍속이 있었다니 남자들은 세박자가 맞으면 여자를 찾는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권력과 힘으로 첫날밤 여자들은 자기 것으로 하고 신전에서 창녀의 행위가 있었던 음란한 고대의 문화를 엿보았다.

점토에 적힐 내용들을 뒤부분엔 나열 되어 있다. 수메르 설형 문자도 있다. 이런 고고학을 공부 해서 오천년전에 있었던 신화 얘기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과학이 발달해서 화성에도 착륙하는 이 첨단 시기에 알아야할 것도 많은데 고전을 읽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고 인간의 생로병사는 모두 같다. 인간의 삶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여행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무엇을 보고 느끼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사랑과 소통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다가 명이 다하면 영원하신 하나님 품으로 가면된다.

최초의 영웅 길가매쉬를 만나니 즐겁다! 용사 길가매쉬 닌순의 아들 당신을 찬미 하는 일은 즐겁습니다! 성경의 창세기와 어떻게 연결을 시켜서 이해할지 고민을 해 본다. 하나님 지으신 창조론을 믿기에 이런 신화도 함께 해석할 지혜를 구한다! 삼만 오천년전 동굴 벽화도 있다. 호모 사피엔스 출발부터 해도 까마득해진다!


인류의 기원과 신화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 오딧세이와 일리아드를 읽은 분, 긴 역사 속에 최초의 영웅을 만나고 싶은 분, 고대 문명과 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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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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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김상균/ 과학에세이/ 플랜비디자인/2020 .12 3쇄째

작가는 로보틱스,산업공학, 인지과학,교육 공학까지 미래 산업을 위한 공부를 하셨다. 스타트업 창업도 했고 지금은 강원대 산업공학 교수님이시다. 추천사도 읽으니 흥미롭다. 인지 심리학 김경일 교수님, 예능 PD 김준수씨,포노사피앤스 저자이고 성대 최재봉 교수님 추천사를 읽으면 빨리 내용을 보고 싶어진다. 궁금해 하던 분야이다.

메타버스의 뜻은? Meta+universe의 합성어느 초월, 가상의 세계를 뜻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블러그 일상을 올리고, 밴드,카페 등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다. 하이텔, 천리안 동호회 부터 싸이월드, 나름대로 조금씩은 다 해 본 경험이 있기에 가상 세계의 즐거움과 단점도 체크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가 궁금했다.

메타버스를 증강 세계, 라이프 로깅 세계,거울 세계,가상 세계, 네 분류로 나누어서 현재 미래로 구성 되어 있다. 손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급속도로 더 빨라졌다. 코로나 팬더믹은 이 메타버스를 더욱 가속화 시켰다.

" 인스타그램에 오늘 먹었던 음식을 올려 보셨나요? 페이스북에 최근에 읽었던 멋진 책의 커버를 찍어서 올리셨나요? ...인간극장 이나 혼자 산다를 보셨나요? 라이프로깅 세계를 즐긴 겁니다" (p25)

가상세계를 가진 페이스북, 구글,아마존, 등이 메타버스 기업들이다. 실생활에 들어와서 실질적인 삶을 바꾸고 있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가상의 세계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테라포밍은 지구화, 행성개조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만든다. 호모루덴스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질 않는다. 마치 보물을 손에 쥔 것처럼 사람들은 시간만 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즐거움을 찾는다!
호모데우스로 진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인류는 지금 호모데우스다운 놀이터를 메타버스에 만든 셈이다.

X석대 Y세대 Z세대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에서 서로가 다른 삶을 살아간다. 서로 이해하는게 다를 수 밖에 없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종류도 다르다. 젊은이들 따라 가려면 젊은 감각과 속도를 익혀야 가능하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물리적,시간이지만 가족도 서로 다른 메타버스에서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말하기를 다시 배우듯이 소통 방법도 다시 배워야 한다. 소통을 누가 말하고 누가 듣는가로 나눌 수가 있다. 요즘 줌으로 수업도 듣고 독서 토론도 하고 티브에서도 실시간 유튜브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소통시 가면을 쓸건지 , 실시간인지,메세지를 어떻게 표현할것인지 모두 다양하다.

현실세계+판타지+편의=증강현실 세계 포켓몬 수집하러 다니던 몇 년전이 생각난다. 판타지를 통해서 다양한 감정(매혹,도전, 경쟁,완성,통제, 발견, 에로티시즘. 탐험, 자기표현, 동료의식,휴식, 양육, 가학,감각, 시뮬레이션, 전복, 고난 공감 .전율등)을 느낀다고 한다.메타버스 속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잘 대입 해 보면 공감이 된다.

