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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모프 로봇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정철호 옮김 / 현대정보문화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자원고갈과 인구증가로 피폐해진 지구인들..
그들은 돔안에 갖혀 살며 효모를 이용한 음식을 섭취하며 산다.
그와 반대로 일찍 지구를 떠나 타행성을 개척해 뛰어난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로봇과 함께
사는 우주인들.
어느날 우주과학자 한명이 살해된다. 우주인과 로봇의 간섭을 싫어하는 지구인과 지구인을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시키려는 우주인간의 마찰속에 살인사건은 지구인에게 커다란 덜미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구인 형사 베일리와 로봇형사 R다닐은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우주인의 간섭, 특히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뺴앗아 가는 현실속에 로봇을 혐호하는
회고주의자들은 점점 살인사건의 용자로 부각되고 결국 회고주의자의 일원인 경찰국장이
로봇을 없애려다 일어난 사고로 우주과학자가 살해된 사실이 드러난다.
이 소설은 시점이 미래이나 문제시 되고 있는 식량문제나 인구증가등.. 지금 현재
걱정되어지고 있는 지구미래의 문제점을 잘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배경은 미래이나
주제와 소재는 현재인 듯 보이기까지 한다. 더불어 이것은 작가의 준비된 전문성이
그 것을 더 돋보이게 한 듯 하다.
여기서 얼핏 새롭게 느낀 또 다른 한가지는 처해진 지구와 우주국과의 관계가
과거 서양열강들과 세계 여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과 비슷한 듯 보여 흥미로웠다.
우주국은 마치 과거 미국이나 유럽열강들, 지구의 회고주의자들은 아시아 국가의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자처럼 말이다. 콤롬버스와 고종처럼..
소설에 나오는 주장들도 그 당시 양편의 주장과도 흡사하고... 역시 과거속에 미래는 이미 있는 듯 하다.
라고 피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