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에밀

에밀 ㅣ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11
장 자크 루소 지음, 이환 옮김 / 돋을새김 / 2008년 4월

인간에 대한 깊은 탐구와 성찰로 만들어진 루소의 저서다. 인간 내면의 성장과정을 잘 파악할 수 있다. 공감가는 내용도 있지만 그만큼 공감하지 못할 내용도 담고있다. 루소가 에밀에게 소피를 떠나도록 종용하는 장면에서 작은 충격을 받았다. 편역본이라 이게 끝인지 알 수 없지만 매우 아쉬운부분

[100자평] 철학자의 서재

철학자의 서재 - 한국의 젊은 지성 100명과 함께 읽는 우리 시대의 명저 ㅣ 철학자의 서재 1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프레시안 기획 / 알렙 / 2011년 1월

100명의 철학자들이 저마다 가진 생각들을 각기 다른 책들을 통해 엿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다. 소개된 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덤!.

[100자평] 레오나르도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 - 예술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비평 ㅣ 패러독스 11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광일 옮김 / 여름언덕 / 2012년 10월

다시 읽어보니 다빈치의 구멍한 일생을 소소한 단서들을 통해 재구성하려했던 프로이트의 노고가 드러난다. 독수리 환상만을 가지고 정신분석하여 다빈치의 성생활 및 예술활동에 담긴 억압 또는 억제를 설명하려 한다는게 그리 납득되진 않지만 흥미롭다.

[100자평] 혁명과 우상 : 김형욱 회고록 5

혁명과 우상 : 김형욱 회고록 5 -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
김경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7월

김형욱의 실종 및 죽음에 대해서 매우 깊이 있게 담겨있어서 눈길을 끈다. 회고록 집필과정도 나오는데 독재자의 협박에 겁먹은 김형욱이 잘 그려져있다. 앞권에서 거창하게 서두를 포장했지만 역시 김형욱은 그런 인물이 아니다. 현대사에 조금 보탬이 되는 기록을 남겼다는 작은 공이 있을뿐.

[100자평] 혁명과 우상 : 김형욱 회고록 4

혁명과 우상 : 김형욱 회고록 4 - 10월 유신과 박정희 정권
김경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7월

프레이저위원회에서 증언한 이야기와 성명서 등이 가장 눈길을 끈다. 관심있다면 프레이저보고서도 읽어보는것을 추천한다.김형욱이 마지막 폭로를 앞두고 살해당한 것이 참 안타깝다. 오입쟁이의 그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났어야 많은 사람들이 환상에서 깨어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