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마지막날이구나 으휴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역시 별 의미없는 사진일기 포스팅

 

 

 

주문한 책이 도착

근데

한권으로 만들순 없었던 거니?

충분히 한권으로 만들어도 될거 같은 분량인데?

 

 

 

 

마당에 이렇게 무시무시한 호박이 자라나고 있다 ㅋㅋㅋ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커

 

 

 

크기 비교샷

 

 

귀여운 녀석 오동통한 몸매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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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뚜루 2014-10-05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헉.....괴물호박이다. 우와!!!!! 망팅이 만하네,
 

 

 

엇? 또 나왔구만~ 필립 로스 소설 

소개를 보니 구미가 당긴다

 

 

미국 연극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천재 배우 사이먼 액슬러. 부모를 잃고 상실감에 괴로워하다가도 무대에만 오르면 확고한 존재감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는 '천생 배우'인 액슬러. 그는 예순다섯 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무대에서 실패해본 적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배우로서의 마력이, 연기 재능이 죽어버린 것이다. 그의 훌륭한 연기는 전부 본능에서 나온 것이었으므로 재능을 잃은 그는 이제 연기를 할 수 없다. 그저 흉내만 낼 뿐이다.

절망한 그를 지켜보던 아내 빅토리아도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그를 떠나버린다. 혼자 남은 그는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자신이 자살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인 나머지 제 발로 정신병원에 걸어들어간다.

 

 

 

내용 괜찮을거 같다. 소재가 확 땡겨

 

조만간 다 읽어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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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의 열한 가지 고독
리처드 예이츠 지음, 윤미성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단편소설 대부분의 인물 묘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속성들은 자기 연민과 자존심, 그리고 오만함이다 단편모음집의 제목에 `고독`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도 이런 인물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각각의 단편들 느낌이 쓸쓸하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때 저릿한 여운이 길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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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스 소설이 요즘 꽤 자주 줄줄이 번역되어 나오니 그저 좋을 뿐

 

근데 얘는 언제 사서 언제 읽나.....ㅋㅋ

아직 미국의 목가도 못 읽고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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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유나의 거리'를 열심히 보고 있다.

여기 나온 등장인물들은 거의 범죄세계에 발담그고 있는 밑바닥 인생들인데

순수하고 건실한 청년 창만이가 이들 세계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여러 잡다구리한

이야기들을 요란하진 않지만 유머를 잃지도 않으면서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모든 캐릭터가 자신만의 사연을 들려주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는데,

이 인물들을 다루는 작가의 시선이 참 아름답고 곱다. 

그런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깊숙히 들여다 보고 쓴다는 느낌이

어쩔땐 이 드라마가 드라마가 아니라 묵직한 소설인 것처럼 느껴지게도 한다.

 

 

 

 

어제는...

착한 청년 창만이 때문에 울컥했다. 자기전에도 내내 창만이가 울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렇게 점점 스며드는 감동.... 오랜만이다 ㅠㅠ

 

좋아하는 유나가 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창만이가 대신 복수를 하는 장면인데,

응징하려는 인물을 한참 힘들게 두들겨 패고는 되려 창만이가 엉엉 울고만다.

아래는 내 기억에 의존한 대사

 

민규 : 왜 울어요?

창만 : 나한테 맞은 니가 불쌍해서 운다 왜! 너를 때리는 내가 비참해서 운다...

         이런  세상이 슬퍼서 운다.

 

어제의 마지막 장면 이 대사를 듣고 나또한 가슴에서부터 복받쳐 오르는 무언가가 있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뭐 이렇게 진심으로 울리는 드라마가 다 있냐고 감탄하면서......

 

창만이 캐릭터는 바로 저런것이었지.

상황에 이끌려 법밖의 일을 저지르면서도 창만이가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연민, 공감, 정의감

등의 아름다운 자존심을 버리지 않는 모습!

바로 그게 창만이인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창만이 캐릭터를 절대 흡집내지 않는 작가님. 

드라마가 이토록 우아해질 수 있다는걸 어제 저 장면보고 느겼다.

 

창만이가 이제 유나 따라서 범죄세계에 발을 들이는군 하는 뻔한 내용전개를 예상한

나란 못난 시청자! 으흑흑  난 아직 멀었어!

 

 

50부작에 아직 반도 안왔지만,

벌써부터 아쉬워진다. 왜 50부작밖에 안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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