우리의 뇌는 약 1.5kg이고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1,000만 비트 정도 받아들인다. 정보 0.005%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린다고 한다. 게으른 뇌를 깨우는 수잔으로 등장한게 증강현실이란다. "증강 현실 장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특정 상황에서 우리에게 강한 실재감을 전해줍니다" (p.49)

인류의 주요 특성이 호모 사피엔스, 호모 파베르,호모 루덴스, 호모 데우스로 확장 되고 있다. 세상 콘텐츠 제공자긴 메타버스 속 사람들의 상상력까지 주무르게 될 수도 있다. 인간 스스로 정체성을 갖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나이앤틱의 인그레스도 스마트폰 앱, 렌즈 활용해서 증감현실 메타버스의 사례이다.연속극을 좋아하지 않아 2018년 tvn에서 16부로 했다는데 한번 봐야겠다. 증감현실이 현실세계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증강현실로 또 다른 나를 만든다. 스노우, 소다,우타캠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정해서 이상적인 모습으로 만들기도 한다. 제페토라는 것도 있다니 한번 해봐야겠다. 빅히트엔터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들이 제페토를 선택했다니 궁금하다! 겉모습을 멋지게 꾸미고 유쾌하게 즐기면 된다고 한다. 세상의 다양한 흐름도 알고 경제적인 흐름도 알 수 있으니 이 책을 읽는 이익까지 일거양득이다!

라이프 로깅 세계는 내 삶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현실의 나-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나+ 이상적인 나 = 라이프로깅 세계 공식이 잘 이해가 된다. 일기 쓰기처럼 자신의 삶을 사진 글로 나타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러그, 카카오스토리 등이다. 메타버스 속 친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가상 세계에서 때론 현실까지 들어 오기도 한다.

인생의 동반자와 여행의 동반자중에 어떤 동반자가 편하고 행복한가 질문을 한다. 현실 속에 인생 동반자는 맞추어야 하고 서로 부딪힘이 있지만, 가상 속 친구는 큰여정 가운데 서로 바라는 것 없이 공감만 해 주면 되니 편하고 행복한 감정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메타버스 속 스키너 상자는 상처 받은 뇌를 위한 안식처가 된다. 내가 블러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일 기록하는 기도문 큐티 등을 저장 해 놓고 싶기때문이다.
좋아요 댓글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 하지만 여기에 감정을 실으면 쾌락 접응에 보상과 자극을 원하게 될 위험도 있다. 칭찬을 받고 공감을 받으면 행복하다. 비록 댓글이라도 힘이 된다.

뇌가 디지털로 된 글을 읽을 때 흥분 상태가 된다고 한다. 메타버스 안에 글들은 빠르게 읽고 반응을 하게 된다. 인쇄된 글로 읽어야 천천히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멍청한 개미가 아닌 통찰력 있는 호모 데우스로 댓글을 달 수 있길 바란다.

메타버스 안에선 페르소나를 갖기에 현실에서 만났을 때 실망할 수도 있다. 각자가 다른 페르소나를 보여서 하이드와 지킬 같을 수도 있다. 다양한 멀티 페르소나를 갖고 살아가나 봅니다. 나의 페르소나가 현실의 나에서 벗어나지 않고 더 넓고 깊은 내가 되면 좋겠다.

흥한 유튜브, 페이스북과 망한 싸이월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접근성,사용자 메뉴의 편리성, 플랫폼적 특성 등을 얘기 한다. 세상의 흐름, 인간의 심리를 잘 읽어서 플랫폼을 만드는 창의성이 필요한 시대이다. 다양한 개인과 기업이 녹아들도록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다. 중간에 초간편 소설이 들어 있다. 브레인 투어까지 한다니 신기하다. 유튜브에 수많은 영상들이 올라온다. 알고리즘에 따라서 비슷한 종류가 추천 되어서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 확증편향을 조심해야 한다.

거울세계= 현실세계 +효율성 + 확장성
실제세계의 모습, 정보,구조 등을 가져가 복사하듯이 만들어낸 메타버스이다. 마인 크래프트,방 없는 호텔 에어비앤비 집을 빌려 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을 연결 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거울세계에 거대한 숙박 세계를 만들었다. 요리 안하는 배달의 민족,요기요 등 다양한 앱들이 있다. 이 기업이 커져서 기업이 되니 신기하다. 머리를 잘 쓴 사람들이 큰부자가 되는 세상이다.

