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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 반하다 - 서니베일체리의 101가지 라스베이거스 다이어리 ㅣ 반하다 시리즈
유강호 지음 / 혜지원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라스베이거스하면 백이면 백 도박에 대해서 떠올릴 것이라고 내가 확신한다. 그만큼 이 도시에 대한 이미지는 그동안 도박과 환락의 도시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나로서는 그러한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라스베이거스는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사막에 건설된 도시라는 사실이 전혀 사실인 것 같지 않은 라스베이거스의 사진들은 정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정말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각각의 호텔들의 유래와 그 자세한 호텔 소개는 정말 모든 호텔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는 확신이 든다. 각각의 호텔마다 자신만의 테마가 있다. 어떤 호텔은 마치 이집트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고 다른 호텔은 고객이 베니스에 온 것 만 같은 착각을 줄 정도로 흡사한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와 같은 수십개의 대단한 호텔들 자체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 읽으면서 느낀 점인데 이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추정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도 수많은 공연과 아주 유명한 마술쇼와 분수쇼 등 엄청난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정말 환상적인 도시이지 않은가! 상상만 해도 황홀하다. 내가 그곳에서 많은 볼거리들을 즐기고 휴가를 보낸다면 정말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게 불가능 할 것 같다.
이러한 환상의 도시를 만든 이는 따로 있다. 자수성가하여 미라지호텔, 트레저 아일랜드, 벨라지오와 같은 엄청난 호텔을 만든 스티브 윈과 MGM그룹을 이룬 커크 커코리언 , 윌리엄 베넷과 같은 많은 인물들이 있다. 대부분이 자신의 맨손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다. 그들이 라스베이거스의 초석을 닦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성공한 비즈니스맨의 휴양지이며 수많은 회의를 개최하는 도시인 이 라스베이거스는 알면 알수록 빨려들어간다. 나도 성공해서 저런 곳에서 원없이 휴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하고 나도 저런 호텔들을 세운 사람들처럼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카지노에서 행운을 얻어서 일확천금이라는 요행을 바라기도 하는 등의 각가지 상념을 하게 하는 이 도시 정말 매혹적이고 매력적이다.
이렇게 책으로 보는 것보다 한 번 체험해보는 것이 훨씬 좋다는 불변의 진리를 떠올리면 정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내가 이번에 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고싶다. 가고싶다."라는 의미만 을 담은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진실인 걸 어쩌겠나. 라스베이거스의 지도도 있고 호텔에 숙박료도 나와있고 볼거리도 나와있고 그에 관한 여러가지 역사들도 나와있으니 이것은 즉, 독자들이여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만끽하라! 라고 저자가 말하는 것이다. 나도 가서 즐기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