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 - 좁은 공간을 효율적이고 센스 있게 활용하는
스미노 케이코, 모리 세이카 지음, 안은희 옮김, 마츠나가 마나부 사진 / 황금부엉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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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작은집 인테리어 / 스미노 케이코, 모리 세이카


"좁은 공간을 효율적이고 센스 있게 활용하는"


A4용지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의 책, 130쪽 남짓되는 책이다. 책을 펼쳤을 때 첫느낌은 책이 참 아기자기 하고 책에 많은 정보를 담고자 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들어 이러한 작은집 인테리어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작은집 인테리어가 각광받을 수 밖에 없다. 대가족 중심 사회에서 가족 중심 사회로 가족 중심 사회에서 이제는 1인 가구 세대가 되었다. 또한 인테리어는 인테리어 샵을 통해서만 하는 것인 줄만 알았던 우리에게 DIY라는 새로운 세계가 존재했고, 셀프 인테리어와 DIY 유행이 번지고 있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좋은 소식이겠지만 현재의 트랜드임에는 분명하다.


>> 이 책을 간단히 설명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읽기 편안, 부담없는 책을 좋아한다. 특히 잡지책 느낌의 책을 좋아한다. 이 책은 업그레이드된 잡지책의 느낌이다. 느낌적인 느낌 아니까~ 35m^2의 작은 평수부터 70m^2의 평수까지 파리의 작은집 10채나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그뿐아니라 작은 집을 센스 있게 연출하는 5가지 규칙, 작은 집의 공간활용 포인트, 벽의 가치를 높이는 파리의 디스플레이 비법까지 이 하나의 책에 담았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중 기억에 남고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것은 작은 우리집 벽에 큰 그림으로 꾸미는 것이다. 실제로는 작은 안쪽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은 길이감을 주어 커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작은 우리 집에도 꼭 한번 적용하고자 한다. 하지만 큰 그림을 먼저 구해야만 한다는게 제한점이다.

또 하나를 꼽자면 표지에 나온 벽에 액자로 꾸며진 인테리어다. 표지로 선정한 만큼 고심해서 선정했던 것이라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인테리어라 생각되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한 액자들로 벽을 꾸민 것이다. 프레임은 재질이 다른 것들로 꾸미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인테리어 감각이 부족한 나에게는 쇼킹한 것이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 보도록 하자.


>> 책을 읽고 나서...

책에서 소개된 집들을 하나씩 보면서 비슷하게 흉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다시 처음부터 우리집을 뜯어 고쳐야 하는 것인가 잠깐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름 꾸며진 집 인테리어를 더욱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하나씩 시도해 보려 한다. 단 기간 내에 이러한 책에 나온 집과 같이 꾸며낸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책을 통해 하나씩 따라도 해보고 방하나 하나 바꿔 나간다면 내 스스로에게 뿌듯한 집으로 변해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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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섬 - 강제윤 시인과 함께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섬 여행
강제윤 지음 / 꿈의지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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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섬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나는 혼자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은 혼자 영화를 보거나 주말에 혼자 지내는 것을 즐긴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는데 아직 한번도 혼자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다. 언젠가는 나 혼자 여행을 떠나보리라 다짐을 해보는데 그곳이 섬이었으면 좋겠다. 섬은 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낭만적인 곳이다. 드넓은 바다 한 가운데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다. 시인이자 섬 여행가인 강제윤 시인의 섬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처음 기대했는 것은 우리 나라 각지의 섬에 대한 정보였다. 그 섬을 가기 위한 루트나 지도 구체적인 여행 방법에 대한 것을 기대했으나 그러한 여행가이드 책이 아닌 여행에세이 책이다. 참 신기하게도 섬에 대한 생각, 느낀 점, 일화, 설화 등을 담았는데 그러한 내용들을 읽고 그곳에 더 가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나도 그곳에 가서 작가가 느낀 그런 느낌을 받고 느끼고 싶은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글도 글이지만 책에 담신 사진들이 정말 예술이다. 개인 사진전을 개최할 정도로 사진에 열정이 있고 실력 또한 갈고 닦아져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 책에 담겨 있다. 사진을 응시하는 소도 있고 드넓은 바다와 마을 전경, 노을을 보고 있노라면 힐링이 된다. 힐링이 됨과 동시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에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했다. 자연의 꾸밈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한 권의 책에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작가는 얼마나 뿌듯할까 상상이 될 정도다.


여름 휴가로 어디론가 떠나도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내 고향은 전주다. 책을 읽다가 고향에서 가까운 전북 부안의 위도에 흥미가 생겼다.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위도의 시름교와 고슴도치(고슴도치 위)를 닮은 섬의 모습,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모티브가 된 그곳, 벌금의 위도 해수욕장과 깊은 금, 논금 해수욕장, 파장금항의 뒷골목에도 가보고 싶다. 올해 안에 꼭 갈 것이다. 전북 부안의 위도로!


