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약육강식의 정글과 같고, 그 안에서 각자도생하며 사는 것이 당영한 일이다. 이 사회는 영화 <매트릭스>와 흡사하고, 사회가 움직이는 시스템의 근간은 모르는 채 사는 것이 좋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부나 사회 시스템을 개선해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게 낫다. 일부 ‘선수‘들만이 그런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할 뿐이다. - P282
몇몇 사람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일의 의미를 나는 갈수록 알 수 없었다.-248쪽
어떤 프로젝트에 정부가 나서면 돈이 돌고 사업적 성격을 띠게 된다. 이런 사업은 언제나 관련된 자들의 욕심을 부추겼다.-204쪽
무엇이 어떻든 사람은 결국 다 죽고, 그 점에서 인생이란 큰 차이가 없다.-171쪽
의사와 환자는 공동체적 운명을 가진 것과 같아서, 진단과 치료가 잘못되면 의사 역시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이런 개별적 증례가 쌓여 의사 개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의사가 돼서도 공부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다. 이 모든 것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환자들을 받아내는 가운데서도 이루어져야만 한다.-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