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대를 갖게 하는 담담하고 학술적인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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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1 - 돌베개인문.사회과학신서 50
박세길 지음 / 돌베개 / 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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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도 더 전에, 2, 3권은 읽고 1권은 읽다 말았는데, 참고할 부분이 있어서 1권도 마저 읽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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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아침이슬 셰익스피어 전집 9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 / 아침이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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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라는 말이 이 작품에서 처음 쓰였대서 읽어봄.

원문은 This Puncke is one of Cupids Carriers,
(This punk is one of Cupid’s carriers.)이고, 김정환 작가는 ˝저 씨벌년이 큐피드의 전령이다 이거지.˝로 옮기셨다.

유쾌한 작품인데, 아무래도 문학 작품은 번역된 문장으로 간접적으로만 읽어서는 온전히 느끼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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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5
브누아 시마 지음,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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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연결과 구성의 균형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서술의 초점이 분산되어 있으며, 와인사의 굵직한 변곡점들이 충분히 담기지 못한 느낌이다. 마지막 장에서 친환경 유기농 와인을 비중 있게 다룬 취지에는 공감하나, 다소 돌출된 마무리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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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그 긴장이란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할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간극 사이의 긴장이다. 이런 긴장은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잘 존재하기 well-being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의 내면의 잠재되어 있는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그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야만 그동안 숨어 있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일깨울 수 있다.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 혹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항상성‘ homeostasis, 즉 긴장이 없는 상태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나는 정신건강에 대해 이것처럼 위험천만한 오해는 없다고 생각한다. - P175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삶의 의미는 인간의 내면이나 그의 정신 psyche 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특성을 나는 ‘인간 존재의 자기 초월‘이라고 이름지었다. 이 말은 인간은 항상 자기 자신이 아닌 그 어떤 것, 혹은 그 어떤 사람을 지향하거나 그쪽으로 주의를 돌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성취해야 할 의미일 수도 있고, 혹은 그가 대면해야 할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 - 스스로 봉사할 이유를 찾거나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을 통해 - 그는 더 인간다워지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실현시킬 수 있게 된다. 소위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 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아실현은 자아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서만 얻어진다는 말이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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