또 하나 관심이 가는 섬은 인천 옹진의 굴업도다. 백패킹의 성지이기도 한 굴업도는 CJ가 섬의 대부분의 사들여서 리조트를 지을 계획에 있다고 한다. 환경단체, 주민의 반대로 진행이 어렵다고 하지만 언제 굴업도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사라질지 모르는 일이다. 아무래도 개발을 하면 현재의 아름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중에는 못가게 될지도 모르는 그곳 굴업도로 떠나고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물의 세계이며 대륙은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수면 위로 잠시 솟아 있는 땅덩어링 불과하다." - 레이첼 카슨의, <우리를 둘러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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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 - 직장인 미래 생존법
박이언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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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


직장생활을 한지도 4년이 훌쩍지나 5년차에 접어 들었다. 잘 적응했다고 생각했고, 나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직장학교라는 제목이 어색하고 무슨 내용을 담았을지 의문스러웠지만 "직장인 미래 생존법"이라는 문구에 관심이 생겨 읽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정말 놀라웠다. 너무나도 정확하게 한국 회사들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미래를 위해 가져야 하는 것들,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율적이고 오픈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한국 사람들이기 때문에 (물론 내 자신도 포함하여) 외국계 회사의 어색한 느낌이 존재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그냥 그런 분위기인가보다 라고 넘겼을 나의 느낌을 책을 읽고난 지금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나라 한국은 유교 사상이 뼛속 깊숙히 자리잡은 나라이다. 부인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이미 나조차도 그렇다.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 몸담고 나와서 그럴 수도 있고, 어려서부터 강조된 효와 충 사상의 기반이기도 하다.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우리회사는 칼퇴가 가능하다. 자신의 업무를 잘 해내기만 한다면 칼토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칼퇴하는데 마음에 편치 않다. 눈치를 보게 되고 불안함이 있다. 이러한 마음은 한국에서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만 당연한 것이었다. 외국 어느 곳을 가더라도(아시아권 유교사상이 깃든 나라를 제외하고) 개인주의로 인해 회사와 가정이 분리되어 있다. 처음엔 개인주의가 마치 나쁜 것인양 생각되었고 한국식 사고 방식이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 세계화 시대에 유교사상이 깃는 우리는 후퇴할 가능성이 팽배하다.


새마을 운동, 한강의 기적은 유교 사상이 만들어낸 쾌거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져야 한다. 구시대적 성공 비법이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한국 1위 기업 삼성도 그 기틀을 바꿔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리더의 말, 리더의 결정만 보고 따라가는 식의 한국 방식은 변화되어야 한다. 토론이 있는 회의를 해야하며,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생겨나야 한다. 참 쉽지 않다. 회의에서 조용함이 미덕인 현재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예전에는 인성이 강조되었다. 현재도 물론 인성이 중요한 덕목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관계 잘하기다. 사회에는 수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과 서로 화합하며 잘 지내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일지 모르겠다.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맞춰갈 수 있는 능력이 사회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고시 제도가 아직도 존재한다. 고시 패스만 하면 인생이 성공으로 끝나는 느낌이다. 성공이라도 끝난다면 너무 허무한게 아닌가. 사실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고 방식이 한국인에게 자리잡고 있다. 직장에 들어와서 새로운 시작이다. 호기심으로 무장하여 새롭게 배움에 터전에서 배워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나를 계속 꾸준히 계발해 나가야 한다. 이제는 호기심이 새로운 학벌이기 때문이다.


직장학교라는 제목에서처럼 직장 생활에 대해 가르쳐주는 학교가 없기에 이 책이 나온 듯 하다. 직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뒤 대부분 해소되었다. 직장 조직이 가진 문제점 뿐만아니라 내 속에 가득한 유교 정신, 한국 정신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내 자신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책이 기억에 많이 남고 무언가 새로운 세상을 접한 기분이 드는데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직장 생활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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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절대가이드 - 자신만만 떠나는 우리나라 완벽 여행 코스, 개정판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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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절대가이드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냥 떠났다가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계획이 없이 움직인다는 것이 참 불안하고 어색하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좋다는 추천을 받은 곳들을 알아보고나서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다. 국내여행을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못가보고 모르는 명소들이 많다. 이제 겨우 삼십대에 접어들었으니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되겠다. 이제부터 제대로 여행을 다녀볼까 생각한다. 마음만 앞서 있는게 아닌가 싶어 고민 중에 이 책을 만났다.


가고 싶은 곳이 아직 많다. 대관련의 양떼 목장도 가보고 싶고, 경기도 포천의 탄천강에도 가보고 싶고, 자전거 여행도 해보고 싶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은 한계가 있다. 검색할 때 단순히 여행지 추천, 자전거 여행 추천 등으로 검색을 하면 뻔한 추천 여행지만 나오고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구체적인 장소를 알고 있다면 검색에 수월하겠지만 어디 우리 나라 방방 곡곡을 알 수 있겠는가.