특히 교육적으로 오프라인 학교인 미네르바 스쿨이 있다.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힘들다고 한다. 대학이 외부 프로젝트를 받아오고 학생들이 그 업무를 처리하는 연구원처럼 움직이는 방식이다. 언텍트 시대에 좋은 교육 모델이 아닐까?

코로나로 인해 교육 방식이 몇십년 앞당겨졌다. 언텍트 세상에 줌으로 수업을 하고 회의를 하면서 공간이 불필요 해지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지게 되었다. 카카오 유니버스도 시가 총액이 자꾸 커지고 있다. 지금 삼십오조? 공짜 문자로 시작해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돈을 번 김범수 사장은 십조를 내어놓았다.

디지털 실험실엣니 에이즈 백신을 만들었다. 이번 코로나 백신도 폴드잇 , 다양한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핑크빛 평등 >단편소설에 신기한 거울 세계가 그려져있다. 작가가 상상력이 참 풍부하시다.

신세계+소통+ 놀이=가상세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전혀 다른 신세계이다. 가상세계엔 아바타가 존재한다. 탐험을 즐기고 소통을 하고 성취를 즐기게 된다. 게임과 비게임으로 나뉜다. 초인을 키우는 놀이터, 리니지 게임하는 유저들이 현실에서도 서로 돕기도 한다.게임을 통햇니 목적없이 놀면서 자유롭고 아름다운 인간이 추구할 목적을 더 잘 찾아낼 수도 있다고 한다.게임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요즘 게임 회사 주식이 높다 이런 이유가 있구나!

가상세계 속 시간 여행을 하고 인공지능 오토를 사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속에서 일반 사용자, 오토, 메타버스 운용자 간에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위험할 수도 있지않을까 걱정도 된다. 마치 미래 세계에 가서 시간여행 하는 느낌이 든다.

가상현실이 정교 해지고 실재감 주니 신기하다. 현실과 가상이 분리되면 안된다. 헛가린 세상이 될 것 같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이런 세상이 안오면 좋겠다. 어지럽다...기억 거래소, 헤븐서버까지 생긴다니 신기하다.

국내 기업들에게 메타버스를 접목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김상균 교수님의 창의성과 상상력에 놀랍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지 미래에 무엇을 하며 도전 해야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디지털 지구에서 어떤 앞서가는 미래 과학 기업 등을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가상현실은 조금 반감이 들었다. 그래도 광고나 가상 모형 등을 통해서 시공을 초월해서 사용할 일들이 많을 듯하다!
오랜 옛이야기를 읽다가 이 책을 읽으니 정신이 번쩍 든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옛날 얘기를 읽고 있나? 그래서 균형 있는 독서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상상력은 종종 우리를 과거에 존재하지 않던 세계로 인도 한다. 그러나 상상력 없이는 아무데도 갈 수 없다" ㅡ칼 세이건의 말에 공감이 갔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사람, 미래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 미래에 무슨 직업을 가질지 고민하는 사람, 주식 하는 사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흥미롭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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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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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포셋외/김정혜옮김/다산북스

ㅡ흑역사 바이블ㅡ

제목이 흥미롭다! 인류 역사상 일어난 실수로 인해서 어둔 역사가 만들어졌다면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진다.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역사를 잘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게 상상여행을 떠날 수 있다!

"96개의 글로 이뤄진 이 책은 인류의 흑역사를 되짚어 본다. 고대 페르시아부터 오늘날 워싱턴 D.C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인간 군상이 만들어낸 101가지 실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p.5)

인류의 긴 역사 가운데 글로 쓰인 것들은 알고 있지만,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끔 했다. 이긴 자가 쓴 역사는 유리한 편으로 쓰게 될테니까...이 책에서 제시 하는 일들은 작은 실수가 큰 참극을 주기도 했다. 처음에 나오는 사건은 기원전 490년의 아테네와 페르시아 간에 전쟁이였다. 그 시기의 전쟁은 서로 의사 소통이 잘못 되어서 아테네와 스파르트가 27년어 걸쳐서 싸움이 계속 되었다고 한다.

