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제야 진정한 말은 한 사람이 세상을 향해 내뱉는 소리가 아니라 두 사람 이상이 주고받는, 마치 규칙이 느슨한 보드게임 같은 상호 호응임을 인식했다.pp.113-114
타인과의 거리가 멀수록, 타인의 얼굴을 보지 않을수록 인간은 타인에게 무책임해지고 잔인해진다.-pp.356
나는 세상에서 제일 큰 용기 중 하나는 직장인이 사표를 제출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사표 제출은 앞으로 먹게 될 밥의 질을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pp.239
"월급쟁이가 노예라고요?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월급쟁이예요. 월급쟁이들이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국가야말로 잘못된 것 아닌가요?"-pp.267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틀은 그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지금의 권위를 얻었다고 봐. 따라서 나는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상에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pp.174-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