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결하라 - 일의 세계가 즐겁게 바뀐다
멜라니 A. 카츠먼 지음, 송선인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연결하라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더 크게 성장하는 방법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셈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시에 동료들 즉,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함께 일을 하고 성과를 낸다. 우리는 그저 회사에 일을 하러 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 직장으로 간다. 회사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이 회사 생활이 정말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멜라니 카츠먼 박사의 <먼저 연결하라>는 일을 하는 세계를 즐거운 공간으로 바꾸는 힘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더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존경심 쌓기, 모든 감각 활용하기, 호감 가는 사람 되기, 충성심 기르기, 첨예한 갈등 해결하기, 피하고 싶은 두려움에 맞서기, 영향력 발휘하기까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총 52개의 세부 주제들이 있다. 잘 실천 중인 내용도 있지만 잘 몰랐던 내용들이 많다. 하나씩 이해하고 나의 일터에서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지침들을 잘 따라보자.

직장에서 행복을 바로 느끼고 싶은가? 누군가의 미소 띤 얼굴을 보라. 느낌이 왔는가? 자, 이제 빠르게 옆 사람을 보며 웃음을 전달해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이어나가게 하자. 당신이 낯선 사람을 포함해 누구에게든 미소를 지으면 그들 중 80에서 90퍼센트는 빙그레 웃으며 당신의 미소에 답할 것이다.

1장 웃어보자 (p26)

요즘은 코로나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탓에 누군가의 미소를 보는 일이 매우 힘들어졌다. 입가의 미소를 보기 힘들기에 대신 눈웃음을 지어보자. 함께 일하는 동료의 미소를 본다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내가 그 미소짓는 동료가 되어보자. 미소가 가진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사람의 마음을 기분좋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깃들어 있다. 책에서도 가장 첫 장을 '웃어보자'로 선정한 이유는 웃는 얼굴이 관계 개선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하다고 말하기, 부탁한다고 말하기, 이름을 부르기, 칭찬하기, 받았다고 말하기 등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스스로 이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면서 지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메일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했을 때 상대가 일을 진행 중인지 아닌지 답답할 때가 많다. 일을 진행 중이라거나 체크해보겠다는 간단한 답변만으로도 상대의 마음은 편해진다. 간단한 답변만으로도 사람의 신뢰도와 믿음이 상승한다. 기본을 지키며 일을 하는 것은 단순한 인사, 빠른 답변 메일과 같은 사소한 것들이지만 이조차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자석이 된다는 것은 당신이 언제나 외향적이거나, 끊임없이 칭찬 받거나, 인기인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있는 곳에서 동료들이 긴장을 풀고 안정감을 느끼며, 당신을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석 같은 사람은 모두를 주목시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다른 사람들의 토론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며,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다, 심지어 매사를 즐기기까지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5장 자석 같은 사람이 되자 (p117)

자석같은 사람에 대한 설명을 보니 결국 '회사에서 인싸되는 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말하기보다 잘 듣기, 최근 에피소드나 가십거리를 던져 대화하기, 동료의 관심사를 묻기 등과 같은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평소 적정한 에너지로 미소를 머금은 활기있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우울하고 언짢은 얼굴에 다가오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석같은 사람이 되는 방법 중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잘 듣기'라고 생각한다. '9장 경청하자'에서도 다루고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일은 매우 어렵다. 상당한 에너지가 요구된다.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질문을 하고, 상대의 말을 끊지 않도록 하며, 상대의 말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보자. 이러한 노력에 결국 사람들은 자석처럼 나에게 끌려 올 것이다.

간단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복잡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행동에 대한 분명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들은 침착하고 정확하며 핵심에 집중한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치며 낙관적이다. (중략) 이들은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주의 깊게 살피며, 해결책에 그들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38장 복잡하게 일하지 않는다 (p282)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파트는 단연 '5부 갈등 해결하기'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갈등이 안 생기면 가장 좋겠지만 첨예한 갈등을 슬기롭게 잘 풀어가는 노련미를 쌓을 필요가 있다. 이 파트에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동료의 감정을 읽어보기, 이유를 정당화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잘못에 대해 사과하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인내를 갖고 노력하기 등을 다루고 있다.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고 다양한 사례들 역시 도움이 된다.

5부의 여러 내용들 중에서 관심이 간 부분은 '복잡하게 일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다. 일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매우 솔깃했다.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과 일한다면 그 사람에게 세 줄의 문제 요약과 한 줄의 해결책을 요청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을 간단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분명한 의도를 정해 내가 원하는 것을 100퍼센트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사적인 감정을 제거하고,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다. 복잡한 언어는 피한다. 이해하고 실행하기 쉬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러한 조언들을 항상 유념하고 나의 일에 적용시키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 코디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 코디 스티커북

"5살 딸이 좋아하는 옷입히기 놀이"

5살 딸이 유독 옷입히기 놀이를 좋아합니다. 갖고 싶은 걸 물어보면 항상 옷입히기 스티커, 옷입히기 놀이를 요구합니다. 서점이나 문구점, 장난감 가게에 가면 항상 옷입히기 스티커를 찾아봅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에게 선물이라고 주니 참 좋아합니다.



