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 지음, 이병서 옮김 / 에포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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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도 부자가 되는 것에 있어서 쉬쉬하면서 숨긴다. 이는 돈에 대한 생각과도 동일한 생각을 한다. 돈이 많으면 부자라고 한다. 그러면 과연 얼마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어야 부자가 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답을 주고 있다.

     16살에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을 하면서 돈에 대한 철학을 터득하고 남부럽지 않은 부자라고 이야기 하는 저자 보도 섀퍼는 돈에 대한 많은 의미와 모으는 방법을 조언해 주고 있다. 16세이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나이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야겠다는 생각과 반드시 성공하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이 책의 초반부에 재차 강조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역시 돈은 강한 의지와 자기 절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모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옛말에 천석지기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만석지기는 하늘이 내려준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 이야기를 하나하나 뜯어 보면 어느 정도의 노력에 의해 부를 쌓을 수는 있지만 억만장자라는 부자는 타고 나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어려서부터 경제에 일찍이 눈 뜨고 돈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때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느냐가 돈에 대한 주인행세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누구나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허나 생각과 행동은 전혀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 결국 마음만 막연히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지 이루려고 하는 의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다다익선이라는 말도 있듯이 돈은 많으면 좋다고 하지만 옛 격언이나 속담, 우화 등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나 성서 등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보면 돈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게 주관이 서 있어야 만이 돈을 누릴 수 이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또한 이웃에게도 베풀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들려 주고 있다.
     이런 부에 대한 이야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야기로 해석이 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부자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넘어 간다. 즉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도의 부로 일하지 않고 이자 수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도를 부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계획성 있고, 꼭 필요한 것에 쓰면서 살아 갈 때 필요한 돈을 이자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 정도의 부라면 부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일리 있는 이야기다. 이렇게 부자에 대한 정의를 하고 나면 나에게 필요한 정확한 돈의 규모는 산출이 가능하다. 역시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방법을 찾는다면 부자가 안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부자가 되기 위한 돈의 목표를 정하고,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저자는 빠트리지 않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방법은 주식투자, 펀드투자 등의 방법과 투자하는데 필요한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내용은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 원칙에 대해 책이나 신문방송 등을 통해 알려진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원칙들이다. 즉, 욕심과 자기 절제를 못하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가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제도를 악용하는 불법적인 사건 사고가 각 개인들의 마음을 사행심에 들뜨게 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내용도 결국 나 자신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내가 결정하는 것이고, 나의 돈을 움직이는 것이고, 나의 판단에 의해 돌아 오는 나의 결과라는 것을 명심하면 주식투자 해서 돈 잃어 버렸다는 생각은 하진 않게 될 것이다.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면서 진정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나를 통제하고 나를 관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단계별 자신에 대한 노력을 4종 경기로 표현하고 있다.
   - 제1경기 : 책 읽기—어느 책이나 책을 많이 읽으라는 조언이 빠지지 않는다.
   - 제2경기 : 자기만의 성공일지 쓰기—글 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 제3경기 : 세미나 참석하기—우리에게는 세미나가 낮 설지만 세미나는 교육의 기회로 생각된다.
   - 제4경기 : 모범 찾기—성공한 사람을 찾아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인맥을 만들라는 내용으로 들린다.
     인생의 4종 경기를 통해 나의 능력을 갖출 때 내가 벌어 들일 수 있는 수입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 저자는 자질(10점), 에너지(10점), 인지도(100점), 자기가치(10점), 아이디어(10점)이고 이 5가지를 곱한 것에 500을 곱한 금액이 한 달에 벌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한다. 재미있다. 과연 나의 한달 수입은 얼마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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