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를 빅트렌드로 만드는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80/20의 법칙, 시간의 우선순위, 게릴라 조직처럼 간혹 상식을 뒤흔드는 법칙들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설득력 있고 또 유용하긴 하지만 결국 그 법칙을 부정하고 뛰어넘는 또 다른 법칙이 생겨나곤 한다.
이 책에서 몇 번 소개되는 80/20의 법칙만 해도 그렇다.
서점에서 판매되는 20%의 책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아마존에서 팔리는 50%에 가까운 책들이 일반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책들이라는 설명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내용이 너무 학구적이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인지 일목요연하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중요한 사건을 유발한다는 소수의 법칙에는 사람들 간의 연결 고리인 커넥터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커넥터가 만들어내는 결속력이 그토록 의미심장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한 대당 천억 달러의 값어치가 나가는 새로운 열차’를 투입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미래형 최첨단 항공모함도 아니고 어떻게 도시의 열차가 천억 달러나 나갈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의 힘(깨진 창문 이론)이나 고착성 요소같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