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세기와 춤추다

세기와 춤추다 - 행동하는 지성, 스테판 에셀 회고록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김희진 옮김 / 돌베개 / 2013년 4월

거침없이 전진했던 에셀옹의 발자취가 담겨있다. 나치에 저항했던 자신만만하던 모습도 담겨있고, 국제공무원으로서 세계 곳곳을 누볐던 모습도 있다. 솔직한 연애이야기도 있으며, 실패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써내려갔다. 그에게 딱 맞는 수식어는 "한계없는 낙관주의자" 가 아닐까 생각된다

[100자평] 모사드

모사드 -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의 위대한 작전들
미카엘 바르조하르 & 니심 미샬 지음, 채은진 옮김 / 말글빛냄 / 2013년 8월

실감나는 모사드의 첩보작전사를 담은 책이다. 아이히만을 납치한 사건도 상세하게 담겨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실재로 있었던 사건들이 담겨있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붙들고 있게된다. 무엇보다도 같은 유대인들을 온갖 위험을 감수하고 구하려는 그 정신은 참 대단해보인다.

[100자평]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 -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문제에 관하여
최장집.박찬표.박상훈 외 지음 / 후마니타스 / 2013년 4월

한국의 정치현실을 잘 반영했다. 정당정치의 중요성, 국민경선제의 부정적효과 등을 담고 있는데 매우 새롭다. 특히 이승만 정권이 선거법개정안을 내놓아 국회 진입장벽을 만드는데 한몫한 이야기는 매우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의아한부분이었는데 그게 이승만이 남긴 x중 하나였다는게 참....

[100자평] 리얼 노스코리아

리얼 노스코리아 - 좌와 우의 눈이 아닌 현실의 눈으로 보다
안드레이 란코프 지음, 김수빈 옮김 / 개마고원 / 2013년 9월

북한에 대한 가장 균형있게 쓰여진 저서라고 생각된다. 언론에서 떠드는 북한이야기보다 훨씬 믿을만하게 쓰여져 있다. 북한의 성립부터 남북관계, 북한의 사정, 통일이후 등 북한에 대해 일반인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잘 담고 있다. 너무 학술적이지도 않고 흥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100자평]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
박성수 지음 / 삼영사 / 2009년 1월

이 책은 연려실기술을 번역한 책이다.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부터 효종때까지의 내용이 담겼다. 역자가 불분명하게 책을 만들어서 여기 나온 야사들이 원래 연려실기술에 나왔던 것인지 역자가 추가한 것인지 알길이 없다. 완역같지는 않고 편역에다 저자의 해석을 달아놓은 책이다. 매우실감나나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