다양한 주제

헤어 디자이너, 파티 플래너, 파티시에, 발레리나, 옷장 등 각 페이지마다 주제가 있고 그에 맞는 스티커 옷과 소품이 있습니다. 예뿍이와 초은이에게 옷을 입히고 각종 소품 스티커로 방을 꾸밉니다. 여자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옷 입히기 놀이입니다. 드레스를 입혀보기도 하고 신발을 이것저것 신겨보기도 합니다. 본문은 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디 스티커 236개

스티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디 스티커가 236개나 됩니다. 옷과 신발부터 머리띠, 꽃, 넥타이, 아이스크림, 네일스티커, 인형, 안경 등 각 페이지의 주제에 맞는 코디 스티커들이 있습니다.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스티커는 붙였다 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옷을 갈아입히고 다양한 방법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옷 입히기 삼매경

자리를 잡고 스티커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오늘 하루만에 스티커를 다 붙일 기세이지만 다시 떼었다가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오래 가지고 놀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스티커에는 각 페이지가 표기되어 있고 구분되어 있습니다. 아직 5살이기에 조금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페이지에는 여기 부분의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 정도의 간단한 설명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

.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라이턴 록

"사람은 변하지 않아, 그게 인간의 본성인 거야"

'가디언'선정 누구나 일어야 할 소설, 미국추리작가 협회 선정 추리소설 100선, 영국추리작가 협회 선정 추리소설 100선, <브라이턴 록>에 붙는 수식어들은 이 책을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나를 이끌었다. 그레이엄 그린(1904~1991)은 이 책을 1938년에 썼다. 시대적 배경이 매우 오래 전이기에 소설에서는 교환원을 통해 전화를 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스릴러적 요소가 담겨 있는 소설이지만 무엇보다 이 소설이 보여주는 바로 사람은 바뀔 수 있는가란 의문을 던지는데 있다고 본다. 즉, 선과 악이라는 대비와 윤리적인 내용을 예리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이 찬사를 받는 이유라 생각한다.

'블랙 보이.' 그녀는 거기 쓰인 글을 읽었다. '브라이턴, 4시 경주.' 이어 마음이 푸근하고 뿌듯해지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그이의 예상 정보도 이거였잖아. 그이는 뭔가를 아는 사람이야.' 그녀는 참을성 있게, 즐거운 기분으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마음의 준비를 했다.

p41

지역 조직의 우두머리 카이트는 죽는다. 그의 오른팔인 어린 17살의 소년 핑키 브라운은 갱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다. 핑키는 조직의 복수를 하게 되는데, 콜레오니의 정보원인 신문 기자 찰스 헤일(프레드)을 죽인다. 누군가를 죽이는 일에 전혀 가책을 느끼지 않는 핑키는 순수 악의 형태로 비춰진다.

아이다 아널드(릴리)는 찰스 헤일은 바에서 만났다. 그녀는 찰스 헤일이 죽기 전까지 함께 있었고 그가 갑자기 사라져 의아해 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쫓기듯 불안감을 보였던 그가 갑자기 사라졌고 죽은 이유가 심장마비로 자연사했다는 검시 결과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이 형사 놈들은 자기들이 정말 똑똑한 줄 알지만 실은 그것도 알아내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은 종자들이지. 그는 자신의 영광의 구름을 직접 끌며 나아가고 있었다. 미성년인 그의 주위에 지옥이 펼쳐져 있었다. 그는 더 많은 살인을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p138

핑키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알고 있는 로즈는 어린 웨이트리스다. 로즈는 사랑에 빠진다. 자신에 대한 관심 그 하나만으로 소년 핑키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로즈다. 핑키는 진실이 탄로날까 염려되어 로즈의 마음을 흔들며 친구에서 연인, 그리고 결혼까지 한다. 결벽증의 핑키는 겨우 첫날밤을 보내고 로즈의 마음을 이용해 동반자살을 하자며 권총을 건넨다.

순수 악으로 비춰지는 핑키와 그를 사랑하는 소녀 로즈는 둘 다 카톨릭 신자다. 자신은 이미 죄인이라 여기는 핑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살인을 선택한다. 핑키 자신은 이미 죄를 지었기에 지옥에 갈 것이라 여긴다. 죄를 씻을 수 없기에 고해성사도 하지 않는다. 세상의 따스함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던 핑키였다. 따스함으로 인해 어쩌면 핑키가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일말의 희망을 독자들로 하여금 갖게 한다. 핑키는 정말 지옥으로 떨어질까.

