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크 인사이더 - CSI: 과학수사대, 마이애미 #2
맥스 알란 콜린스 지음, 이원기 옮김 / 찬우물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CSI 마이애미팀이 등장하는 '다크 인사이더'는 과학수사대의 특징이 잘 묘사되어 있고, 마이애미팀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 간결한 작품이다.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 얽히고설키는 사건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
하지만 확실히, TV 시리즈와 비교하면 그 재미가 덜하다.
특히 아쉬웠던 것은 호레이쇼 반장의 현란한 말솜씨가 많이 누그러졌다는 점이다.
거의 '빈정거림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는 호레이쇼 반장의 탁월한 비유와 맞받아치는 말솜씨 말이다.
소설에서는 호레이쇼 반장의 빈정거림이 너무 노골적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교훈적이다.
그리고 마이애미 시리즈 2편인 이 작품은 1편 '플로리다 겟어웨이'의 사건과 범인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다. 만약 1권을 읽지 않았다면 그것을 먼저 읽는 편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는데, 주인공들은 종종 예전의 TV 드라마를 인용하며 팬을 자처한다.
그런데 어떻게 21세기의 젊은이들이 1950년대 드라마를 그리도 잘 알고 또 좋아할 수 있을까!? 미국에서는 반세기 전의 드라마도 꼬박꼬박 재방송을 해주거나 아니면 DVD로 출시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