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1 - 세일 DVD 빅 세일
조지 판 코스마토스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외 출연 / 세일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실베스터 스텔론이 월남전에 참전했던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출연하는 '람보'는 '플래툰'이나 '풀 메탈 재킷', '디어헌터'들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이들 못지않게 진지한 작품이다.

베트남의 밀림을 누비던 전쟁 영웅 람보는 친구를 만나러 간 외딴 마을에서 사건에 휘말리고 결국 월남이 아닌 자신의 조국, 미국의 숲에서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한다.

전쟁터에서는 영웅으로 대접받으며 훈장까지 받았지만, 정작 사회에 돌아온 람보는 부랑자 취급을 받으며 냉대를 받는다.
람보 자신도 마지막에 가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서럽게 분노를 털어놓는다.
"전장에서는 수백만 달러짜리 무기와 탱크를 휘두르지만, 귀향 후에는 세차하는 일도 구하기 쉽지 않다"고 "월남전은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냐"고 말이다.

이 작품은 싸구려 액션물 못지않은 불사의 영웅주의와 스스로 팔뚝의 상처를 꿰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과장된 액션으로 도배되어 있지만 주인공 람보의 고뇌와 안타까움이 있기에 그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다만 DVD에 아쉬운 점이 많은데, 제대로 된 서플은 없더라도 비극적인 방향의 또 다른 결말 정도는 구해서 수록해 놓았을 줄 알았다. 부디 조금 더 정성을 들인 타이틀로 재발매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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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5-02-28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편만 진지하죠.
나머지는 다 쓰레기 같은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스텔론은 떴지만...

sayonara 2005-03-0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람보'는 정말 특이한 케이스죠?! '리셀웨폰'처럼 일관된 오락성도 아니고, 1편은 진지하게 고뇌하는 액션영화였는데... 어찌 2, 3편은 전쟁광 수퍼맨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는지..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