아테네가 전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승리욕이 강해서 지고 말았다. 아테네가 승리하고 그리스가 계속 되었다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거라고 말을 한다. 여기 전쟁사를 잘 안다면 더욱 흥미롭게 반론도 제시 하면서 적극적 읽기가 가능할 것이다.

기원전 339년 페르시아 다리우스3세가 전쟁을 하다가 25만 군사를 두고 도망을 갔다니 용기가 부족했나보다. 알렉산드로스 군대보다 다섯배나 많은 군사를 갖고도 지고 말았다. 알렉산드로스의 용기와 전술이 뛰어난 것인지 아니면 다리우스가 비겁 했기 때문지 알 수 없지만 폐배 하고 말았다.

흑역사는 일어날 필요가 없는데...리더들의 잘못된 선택, 용기 없음. 덕 부족,어리석음 등으로 좋지 않은 역사를 만들어 내곤 했다. 리더가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경우가 많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쓴 이유이기도 하겠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후계자 없이 죽으며 세개 후개국으로 나뉘어졌다. 여기 책에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팍스로마나를 이른었다면 세상이 더 빨리 발전해서 화성에서 책을 읽고 있을 수 있다는 상상에 놀랍다. 흑역사를 통해서 변화된 미래까지 상상하는 일이 즐겁다. 마치 공상영화를 과거 미래를 오가는 듯하다!

로마역사에서 카이사르 암살은 큰 변곡점이다. 영화,그림에서도 자주 보던 장면이다. 웅변도 잘 하고 부와 명예를 갖던 카이사르가 암살 당한 이유는 권력을 견제하는 원로원의 힘에 의해서였다. 절대권력도 오래 지속 되는 힘도 없는 것이다. 로마시대를 잘 이해 하는 사람이 읽으면 반론을 펼 수가 있겠다. 어차피 일어난 역사인데 되돌릴 수도 없는 일이다. 여기서 얻어야 할 지혜가 무엇일지를 묻는다.

"고트족이 패했거나 로마제국에 평화롭게 흡수 되었더라면 4세기 말과 5세기 초 격동의 로마 제국은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었다"(p.64) 율리우누스가 백해 무익한 소규모 전투를 해서 죽음을 자초하게 되었다. 로마관리들이 고트족과 이익을 위해 동맹을 맺기도 했다. 고트족이 로마를 보존했다면 아쉬움을 남겼다.

비잔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한 하룻밤의 전투가 1071년에 있었다. 동로마 제국이 로마누스가 황제직을 박탈 당하고 제국은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 통치자가 힘이 없으면 나라는 혼란스럽다.

흑역사 13편은 1274년 만약 여몽 연합군이 일본을 정복했다면? 제목이 승미롭다. 가상으로 재구성을 해 본 내용은 대하 소설을 읽는 듯하다.

1492년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발견한 그곳을 신대륙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못했다고 한다. 헨리 8세의 여섯번 결혼과 종교까지 포기 하면서 이백억명의 신앙에도 영향을 끼쳤다.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입한 얘기도 있다. 폴란드와 한국이 외세의 침십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한다. 조선과 일본, 명나라의 얽힌 관계들, 전쟁에 패한 일본도 명나라도 힘들어졌다. 싸우지 않고 백성들이 잘 살도록 하는 정치를 폈다면 좋았을텐데...아쉽다!

만약이란 단어가 역사에 들어가니 다양한 상상력의 날개를 펴게 한다. 정복 중독자들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사를 통해서 인류가 배워야할 것은 평화롭게 공존하는 일이다. 핵계발 억제 하기,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 하기, 못사는 나라 돕기 등을 통해서 더불어 잘 사는 지구가 되면 좋겠다. 101가지를 읽다보면 역사적 흐름도 알게 되고 인간의 작은 실수가 이렇게 다른 길로 오게 했다. 수많은 인명을 잃고 전쟁으로 참혹한 역사를 만들었다.

인간의 긴 역사 가을데 흑역사를 보먼서 내 삶에 흑역사도 반추 해 본다..좀더 현명하게 대처 했더라면 좋았을 일들도 스치고 지나간다. 인류의 긴 역사를 공부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도 과거를 통해서 다가오는 미래를 잘 대처하기 위함도 있다. 나역시 이 책을 통해서 많은걸 배우게 되었다.

이책은 세계사 흐름을 아는 분들은 더 쉽고 재미있게 상상하고 반론을 제기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도 강물이 흐르듯이 역사는 적혀지고 있다. 부디 리더들이 잘못된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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