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 (요한 13,14)

"예수님은 3년 동안 가르쳐 온 제자들에게 마지막 요점 정리를 해주십니다.
그것은 감동적이게도 예수께서 손수 수건을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모습입니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는 그분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인간을 사랑하고 용서하시는 하느님,
인간을 섬기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거기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서로 발을 씻어 주라고 당부하십니다.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용서와 사랑, 봉사의 상징적 표현입니다.

주님, 사랑하는 이의 발을 씻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냄새난다고
비난하고 방에서 쫓아내려 했던 저를 불쌍히 보아주소서.
내 발을 닦아주려는 형제의 성의를 거절하거나
더러운 내 발을 내밀며 형제들의 이해와 인내를 강요했던 무례를 깨닫게 하소서."
-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묵상글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리엄이 권하는 화해를 위한 준비 - p 24 에서

1. 누구나 진실한 자아를 어느 정도 숨기고 살아간다.
잠시 시간을 내어 조용히 하느님께 자신의 마음을 살펴 달라고 청해보자.
숨기거나 부인하고 싶은 일들을 성령께서 떠올려 주시면 모두 적어보자.

2. 어떤 죄나 습관화된 죄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다면
이런 행동이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솔직하게 말해보자.
어떻게 해서 그 죄 때문에




  • 마음이 타락하고

  • 감정이 메말라 가고

  • 일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 하느님과 멀어지게 되었는가?
3. 당신은 온 마음으로 연민과 자비의 하느님을 믿으며, 그분께서 어떠한 짐이나 죄도
은총으로 깨끗이 없애주신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 까닭은 무엇인가?

4. 죄. 비밀. 장점. 희망 등 당신의 자아를 모두 하느님께 의탁해 은총을 구해보자.
자신의 참모습을 하느님께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가?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중심/박영희-


사람의 깊이를 모르겠다
어제의 얼굴이 다르고
오늘 얼굴이 다르다

저렇게 넓은 집에서 어떻게 시가 나올까
저렇게 윤기나는 밥상에서 어떻게 소말리아가 보일까
저렇게 멋진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서 어떻게 실직자들이 보일까

노을의 실체를 알고부터였다
오랫동안 헤어져 지낸 친구를 만나
차를 마시고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도
마음이 열리지가 않는다. 저 삶이 정말 정당한 것인지

오죽했으면 사람의 깊이를
패랭이꽃에게 물었으랴
오죽했으면 사람의 깊이를
날아가는 새에게 물었으랴

오늘도 나는 잔가지만 잔뜩 보고 돌아와
꽃병 가득 꽂혀 있는 장미를 들어낸 뒤
꽃병 안만 들여다본다

눈물로 꽃을 키우다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배려한다는 것은**



앞을 볼 수 없는 맹인 한 사람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손에는 등불을 들고

우물가에서 돌아오고 있었다.

그때 그와 마주친 마을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군!




자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은 왜 들고 다니지?"

맹인이 대답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 그럽니다.

이 등불은 나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하는 것이지요"



- 바바하리다스의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중에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진짜 무서운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 모른다.

그래도 만들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줘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라.


-마더 테레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