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다. 이런 나무들과 엮어져 펼쳐지는 나무와 한자 이야기는 새로운 나무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들은 한자 문화권에 있으면서 나무의 이름에 한자어로 풀어 쓰는 나무이름은 무심코 사용했던 이름들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느끼게 한다. 회사 근처에 음식점을 오가면서 봐 왔던 나무들의 이름을 지퍼 보면서 마치 아카시아나무와 같은 모습이었는데 그 모양은 사뭇 다른 나무가 무얼까 궁금해 했었는데 책을 보면서 그 나무가 ‘회화나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그 나무들에 대한 생각이 다르게 느껴졌던 생각이 난다. 한여름에 무성한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 뿜으면서 벌을 모아 들이던 모습이나, 꽃이 지고 나서는 동글동글한 열매를 엮어내는 모습이 조금은 특이했고, 꽃이나 잎의 모양을 보면 아카시아와 비슷해 보였지만 꽃피는 시기가 더 한여름에 가지에 가시가 없는 것이 다른 나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모습이 책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화나무만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아니다. 잘 알려진 소나무나, 대추나무, 향나무, 버드나무, 등나무 등 우리 주변의 숫한 나무들의 이야기가 한자어와 엮어지면서 또 다른 멋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펼쳐지는 내용에는 감탄을 하게 한다. 이런 나무들의 이야기가 평상시에 그냥 심어져 있었던 나무들이었는데 책을 보면서 우리의 삶과 엮어져 있는 긴밀한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와 닿는다. 또한 도시생활을 하면서 우리 주변의 아파트 단지 내에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한다. 우리 아파트 단지내의 울창한 숲을 이루는 메타세쿼이아는 곧게 뻗어 올라간 모습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들게 한다. 허나 겨울에는 무수한 낙엽을 떨어지면서 밑에 주차된 차들에 떨어지면서 한 때는 베어내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베어내는 데드는 비용의 문제로 없던 이야기로 되었지만 사람의 편의에 의해 그 좋은 나무들을 베어내자는 이기적인 생각에 놀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주변을 둘러보면 가지가지 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면서 꽃과 푸르른 잎새를 보여주면서 삭막한 도심의 아파트 숲을 그나마 위안해 줄 수 있는 것이 나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꽃과 나무들의 현란한 잎새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다시금 정화시켜주는 청량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 때는 잊었던 우리 주변의 나무들 이야기는 우리의 말과 생각을 풀어내는 한자와 결부되면서 조상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 주변의 나무들 이야기는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느낌이다. 제목에서 주는 조금은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의 내용은 사뭇 우리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하게 한다. 나무가 좋다, 저 나무의 이름은 무얼까 하는 궁금증에도 답을 해주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