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발 선인장 꽃이 폈다. 크리스마스때쯤 핀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춥고 우중충한 겨울에 거실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어서 요즘 우리집에서 사랑받고 있는 녀석들이다.
특별히 뭐 해 준것도 없고 그냥 가만 놔두고 있다가 가끔 물이나 주면 되는 쉬운 화초인데 이렇게 꽃을 한가득 피우니 아주 기특하기도 하다.

자두빛이랑 아주 연한 분홍 빛의 꽃. 색깔이 어쩜 이렇게 예쁠까



꽃망울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꽃을 꽤 오래 볼 수 있다.

꽃망울도 처음엔 요렿게 콩알만한 쪼끔둥이로 귀엽다.

꽃망울이 점점 자라면 이렇게 낄쭉해지고


한겹씩 꽃잎이 피기 시작한다. 이 시기도 참 예쁘다.


활짝 피면 이런 모습
분홍꽃은 물 많이 머금은 수채화 느낌으로 예쁘다.
마지막으로 서재니까 이번에 산 책 사진으로 마무리

벽돌책 "아메리카의 비극"을 드디어 샀다.
"이완의 자세"로 아주 좋은 인상을 받은 김유담 작가의 새 책도 샀고~
올해가 가기전에 벽돌깨기나 해 볼까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