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성 야구 레슨
밀.워키 / 일신서적 / 1983년 5월
평점 :
품절


엄청나게 작은, 깨알 같은 글씨 그리고 마치 정교한 기계의 조작법 같은 복잡다단한 설명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더구나 이 책에는 정확한 포즈와 동작들을 배울 수 있는 사진(또는 그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예를 들면 86페이지에는 '정확한 송구를 하기 위해 축이 되는 발을 힘차게 딛고 재빠르게 던진다'라는 설명이 나와 있는데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사진에는 그저 공을 막 던지려는 선수의 모습이 있을 뿐이다.
간혹 올바른 동작과 잘못된 동작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사진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위와 같은 식으로 무성의하다.

수비연습 파트에서는 뜬금없이 한글설명과 영어설명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차라리 글씨를 크게 하던가 아니면 전체 내용을 한글과 영문으로 같이 표기하던가...
한 페이지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내용을 이런 식으로 대충 편집해 놓은 출판사의 무신경함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외국의 유명인사가 썼다는 이 책보다는 차라리 하일성씨의 야구교본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설명이 간결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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