"사람은 변해요." 로즈가 말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사람은 변하지 않아. 나를 봐. 이제껏 조금도 변한 적이 없잖아? 그건 브라이턴 록 막대 사탕 같은거야. 끝까지 깨물어 먹어도 여전히 브라이턴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막대 사탕 말이야. 그게 인간의 본성인 거야." 그녀가 로즈의 얼굴에 대고 구슬픈 한숨을 내쉬었다.

p409

오로지 핑키를 바라보고 결혼했으나 자살을 기도하는 로즈, 그리고 그녀를 구하는 아이다. 로즈와 함께 나누는 아이다의 말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믿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다시 평범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가.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고백한다면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는가. 나 역시 가졌던 의문들이며 그 답을 갈구하지만 결코 답을 낼 수 없었던 그 의문이다. 이 질문이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는 구절이 아닐까 싶다. 이런 질문을 세상 사람들에게 던지고 있기에 그레이엄 그린의 장편소설 <브라이턴 록>이 걸작 미스터리가 된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로보토피아와 로보칼립스의 그 사이 어딘가"

중세시대의 대장장이는 공장의 기계로 대체 되었다. 그 시대의 그 어느 누가 대장장이가 사라질 줄 생각했으랴. 공장의 자동화 및 로봇으로 인해 노동시장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미래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몸담고 있는 직업이 미래에도 역시 존재하고 있을까.

얼마 전 한국에 치킨을 튀기는 로봇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가 나왔다. 사람이 튀기는 것보다 실수가 없으며 일정한 결과물을 낸다고 한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일은 이미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 무인 점포, 키오스크, 자율 주행 자동차 등 로봇이 우리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 이미 직면해 있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미래를 예측하는 분야에서 블룸버그는 제이슨 솅커를 세계 1위로 평가했다. 과연 그가 예측하는 미래의 모습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과연 세계 1위 미래학자가 예측하고 있는 미래의 일자리는 어떠할지 궁금하다.

비숙련, 저임금 직업, 특히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작업은 로보칼립스를 맞이할 것이다.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의 자동화 관한 연구에 따르면, 수작업이나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직업은 자동화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3장 로보칼립스, 일자리의 부정적 미래 (p69)

로보칼립스를 예언하는 사람들은 모든 직업이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 말한다.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제조업, 운송 및 창고업, 농업, 소매업은 특히 자동화의 잠재성이 높은 직업이다. 다양한 직업 중에서 자동화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가장 근접한 직업은 단연 운송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많은 기술력이 투자되고 열을 올리고 있다. 버스, 택시, 트럭 운전사가 자율 주행에 의해 모두 사라질 수 있다. 곧 운송업이 종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자율 주행차에 의해 자동차 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이런 직업이 사라짐으로 인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안타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우리에게 시간의 자유를 제공한다. 운전에 집중하는 대신 텔레비전을 볼 수도 있고, 일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로봇은 우리를 위해 이런 일을 기꺼이 해 준다. (중략) 시간도 절약될 수 있지만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어리거나 나이가 많아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질병과 장애를 앓고 있어 운전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언제나 주문형 운송 차량을 안전하게 찾을 수 있다.

4장 로보토피아,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 (p107)

로보칼립스 측면에서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라면 로보토피아 측면은 완전 그 반대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각해본다. 사람들은 자율주행으로 인해 시간의 자유를 제공받는다. 차 안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생산적 일을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본다. 자율주행 차량 모니터링 및 청소, 문제 발생시 해결 등에 대한 추가 요구 사항이 생겨난다. 이런 추가 요구 사항들은 로봇으로 대체하기 힘든 부분들이다. 또한 사람들은 다른 요구 사항이 생겨난다. 차 안에 책상과 의자를 놓고 사무실로 꾸미고 싶어할 수 있고 거실처럼 만들고 싶을 것이다. 사람들의 새로운 요구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개인의 기술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돈을 던져서 문제를 회피할 뿐이다. 자본주의 경제에서의 적응성을 단축할 뿐이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잠재력까지 감소시킬 뿐이다. (중략) 만일 모두가 지원금을 받는다면, 경제는 적응과 성장을 멈출 것이다.

6장 보편전 기본소득의 맹점 (p163)

로봇에 의해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보편적 기본소득이 해결해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측면이 있다. 유럽은 보편적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이들 조차도 제대로 기본소득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모두가 기본소득을 받게 되면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세금이 올라간다. 기본소득이지만 기본소득으로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된다. 법인세가 올라가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고려하며 이탈하게 된다. 소득세가 올라감에 따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며 기본 소득에 의지해 사람들이 살아간다. 결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게 된다.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라 : 자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라.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 공식적, 비공식적 교육의 이점을 모두 취해라. 더 배우기 위해 준비하라.

