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니 여행이후에 글을 안올렸더라. 심하군. 아이들 일기는 끝없이 잔소리 하면서.
3일 전에 순신언니와 조순희 김수연을 만났다. 순희언니는 1년만이지. 그사이 별 연락도 못하고
이사했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역시나 뭔가를 느끼고 배우게 된다. 분위기에서도 맑은 기운이 느껴지는 순신언니 그리고 활기차고 열정적인 순희언니. 꿈타래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어쩜 이렇게 향기로울까.
순희언니는 남편이 약간 고혈압이라서 운동을 시킨단다. 그런데 남편이 싫어하니까 일부러 양말 신겨주고 신발 신겨주고 그런데. 왜? 나중에는 내가 손해니까. 아이들에게도 아빠의 자리는 확실히 지켜주고, 나랑 많이 비교된다. 특히나 요즘은 유진이가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 아빠를 막 대하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
순신언니는 대학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많이 느꼈단다. 부모님 가시는 길에 편안하게 해야지, 잘 해드려야지 그래야 내가 후회가 없다고. 힘든 내색하지 말자
그리고 아이들 경제교육은 잘 시켜야 한다. 나중에는 다른 죄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으니까 아들들에게 그런 얘기 종종 한대요. 그럴 자신 없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만 잘해줘야지 하지 말고 서방님 부터 먼저 챙기자. 그래야 둘 다 아이들에게 잘 할 수 있어.그리고 아이들에게 바른 인생관을 심어주자.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