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 - 맹랑여사의 맹랑육아
서맹은 지음 / 세나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당신의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
아내가 임신 4개월차에 접어 들었다. 최근 부쩍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육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육아 관련 책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많은 육아 책들이 있다. 정답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울만큼 육아에 많은 쟁점 및 지식들이 있다. 어떠한 육아 방식을 선택할지는 부모의 몫이다.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의 육아를 위해 책을 읽어 본다.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일까. 과거에도 생각해 봤고 지금도 그 중요한 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도 계속 생각해볼 주제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매우 다르다. 산만하고 장난을 일삼고 집중하지 못하는 남아아이와 차분하고 말도 잘 듣고 좀 더 대화가 통하는 듯한 여자아이, 모든 아이들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은 그렇다. 하지만 남자 아이이든 여자아이이든 육아에 있어 공통된 부분들이 분명 존재하기에 그 육아에 있어 중요한 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은 분명 필요하다.
아직은 잘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아이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울 때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바로 1분 전 주의를 주고 말했던 사실에 대해 무시하고 자기 갈 길을 고수하는 아이의 모습, 그 짧은 순간을 참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 등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세상이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저 당연한 일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은 "기다림"에 익숙치 않다. 어른들과 달리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도 힘들 수 있다.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음식에 대해 감사의 노래를 하거나 손가락 놀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음식을 흘리는 아이를 나무랄 필요가 없다. 조금씩 음식을 주되 모자라면 조금씩 더 주도록 해야한다. 어른과 달리 소근육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숟가락질, 젓가락질은 힘든 일이다. 가위질, 퍼즐, 레고, 블록 등이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 좋다고 한다.(22~23p)
아이와 공원길을 산책 할 때, 간혹 빠른 어른의 발걸음을 따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걷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어른들은 거인과도 같을 것이다. 천천히 아이의 발걸음에 맞춰 걷는 여유가 필요하다. 빠르고 바쁜 일상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자연을 즐기는 산책 시간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미덕이다. 아이와의 산책을 통해 주변을 살펴볼 기회를 얻어보자. 꽃향기, 산들바람, 새소리, 벌레 울음소리, 총총히 뜬 별을 만날 기회를 얻는다.(145p)
"태아는 뱃속에 있을 때 지금보다 훨씬 많은 뇌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책을 읽어준다든지 산수를 가르쳐 준다든지 해서 그 세포들을 50% 혹은 70% 정도 늘려 주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천재라고 불리는 아이는 분명히 어떤 형태로든 태내교육을 받아왔음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 지쓰코 스세딕, 태아는 천재다-" (159p) 이 글귀는 놀라웠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을 살짝 벗어나기 때문이다. 태교가 중요하다는 점은 알지만 어쩌면 매우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뇌를 열어주는 열쇠가 태교에 있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가 아이큐 160이 넘는 실사례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 하니 귀가 솔깃하다.
내가 나중에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일이 있다. 바로 '베갯머리 독서'다. 가장 쉽고, 가장 효과 높고 가장 간단하게 정서 지능 높이는 법이라고 '하루 15분, 그림책 읽어주기의 힘'의 저자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과 전문가 말했다. 아이의 정서 안정과 책 읽는 즐거움을 자연스레 알게되고 두뇌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밤에 분비가 증가하여 생체리듬 안정 및 시각보다는 청각이 예민한 상태가 되어 아이가 무한한 상상력의 나래를 펼수 있게 한다고 한다. (185p)
"당신의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는 여러 육아 서적을 총망라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육아 서적들의 핵심들을 인용하여 책에 빼곡하게 담았다. 각 상황에 맞는 육아 서적들의 글귀들이 함께 있어 내용의 신뢰도를 높이고,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 서적을 직접 찾아 읽어볼 수도 있으니 육아 서적의 길잡이라 할 수도 있겠다.
육아 서적을 읽는 부모들의 마음은 한 가지다. 바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 마음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이해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한다. 히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일 뿐이다. 어른인 부모가 공부하고 준비해야 함은 분명하다. 나를 비롯한 많은 부모들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육아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