잡지책을 보면 편하다. 아무 곳이나 펴서 읽을 수 있고 어느 곳부터 읽든 상관 없다. 심심풀이로 읽어도 되고 편리함이 잡지책의 장점이다. 대한민국 절대 가이드는 잡지책과 같은 느낌이다. 어느 곳을 펴든 읽을 수 있고 부담이 없다. 당장 다음 주에 놀러 가고 싶은데 인터넷 뒤지기도 귀찮다. 그럴 때 그냥 이 책을 펼치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엔 여기에 가보자. 잘 모르지만 책을 믿고 가볼 수 있다. 최소한 사진에 담긴 그 곳은 존재할 것이기에 두려울게 없다.


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여행자 안내 책자 혹은 지도일 것이다. 그 지역에서 추천되는 명소들을 커다라 종이 한장에 지도와 함께 담겨 있어 편리하다. 처음 가는 곳이지만 가이드 한장에 왠지모르게 든든한 느낌이다. 이러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기전 사전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느낌에 책을 소유한 자체로도 마음이 든든하다.


언론사 기자와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고 회사를 그만두고 이 책을 펴냈다. 나도 그들처럼 훌쩍 떠나고 싶고 정말 부럽다. 자신이 하는 일을 그만두고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여행을 다니고 이렇게 책까지 펴냈다는 게 나에게는 놀라울 따름이다.


책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보자면 이 책에는 전국 팔도의 모든 여행지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쉽게 지역별로 사진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다. 해당 지역의 지도와 가는 길(대중교통, 자가용), 먹을 것, 잠잘 곳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고 있어 여행가기 전 정보 획득에 안성맞춤이다. 떠날 지역 주변에 추천되는 장소, 명소들을 한눈에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고,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


이 책은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유행을 타는 책도 아니기에 국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이번 주는 어디를 가볼까? 양떼목장? 여수? 남해? 배용준이 땅끝마을로 여행 갔다던데... 나도 이번에 가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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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 - 한 문제를 이해하면 백 문제가 ‘와르르’ 풀리는 가장 단순한 공부 원리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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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


가장 단순한 궁극의 공부 원리, 도미노 공부법!


공부법에 대한 책이 참 많다. 7번 읽기 공부법부터 파란펜 공부법, 옥스퍼드 공부법, 하루 공부법 등 수많은 공부법에 대한 책이 있다. 이 모든 책을 읽어 보지 않았지만 흥미가 생긴다. 중학교 고등학생들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직장인인 나도 언제나 공부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안다면 돈주고 배우고 싶다는 열망에 이러한 책들의 수요에 반영되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학구열은 매우 뜨겁다. 공부시간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50시간이다. 30시간인 다른 나라에 비해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오랜시간 공부한다고 해서 더 잘하는 것도 아닐텐데 모두가 공부 시간에 집착아닌 집착을 하며 몇 시간 공부했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자책하고 위안을 삼기도 한다.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 학원 저 학원을 옮겨 다니며 문제풀이에만 열중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자는 답답해 했다. 그래서 이 책을 펴냈다. 학생들에게 지름길을 알려주고 싶고 정답인 길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바꾸어 옳은 공부를 하는 것, 얕은 공부가 아닌 깊은 공부를 하는 것, 원리를 깨우쳐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선행 학습과 반복 학습, 학생들의 공부 방법 중 선행 학습과 반복 학습은 어서 빨리 버려야하는 공부 방법이다. 선행 학습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먼저 달려 나가길 바라지만 체력이 부족하고 의지가 부족한 학생들은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원리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적인 반복을 통한 공부는 지치고 따분한 공부가 되며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집중력, 이해력, 응용력! 이 세가지가 이 책의 키워드다. 집중력은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25분정도의 지속력을 갖는다고 한다. 1시간 이상 집중해서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짧은 집중 가능한 시기에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바로 이해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해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이해력이 증진된다고 한다. 이해력을 증진시키는데 집중력을 사용한다면 높하진 이해력은 공부를 잘하는 기반이 된다. 문제를 푸는 곳에 집중력을 쓰면 안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 강조되는 것은 틀린 문제 분석이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방법 중 하나다. 틀린 문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순간 틀린 문제는 우리의 스승이 된다. 문제 그 자체를 분석함으로써 왜 내가 틀렸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왜 틀렸는지 그 이유를 아는 순간 이 문제는 나를 따끔하게 혼내는 스승이 되는 것이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오답 노트를 강조하셨던 선생님이 문득 떠오른다. 어쩌면 정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깊은 공부의 3요소! 나를 진단하라, 생각의 흐름에 집중하라,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라.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를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알아야 상대를 정복할 수 있다. 예습과 복습을 통해 생각의 흐름을 파악하고 수업시간에 그것을 구체화 한다.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성공의 목록을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 나감으로써 자신은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


가장 마지막 장은 실천 파트로 국어, 수학, 영어의 깊은 공부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부분일 수 있겠다.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 이러한 책을 읽었더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공부는 평생하는 거라고 하던데 그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어쩌면 진짜 공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이 있다. 공부하느라 바쁜 중,고등학생들이 과연 이러한 좋은 책을 읽을까라는 것이다. 공부하는 아이들이 직접 이런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공부를 웃으면서 하지는 못할지라도 그 스트레스로 부터 조금은 덜어질 수 있도록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말이다. 제대로된 공부를 바라는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이러한 책을 소개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제대로 된 공부를 알아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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