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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 ‘보랏빛 소가 온다(Purple Cow)’의 보랏빛 소와 추천의 글에서 소개하는 작가의 얘기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의 자연 경관 중에 초원에 펼쳐지는 수백 마리의 소떼 중에 보랏빛 소(Purple cow)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본문 중에서도 작가의 소떼에 대한 경험을 얘기하면서 보랏빛 소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즉 특이함, 독특함, 눈에 띄는 것, 기발함 등의 의미를 함축하는 용어로 ‘보랏빛 소’(Purple cow)라는 용어로 작가는 대비하여 보여 주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들의 성장 과정과 생활 속에서 보통인 것, 평균적인 모습 속에 섞여 사는 방법들을 배웠고, 살아 왔지만 이제는 보랏빛 소가 되어 뭔가 특이하고, 특출함을 개발하여 눈에 띄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만들어 내면 팔리는 시대에서 무차별적인 광고가 넘쳐나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제는 보랏빛 소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에 대해 각종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가면서 소개하고 있다.
처음 들어 보는 기업이나 상표도 있지만 그 내용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후터스—짧은 반바지와 소매 없는 티를 입은 여성이 음식을 나르는 레스토랑 체인점
허먼 밀러—1994년에 750불(90만원)짜리 사무실 의자 회사
베스트 바이—전자제품 판매 편의점
뉴 비틀—폭스 바겐 신형 차 이름
더치 보이—기존의 페인트 통을 변형한 페이트 이름
페퍼스와 로저스의 “1:1 마케팅 혁명”—마케팅 관련 이론
제트 블루—항공 여행의 가격 변화를 가져온 후발 항공사
로지텍—사용자 편의위주로 마우스 개발
애플의 iPod—디자인과 성능의 첨담을 달리는 애플 제품
크리스피 크림—한시간을 차를 타고 도넛을 먹으로 올 정도의 도넛제품
큐래드의 일회용 반창고—만화 캐릭터를 넣어 보랏빛 소가 된 반창고
먼지막이 코트와 J.피터맨 카탈로그—광고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이런 소문으로 시트콤에도 등장
아치 맥피—기발한 장난감과 선물제품을 엄선하여 최첨단으로 운영
캐딜락 CTS—자동차 잡지, 자동차 대리점, 인터넷에서 호되게 비판 받았던 차나 잘 팔리고 있다
칩 콘리의 호텔 피닉스—샌프란시스코의 변두리에 위치하나 인테리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변신
………
여기에 나열된 기업과 상품은 다종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여 지고 있다. 음식점에서 의자, 도넛, 가전 제품, 마케팅 기법, 하다 못해 일회용 반창고 등 우리의 주변을 둘러 보면 흔하게 접하는 물건들의 상표와 이름들이 이 책에 오르고 있다.
그 많은 물건과 이름과 상호 중에 이 책에서 거론하는 것은 오직 보랏빛 소(Purple cow)에 해당하는 제품, 상호와 광고 등에 대한 내용이다. 즉, 보랏빛 소와 같은 의미의 특출 난 뭔가가—이 책에서는 리마커블 해야 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있어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런 내용을 보고 우리의 주변을 돌아 보면 음식점—뭔가 특이한 주특기가 있어야 손님이 모이고, 이런 집이 대박집이 된다는 것이다, 가전제품도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보여지는 상품 중에 잘 팔리고, 구매자의 욕구를 끄는 제품은 뭔가 자신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작가가 자신이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뭔가 보랏빛 소가 되기 위한 단답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유형과 방법은 많은 사례들—100대 브랜드를 거론하면서—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장을 통해 각 분야별 기업의 보랏빛 소에 대한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마케팅, 광고, 영업 등으로 보다 많은 매출과 영업 성과를 올리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여 한번 뒤로 물러나 우리의 주변을 돌아 보면서 작가가 얘기하는 것—베껴라. 당신이 속한 산업이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 베껴라……—을 생각해 보면서 보랏빛 소(Purple cow)를 찾고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