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한 감옥.
그 속에 한명의 이방인. 서양인이라는 특징으로 감옥에서 다른 이들과 계속 싸움을
일으키고 있는 이는 바로 브루스 웨인.
기존의 베트맨 시리즈를 한 편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아니 어찌 된 것이야" 하고 놀랄 것이다.
제목 그대로 이 영화는 베트맨이 탄생하게 되는 스토리를 다룬 영화다.
부모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죽고 자신의 탓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성인이 된 브루스.
부모를 죽인 범인의 가석방에 맞춰 분노로 범인을 죽이려 했으나 다른 범죄조직에서
먼저 브루스가 죽이려던 그를 죽인다.
폭력이 난무하고 부패가 일삼아지는 고든시. 최대 폭력조직의 우두머리밑에
경찰도 법도 소용이 없는 상태의 고든시..
하지만 브루스가 복수로 부모의 살인자를 죽이는 것과 폭력조직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나?
정의와 분노,복수의 차이를 모른채 브루스는 범죄자들의 행동양태를 알기위해
스스로 아시아의 감옥에 간다.
하지만 7년동안 브루스는 가야할 길을 잃고 감옥에서 지처가고 있었다.
그때 감옥으로 찾아온 낯선이.
그림자 단체 우두머리 라스 알 굴의 부하.
그는 자신과 같이 악을 처단하기 위해 그림자 단체에 들어 올 것을 제안하고
감옥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찾아간 그림자 단체..
범죄가 기승을 부려 이제는 법도 다른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체적으로 범죄자를 단죄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
그들은 브루스를 고든시의 조직원으로 선택하고 훈련시킨다.
범죄자들은 공포를 이용해 다른이들의 무릎을 꿇게 만든다.
그림자조직은 그 공포를 이기고 더 큰 공포로 범죄자들을 없애는 방법을 연구중이며
공포를 이용하는 자들은 공포로써 단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조직이다.
훈련을 마친 브루스.. 하지만 그림자 단체의 요구를 거부한다.
오래전 부모를 죽인 자를 살해하려다 실패한 그 날, 여자친구 레이첼이 한 말.
정의는 균형이지 복수나 분노가 아니라는 것.
범죄는 법의 심판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루스는 결국 그들과 싸움을 벌이고
그 곳을 벗어나 7년만에 집에 돌아온다.
돌아온 고든시는 더욱 부패해 있었고 브루스는 자신의 아버지 회사의 군의 신무기를
연구하는 부서의 연구원과 집사의 도움으로 베트맨으로 다시 태어난다.
고든시에 감도는 폭력의 그림자..
여러 건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베트맨은 고든시를 들썩거리게 하고 있을 쯤
브루스의 집에 찾아온 라스 알 굴과 자신을 그에게 데리고 간 이가 나타난다.
그들은 고든시가 이미 가망이 없다고 보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공포로서 고든시를
없애려고 한다.
공포를 유발하는 최면가스를 전 도시에 뿌리려고 하는 것이다.
베트맨은 자신의 뒤를 봐주는 형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최면가스를
없애려 노력하고 해독제를 만든다.
멋진 베트맨의 차와 기술들이 개발되게 되는 내용이 소개되고
범죄에 대한 복수나 분노가 아닌 정의를 실현하려는 마음으로 드디어 베트맨은
하늘을 난다.
기존의 베트맨 시리즈와 달리 철학이 담겨져 있어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