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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를 창조하다 - 미래에셋 225배 성장신화의 비밀
홍찬선 외 지음 / 올림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적립식 펀드 하면 미래에셋을 떠올릴 정도로 미래에셋이 지난 10년간 남긴 발자취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이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래에셋은 그 규모만 225배가 성장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독보적인 회사다.
이 책은 그러한 미래에셋이 걸어온 10년을 정리하고, 그 성공 키워드를 나열했다. 더 나아가 미래에셋이 나아가야 할 앞으로의 10년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필진들은 입을 모아서 오늘날의 미래에셋을 이룩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박현주의 탁월한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다른 증권사 같았으면 직원이 뛰어난 기획안을 내도 추진과정에서 사장되거나 받아들여지지조차 못했을 거라는 식의 평가를 통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미래에셋에 관한 다방면의 취재를 계속해온 다양한 필진들이 함께 쓴 덕분에 미래에셋에 대한 시각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고, 전체적인 내용을 빼놓지 않고 다루었다.
다만 그 때문인지 중복되는 내용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다.
학창 시절의 박현주가 1년치 생활비를 종자돈으로 주식투자에 나섰다는 이야기나 박현주 회장이 처음으로 펀드매니저의 상품화를 이끌었다는 이야기, 박현주 스스로는 미래에셋의 성공을 100퍼센트 운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는 도대체 몇 번이나 반복되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