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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7집 - 옛사랑
이문세 노래 / 한국 / 1991년 1월
평점 :
품절
우연히 기차 안에서 들은 ‘옛사랑’ 때문에 이 앨범을 구입했고, 지금도 오직 ‘옛사랑’만을 꾸준히 듣고 있다. 다른 곡들은 아마 한두 번 들은 것이 고작이었을 것이다.
확실히 ‘옛사랑’은 ‘만남’이나 ‘애모’, ‘사랑을 위하여’ 못지않은 빼어난 성인가요라고 생각한다.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것만 같은 애절함, 쓸쓸히 웃으며 뒤돌아서는 것 같은 처연함...
개인적으로는 서글펐던 옛사랑의 경험도 없고, 안타까웠던 첫사랑의 추억도 없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를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마음이 시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 이경실씨는 ‘옛사랑’을 들으면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힘들었던 지난 시절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최근 신인가수가 리메이크한 곡도 좋지만, 역시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듯한 이문세의 목소리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