계속 움직여라 : 산업, 기업 혹은 지역에 변화를 줌으로써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머무르라.

8장 로봇 시대에도 끄덕없는 일자리 (p188)

이 책에서 전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다. 로봇에 의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로봇이 대체하기 힘든 산업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보기술 분야, 의료 분야, 프로젝트 관리,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기회가 찾아 올 수 있는 분야다. 저자는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의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코 뒤쳐지지 않을 것임은 명백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자본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자본론 본격 입문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생각뿐이었다. 이 책의 서두를 잠깐 읽고 '자본론'을 검색하니 책이 무려 6권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았다.

자본론에 무턱대고 덤볐다간 곧 읽기를 포기할지도 모른다. 내용이 결코 쉽지 않다. 자본론에 대한 입문서가 필요한 이유다.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을 '자본론'의 입문서다.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자본론' 입문서로 추천되는 책들이 많으니 자신에게 맞는 한 권을 골라 읽으면 된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자본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길 추천한다. 본격적으로 자본론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도 늦지 않다.

자본론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자본론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부터 회사 생활을 통한 노동은 모두 자본주의 기반에 있다. 자본과 부, 노동과 임금, 회사와 직원, 자본론과 신자유주의 등 자본론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내딛어 본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는 방대한 상품 더미로 나타나며'라는 표현에는 부는 모든 시대와 모든 사회에 존재하지만, 부가 주로 '상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뿐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제2강 자본제 사회란 무엇인가 / 만물의 상품화와 자본제 사회의 정의 (p43)

'상품'의 범주가 상당하다.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구매하는 원자재도 상품의 일종이다. 완성된 상품은 소비자에게 전달이 된다. 물건 생산에 들어가는 노동력도 일종의 상품이다. 회사는 돈을 들여 노동력을 구매하고 완성품을 판매해 수익을 낸다. 모든 것은 '상품'의 거래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노동력이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노동자의 시간과 능력은 결국 상품을 판매하여 벌어들이는 수익에 포함되는다. 이 수익의 대부분은 자본가에게 돌아 간다. 물건이 많이 팔릴수록 자본가의 부는 점점 늘어가고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을 자본가에게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 뿐이다.

임금 생존비설은 노동자의 임금 수준은 노동자 자신이 살아서 노동자 계급을 재생산하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결정된다는 학설이다. 리카도는 노동자가 과도하게 착취당해 죽을 정도로 낮지는 않고, 그렇다고 해서 부자가 되어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높지도 않은 수준을 상정한 뒤 그것을 '생존비'라고 불렀다.

제7강 모든 것은 자본 증식을 위하여 / 자본제 사회의 노동력 착취법 (p120)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며 기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수익을 충분히 직원들에게 분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회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연봉을 기준으로 적당량의 금액을 성과금으로 분배한다. 충분히 더 많이 나눌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점이 의문이었다. 하지만 자본론의 기준으로는 매우 당연한 부분이었다. 내용을 이해하고 나니 임금이 한없이 높아질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너무 적은 임금을 주거나 많은 임금을 주면 직원들은 오히려 떠날 수 있다. 적정한 생존비를 고민해 임금을 책정하는 것이다. 직원이 떠나지 않을 정도의 적정 임금을 책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만 답답함이 밀려온다.

자본가를 위해 하는 노동마저 노동자 자신을 위해서 하는 노동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사실은 자본에 봉사하는데,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느끼게 된다. 자본제의 특징은 이처럼 필요 노동과 잉여 노동을 구별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바로 거기서 자본을 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데 자신을 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착각이 발생한다.

제8강 혁신은 왜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할까 / 절대적 잉여 가치와 상대적 잉여 가치 (p131)

혁신의 굴레는 매우 충격적이다. 설비 투자 및 혁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시장을 선점하지만 후발 주자는 금방 이 혁신을 따라 잡는다. 일종의 보호장치인 특허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높아진 생산력으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얻는, 혁신에 의해 획득되는 기한이 정해진 잉여가치인 특별 잉여가치를 기업들은 추구한다. 절대적 노동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회사는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우리는 더 사치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사치를 누리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풍요로워야 한다. 우리는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 (중략) 신자유주의의 특징은 인간의 사고,감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실질적 종속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기서 우리 몸을 분리하는 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투쟁의 시작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제14강 무엇을 얼마큼 요구할 것인가 / 자본론에 숨겨진 계급투쟁의 힌트 (p268)

자본가는 점점 부를 축적하고 노동자들은 삶이 팍팍해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계급투쟁이다. 소위 내전과 같은 혁명에서부터 노조의 권리 강화 등의 대안들이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두 실패했으며 명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서민들을 위한 각종 정책들은 쏟아져 나오지만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는가는 미지수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신자유주의 타파이다. 자본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바로 투쟁의 시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