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그림한자사전 1단계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5
글송이 편집부 엮음 / 글송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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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은 한자검정시험이 대학입시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유아 부터 한자 공부를 시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주변 친구들이 몇 십만원씩 하는 한자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나는 한자에 대해 급한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무심하게 여겼는데 아이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런 준비없이 막연한 생각으로 아이게게 한자를 접하게 하는 것은 교재 선택부터 고민거리였다.

그러다가 주변의 권유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우선 책의 내용이 자연, 가정 수,인체, 방향등의 항목별로 구성되어 있고 큰 글자의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아이는 글자보다는 그림에 관심을 보이며 그림책을 보는 듯이 책장을 넘겼다.

요즘 아이들는 한글, 영어, 수학, 한자.... 정말 하고 있는 것들도 많은 데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한자학습에 접근하고 싶었고 생각만큼 아이가 재미있게 따라와 주기때문에 내심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의 한자에 대한 첫걸음이 즐거움으로 시작해서 많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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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7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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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제목이 '아름다운 책'이라는 것이 이상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 제목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딸아이가 말했다.'토끼를 책이 살려주었으니까 아름다운 책이지 ...' 아이들은 어른의 생각과는 다른 면이 있구나. 나는 굳이 이 책이 아름다운 책이라고 한다면 토끼형제가 오손도손 앉아 읽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겠다.

두마리의 형제토끼가 책속에 빠져서 읽는 동안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었다. 형 에르네스트는 무척 현실적이고 비판적이지만 동생 빅토르는 상상력이 뛰어나고 순수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사소한 의견의 차이로 이 이야기는 더 재미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에르네스트도 곧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에르네스트와 빅토르는 책 속에 푹 빠져 자신들 앞에 여우가 나타난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토끼형제는 책의 도움으로 여우를 물리치게 되고 책은 정말 쓸모있는 것이 라며 빨리 또하나 구해 와야 겠다며 '껍데기가 커다랗고 딱딱한 걸로. 속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걸로!'라는 말을 한다. 나는 이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왔다. 자신의 논문을 겸손하게 전해주면서 '냄비받침으로 쓰라고 하드커버로 했어요'라고 말한 동생이 생각나서 미소를 짓게되더군요. 정말 책은 쓸모있죠? 속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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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쉬통 어딨어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삐넬 그림 / 그린북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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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엄마나 2돌쯤 겪게되는 대소변훈련은 적지 않은 정서적 부담을 갖게 된다. 인간의 인성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대소변 가리기는 종종 엄마와 아이에게 갈등을 주기도 하는데 엄마들은 아이의 입장을 종종 잊는 경우가 많다. 그 과정을 겪는 동안 누구보다 힘들어 하는 사람은 아이들 인데......

이 책에서는 꼬마돼지 루이가 자신의 쉬통을 찾아 집안 꼿꼿을 헤매고 다닌다, 결국 파란 쉬통은 파란 창고의 파란 물감이 그려주고 그 쉬통에서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용변을 보다. 마지막 부분에 엄마가 '오, 우리 아가 쉬 하고 있구나.'라고 묻자 '아니오! 응가예요.' 라고 대답하고 일어난 엉덩이에 파란 물감이 묻어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결국 밤새도록 쉬통을 찾아 다닌 루이의 심정은 혹시 실수를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얼마나 긴장되고 힘들었을까? 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어린 시절과 아이의 그 시기에 대한 공감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대소변가리기훈련에 지쳐있는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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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내가 처음 가본 그림 박물관 3
재미마주 목수현 기획, 조은수 글, 문승연 꾸밈 / 길벗어린이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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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계명화 전시회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 초중고생들 모두 다 메모지에 무언가를 옮기며 열심히 그림을 보고 있었다. 명화대전에서 5살짜리 아이에게 모나리자, 고호의 해바라기,르노와르의 테라스에서 등 등을 설명해준 덕에 아이는 그 그림을 쉽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뒤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우리나라의 민화와 풍속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했는데 아쉽게도 엄마의 편향적인 교육탓에 우리 아이는 그 그림을 처음보느거라 무척 낯설어했다. 나는 이런 나의 잘못을 후회하며 이 책을 골랐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 였다. 우리나라의 민화와 풍속화를 곁들인 구수한 동물이야기 속으로 아아는 빠져들었다. 여러 동물들의 그림을 보면서 삽사리의 모습을 다시 보기도 하고 호랑이의 다양한 얼굴에 웃음을 짓기도 했다.

소가 팔려가는 이야기에 '식구들 전부가 엉엉 울고 소의 커다란 소의 커다란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대.' 이 구절을 읽어 주자 자신도 슬퍼진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아이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었지만 나는 우리 민화와 풍속화를 정말로 멋지게 편집하여 이야기책을 꾸민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가 소홀히 여기었던 수 많은 우리의 그림을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는 좋은 책이였다.

또한 책 뒷부분에 그림 찾아보기는 책속에 사용되었던 그림과 화가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어 초등학생 이상의 학습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것을 바르게 알리는 노력이 돋보이는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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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기 1
영어연구모임 엮음 / 국민출판사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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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기에 관심을 갖고 아이를 지도하기위해 책을 뒤적이게 되었다. 학창시절 영어일기를 한번도 쓰지 않았던 내가 어떻게 영어일기를 접근해야할지 막막함이 앞섰다. 아이에게 무엇부터 설명할까? 고민 중이였다.

이 책은 중학생정도의 아이들이 사용하기 적당하도록 어휘와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맨처음 날짜를 쓰기위해 서수와 기수를 쓰느 방법부터 동사의 활용, 인칭대명사등등을 다루면서 문법적 도움도 많이된다. 또 연습문제를 통해 공부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적절한 그림을 통한 설명과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공간, 그날 학교에서 배운 중요한 영어 문장을 써보는 란도 제시되어 있다.

영어 일기를 쓸 때 쉽고 간단한 문장부터 쓰라는 것 ,문장으로 쓸수 없으면 단어라도 쓰라는 것,단계적인 활용의 제시는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영어일기 이 책을 통해 영어 일기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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