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팅 The Fighting 73
모리카와 조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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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권 이후로 일보의 활약은 뜸한 반면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72권부터 시작된 마시바와 사와무라의 격돌은 악마:악마, 괴물:괴물의 대결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둘 다 인간적이고 순한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독히 비정하고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둘의 경기 장면도 그들의 성격 못지않게 잔혹하다.
피부가 벗겨져 나갈 정도로 엄청난 난타전이 계속되고, 나중에는 반칙과 폭력(?!)이 난무한다.

그리고 그런 식의 싸움이 계속되면서 6라운드를 앞두고 이번 권은 끝을 맺는다.

여전히 박진감 넘치고, 파이팅이 가득한 복싱이 계속되지만, 이제 슬슬 불만스러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도대체 일보의 경기는 언제쯤 볼 수 있는 것일까!? 이렇게 다른 복서들의 경기를 계속할 거라면 차라리 외전을 만들지 그랬나!? 하는 불만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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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야구 레슨
밀.워키 / 일신서적 / 198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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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작은, 깨알 같은 글씨 그리고 마치 정교한 기계의 조작법 같은 복잡다단한 설명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더구나 이 책에는 정확한 포즈와 동작들을 배울 수 있는 사진(또는 그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예를 들면 86페이지에는 '정확한 송구를 하기 위해 축이 되는 발을 힘차게 딛고 재빠르게 던진다'라는 설명이 나와 있는데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사진에는 그저 공을 막 던지려는 선수의 모습이 있을 뿐이다.
간혹 올바른 동작과 잘못된 동작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사진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위와 같은 식으로 무성의하다.

수비연습 파트에서는 뜬금없이 한글설명과 영어설명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차라리 글씨를 크게 하던가 아니면 전체 내용을 한글과 영문으로 같이 표기하던가...
한 페이지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내용을 이런 식으로 대충 편집해 놓은 출판사의 무신경함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외국의 유명인사가 썼다는 이 책보다는 차라리 하일성씨의 야구교본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설명이 간결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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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훈 Eye of the TOEIC 해설집 - R/C 집중훈련코스, 개정판 이익훈 E-TOEIC 9
이익훈 지음 / 넥서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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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에디션의 해설집도 그랬지만, 이번 두번째 에디션의 해설집 또한 해설집 자체만으로도 한 권의 토익교재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방대한 문제 양과 상세한 해설을 다루고 있다.

이미 이익훈씨의 다른 교재들을 공부했던 수험생들 아니면 김대균이나 토마토같은 다른 유명한 교재들을 공부했던 수험생들, 또는 800점대 이상의 점수를 받는 (기본기는 충분한) 수험생들은 본교재 없이 이 책만으로도 충분한 학습효과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교재다.
2천700개에 달한다는 문제의 양도 충분하고, 마치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것 같은 식의 자세한 설명들도 만족스럽다.

더구나 이렇게 좋은 토익교재의 가격이 9천5백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무척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이라면 많은 내용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간하려다 보니 편집과 제본 상태가 좀 구리다는 것이다.
누런 색의 종이는 눈이 편안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깨알같은 글씨가 2다나 편집으로 채워져 있어서 눈이 금새 피로해진다.
그리고 책장을 많이 넘기다 보면 앞쪽의 페이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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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7집 - 옛사랑
이문세 노래 / 한국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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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기차 안에서 들은 ‘옛사랑’ 때문에 이 앨범을 구입했고, 지금도 오직 ‘옛사랑’만을 꾸준히 듣고 있다. 다른 곡들은 아마 한두 번 들은 것이 고작이었을 것이다.

확실히 ‘옛사랑’은  ‘만남’이나 ‘애모’, ‘사랑을 위하여’ 못지않은 빼어난 성인가요라고 생각한다.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것만 같은 애절함, 쓸쓸히 웃으며 뒤돌아서는 것 같은 처연함...

개인적으로는 서글펐던 옛사랑의 경험도 없고, 안타까웠던 첫사랑의 추억도 없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를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마음이 시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 이경실씨는 ‘옛사랑’을 들으면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힘들었던 지난 시절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최근 신인가수가 리메이크한 곡도 좋지만, 역시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듯한 이문세의 목소리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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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9-20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옛사랑...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음~ 가사로보나 멜로디로 보나.... 참 아련한 곡이어요...

sayonara 2005-09-21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시는군요. 근데 이 곡을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애늙은이라고 해서... -┎
 
잘 모르는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박정열 지음 / 모아북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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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니스트라는 저자가 쓴 이 책은 그 정체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리송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각각 한 권의 책으로 써도 될 수 있을만한 주제들인 수맥파와 건강보조식품, 물, 미용 등에 관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도 그 분량은 고작 130페이지 남짓이다.

저자는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수박겉핥기 식이면 곤란하다.
더구나 그 내용들 또한 일반적인 독자라면 이미 TV나 신문 등을 통해 수도 없이 들어왔을 수준의 내용들뿐이다.
산성식품의 위험성과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의 목록이나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의 폐해, 식이섬유의 효용 등은 굳이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의 내용들이다.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영상성분의 종류와 비율을 상세하게 적어놓았지만, 해당하는 영양소가 우리의 몸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독자들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이 책을 통해서는 무엇을 배워야 할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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