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 할인행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스필버그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로 가족주의를 추구하기로 마음을 굳힌 듯 하다. 개인적으로 초기의 ‘격돌’이나 ‘죠스’에서 보던 호쾌한 재미를 좋아하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럴듯하게 시작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맺는 결말도 좀 그렇고 말이다.

처음에는 무국적자의 불청객이었지만 나중에 가서는 공항직원 모두의 친구가 되는 과정도 작위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이유는 전적으로 톰 행크스의 빼어난 연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외딴 곳에 홀로 남겨진 이방인의 당혹스러움, 현재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려는 의지 등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에서처럼 변치않는 명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의 대사와 표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일(?)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느끼는 주인공의 편안함에 공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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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2-09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명절에 뭐하시는 겁니까^^

sayonara 2005-02-10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방콕입니다. 어쩌다가 요번에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