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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
콜린 맥노튼 글 그림, 전효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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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지에 그려진 멋진 거인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초록 나무의 거인 한 눈에 보아도 나쁜 괴물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아이들이라면 괴물같은 거인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이런 점과 환경오염, 자연 보호라는 관점이 잘 조화를 이룬 책이다. 거인 사냥꾼의 거인을 죽이는 행동이 왜 시작된 것인지 알려주는 부분에서 아이는 눈 빛을 빛내며 몰두하였다.

아서왕때 부터 오우거라는 나쁜 거인을 죽이기위해 거인 사냥꾼이 나타났다는 것과 세계지도 속에 거인들이 사는 곳을 알려주는 것 도 아이가 관심있게 보았다. 숲이 사라지면서 거인이 살게 될 곳이 없어 진다는 사실 또한 아이의 마음에 색다른 느낌을 준것 같다. 그동안 내가 뜯고 본 자연보호는 구호 속의 딱딱함으로 다가왔는데 이책은 마치 동화나 전설속의 인물을 통해 재미있고 부드럽게 다가와 많은 생각을 남겨 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함께 책의 커다란 사이즈와 신선한 그림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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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 1
류시화.정채봉 엮음 / 샘터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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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뜻하지 않은 일들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자신처럼 믿었던 것에 속아서 속상한 경험들이 누구에게나 있을텐데.... 그런 일이 있을때 마다 며칠씩 앓고 일어난 사람처럼 허무해하고 속상해하던 내가 어느 틈엔가 부터 그런 일들이 무덤덤하게 지나가게 되었다. 대수롭지 않은 듯... 그래서일까? 왠만한 일에 행복 또한 잃어 버린 것 같았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보내는 시간 동안 아이를 기다리는 짜투리 시간동안 읽을 책을 찾다가 문득 이 책을 발견하고 난 부자가되었다. 그동안 잊었던 내 마음속의 느낌들 속상함이나 아픔을 느끼던 것 만큼 느꼈던 작은 행복함들이 생각났다.

저녁을 먹고 남편과 차 한잔을 마시면서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남편이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도 갖고 있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라는 말에 나는 '나는 지금도 충분히 행복 할 수 있는데...' 라고 대답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행복이야기로 인해 난 오늘 가슴을 가득 채울 행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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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풍덩! 몇 마리가 있나요? 아이세움 수학 그림책 1
앤 조나스 글.그림, 박기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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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는 물을 튕기는 듯한 느낌이 들고 풍덩풍덩이란 글자가 재미있게 쓰여 있다.

이 책을 처음 펼쳐보면 무슨 이야기가 시작되는 듯한 느낌을 갖게된다. 그러나 '연못속에는 몇 마리가 있나요?' 라는 말로 아이에게 문제를 제시한다. 이때 아이가 연산이 가능하다면 연못속에 빠지고 나오는 동물들의 수를 연산으로 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나이가 어린 유아라면 연못속의 동물 그림을 세어봄으로써 수세기가 가능하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연못이라는 공간에서 단순히 물에 사는 동물들만 연못속으로 들어 가겠지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작가는 파격적으로 연못가에서 놀이를 하는 아이도 날아다니던 잠자리까지 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제시했다.

아이와 강아지나 고양이가 물에 풍덩 빠지는 모습에서 아이와 나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기대이상의 즐거운 느낌을 받았다. 우리아이는 '잠자리도 물에 들어가네?'아는 질문을 해서 과학적인 의문점이나 호기심도 제시해 주었다.

그림이 아이들에게 알맞게 선명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의 연산을 즐길수 있는 책이다.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수의 연산 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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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아이 이런 엄마 곁에서 자란다
김미영 지음 / 넥서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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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어린 딸 아이를 두고 영어 때문에 고민을 하며 이책 저책을 뒤적이고 나또한 영어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다. 얼마전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엄마들의 오해와 편견들 속에 나 역시 서있었고 또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스트레스를 준것은 아닐까? 영어 전문가인 작가의 말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의 한순간 한순간을 움직이는 중요한 위치의 부모가 아잉에게 바르게 도움을 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나 스스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영어교육 전문가인 작가가 엄마들의 잘못된 영어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사례를 통해 알려 주고 영어 교육에 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조기교육과 맞물려 바람직하지 못한 상업주의를 부추기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아주 어릴때부터 시작한 아이들에 비해 우리아이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하는 조바심으로 고민하기도 한다. 이럴때 일수록 부모들의 바른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아이의 영어 교육의 길잡이에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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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이훈구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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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든다는 것이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을 적이 있다. 나는 지난 겨울 부모역할훈련강좌를 신청해서 듣고 내가 관심있었던 상담심리 공부를 하는 중 강사님의 소개로 이책을 읽게 되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여름 휴가에 다시 꺼내어 읽으면서 나는 나의 딸에게 내가 던진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걸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자식이라고 그의 인격을 무시한것은 아닌지...

이 책의 주인공 은석은 과연 그런 부모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또한 은석의 그런 성격은 은석의 기질적 성격과는 달리 부모나 주변 환경만의 영향일까? 난 책을 읽고난 후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먼저 나의 인격의 성숙과 인내를 바탕으로한 사랑과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 또한 엄마가 되기전에는 잘 몰랐었고 또 아이을 갖기전에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부모라는 이름으로 한 인간을 키운다는 건 정말 어렵고도 소중한 일인 것은 확실하다. 폭우가 쏟아지는 하늘을 올려보다 갑자기 그때 강사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아무리 욕하고 때리고 자식을 키워도 자식에게 사랑한다는 느낌, 진실로 너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알게 한다면 결코 아이는 어긋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머리 속에 떠올랐다. 우리의 아이를 대할때 한번쯤 생각해보자 내가 진실로 아이를 사랑해서 이렇게 하는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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