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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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1
유시민 / 기행산문/생각의 길/ 2019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 길은 막혔다. 사년 전에 다녀 온 유럽여행을 떠올리면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부인은 사진을 찍고 유시민씨가 글을 써서 만든 책이다.

역시 박식하고 글을 잘 쓰시는 작가의 책답다. 건축물, 박물관, 미술관, 도시의 풍경들을 담아냈다. 유럽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역사, 미술, 문화사 등을 공부해서 가니까 여러가지가 많이 보였다. 이 책을 다시 보면서 그 때의 추억도 떠올리고 몰랐던 다양한 얘기들을 다시 배우니 즐겁다!

일권은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순으로 되어 있다. 아테네 ,이스탄불은 앞으로 꼭 가고픈 도시다. 오르한 파묵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스 신화를 다시 읽고서 아테네도 가고 싶다

아크로 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아고라 광장,디오니소스 극장,국립고고학 박물관, 그리스 아테네를 보게 될 그날을 고대하면서 그곳에서 일어났던 전쟁들도 역사 순서대로 그려본다.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변명, 아리스토파네승디 희극 등이 녹아 있는 플라카도 꼭 가보고 싶다! 그리스는 지금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로 전락했다. 조상들의 문명을 거름 삼아서 여행자들로 인해서 외화벌이를 하는데...코로나로 힘들지않을까 싶다.

뜻밖의 발걸음을 허락하는 도시 로마!
이탈리아는 멋진 도시가 많다.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나폴리 로마 카프리섬 등 로마엔 다양한 유적지가 많다. 역사도 깊어서 여기저기 갈 곳이 많았다. 콜로세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폐허가 된 포로 로마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판테온 건물도 커다란 돔에 구멍이 뚫려서 빛이 들어와서 신기했다.스페인 계단 . 트레비 분수 등을 보면서 추억 속을 거닐어 본다. 사진도 찾아 보면서 책과 함께 다시 공부를 하니 재미가 있다. 줄을 서서 들어갔던 바티판 시티의 미술관 박물관에도 귀중한 보물이 가득했다. 시스티나 성당에 미켈란첼로가 그린 천지창조를 보는 일도 기억에 선명하다.피에타 조각상도 교황청에 국기가 휘날리고 앞에 커다란 솔방울도 커다란 기둥 사이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던 모습도 기억에 선명하다.

단색에 가려진 이스탄불
다양성을 잃고 동과 서를 잇는 터키! " 역사가 무려 2천 700년이나 되는 이스탄불의 최초 이름은 비잔티움, 콘스탄티노폴리스, 이름이 바뀐 4세기부터 15세기까지는 동로마제국의 수도였고 그 다음 500년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이였다"(p. 170)

보스포루스해협의 일출과 일몰이 보고 싶다. 사진이 크게 한장 있다.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도 궁금하다 오스만제국에서 오백년 역사 동안 하기야 소피아 성당도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바뀌는 과정 등도 있었다. 술탄 왕국 시대의 영광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겠지...천오백년전 지하궁전의 메두사가 발견 되어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한다.토프카프 궁전 모습도 돌아바흐체 궁전도 보고 싶다. 무엇보다 바울이 다녔던 전도 장소인 에베소 고린도 등의 도시도 꼭 가보고 싶다.

갈라타 타워에서 골든 혼과 보수포루스 해협을ㅈ내려다 보리라! 코로나여 어서 끝나길..음식은 케밥이 유명하니까 맛도 여행의 즐거움이 되리라! 터키의 커피도 마시면서...

인류 문명의 최전선 파리
에펠탑에 올라서 파리의 전경을 한눈에 보던 감동이 다시 떠오른다. 산이 없는 평지라서 지펑선이 동서남북으로 보이고 길이 십자가 모양으로 대로가 보였다. 그도시를 재정비한 사람이 나폴레옹3세라고 했었다. 잘 정리되고 석조 건물들이 멋스러웠다. 파리의 역사를 알고 가면 더욱 흥미롭다.

노트르담 성당도 인상 깊었다. 부조로 문도 예술품이였다. 서태섬에 있었다.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로 유명하다. 작년에 화재가 났었다. 다시 잘 복원되길 바란다. 우리가 갔을땐 보름달이 떠서 세느 강변을 유람선 타고 다니면서 여름 밤의 행복했던 마음이 다시 떠오른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많은 미술품들..모나리자, 오달리크, 메두샤의 뗏목, 나폴레옹 대관식 등 그림책에서 보던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대작들이였다. 카루젤 개선문도 그곳에서 열쇠고리를 한국 말로 팔던 흑인도 기억이 난다.

나폴레옹이 남긴 개선문 두개도 파리의 상징이다. 오르세미술관. 로댕미술관을 못가서 아쉬웠다. 파리에 살면서 여러 곳을 구경하고 싶다. 베르사이유 궁전도 웅장했다. 정원도 잘 가꾸어지고 넓었다. 몽마르트 언덕도 기억에 남는다. 화가들이 많았다. 언덕을 올라가니 샤크레쾨르 성당이 있었는데...들어서자 이상하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파리에선 달팽이 요리를 먹었던 기억이난다,맛은 소라 먹는 맛이랑 비슷했다.

" 여행할 때는 몰랐는데 글을 쓰면서 알았다.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거나 못보았지만 다음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 파리에 아주 많다는 것을 " (p.323) 여행 후에 기행문을 써 주신 작가 덕분에 다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든다!

이책은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기억이 잘ㅈ나지 않는 사람, 유럽 여행을 가리라 예정 중인 사람 책으로 미리 보고 가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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