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고발

고발 (일반판)
반디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2월

북한에서 쓰인 단편집이다. 자유가 억압받는 불합리한 사회상이 글 속에 녹여져 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이미 북한 내 상황이 언론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져 읽으면서도 도리어 평범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독특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북에서 나온 소설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는 정도

[100자평]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 13억 중국인의 큰 스승 후스에게 듣는 고품격 인생학 강의
후스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6년 10월

중국의 큰 스승인 후스의 강연, 기고문 등을 모은 일종의 강연록이다. 자유와 용인이라는 두 가치를 밑바탕으로 살아온 후스의 이야기는 매혹적이다. 변혁기를 살아온 후스의 경험이 드러나 더 눈길이 가는데 특히 뒷부분의 진독수에게 보낸 편지는 그의 삶을 잘 보여준다.

[100자평] 지금 다시, 헌법

지금 다시, 헌법
차병직.윤재왕.윤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생각보다 헌법의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했다. 불합리한 조항, 오타, 필요 없게 된 조항 등 고쳐야 할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박정희가 만든 이중배상금지는 꼭 없애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큰 오늘날 많은 이들이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100자평]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지비키 이쿠코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6년 11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몇 가지 내용은 알아둘만했다. 나머지는 그다지.

[100자평] 자유로울 것

자유로울 것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술술 넘어가는 수필이다. 저자의 소소한 삶이 녹아 있는 글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읽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읽다가 피식하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책이다. 복잡한 머릿속을 진정시키기에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