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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의 제목부터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경쟁이 싫으면 하지 말고 안주하라 대신에 경쟁에서 이긴 사람을 모함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그리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제시 내용은 이 책의 목차와 동일하다고 하겠다.
이 60가지의 제시하는 방향과 행동 유형에 대해 과연 나는 몇 개를 충족하고 있을까? 마치 설문지의 내용과 같이 하나하나 제시하는 내용이 마치 성공하기 위한 설문 내용과 같이 느껴 진다. 이 60가지 중에 몇 가지만이 손꼽히는 것을 보면 분명 나는 아직 성공했다고 할 수 없겠다. 물론 성공(?)하기 위해,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이런 글들을 읽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연습과 지침으로 마음 속에 되새겨 본다.
회사생활 속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도 있고, 다양한 부서를 돌아 다니면서 몸소 익힌 내용도 있지만 정작 저자가 이야기 하는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은 공감이 되는 내용들을 모아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이런 과정들을 거쳤으니 오늘의 모습이 되고 이런 컨설팅에 쓰이는 책을 써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본다. 부단한 연습과 훈련 속에 만들어 낸 결과물이 분명 맞을 것이다. 이런 좋은 이야기도 결국은 내 몸에 배게 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뛰어난 직원(?)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은 다양하게 있다. 그 중에서 어떤 전략을 쓰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고, 이런 선택된 전략의 내용과 실천하는 방법에 따라 나타나는 성공의 모습도 다종다양하게 보여질 것은 분명하다. 저자가 초두에 얘기하는 경쟁할 자신이 없으면 안주할 곳을 찾으라는 메시지도 살아 남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살아나기 위한 전략 중에는 썩 바람직한 방법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단순히 살아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의지에 따른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능력과 힘이 있어야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60가지의 방향과 행동지침에서 내가 실천하고 있는 내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나를 훈련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