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람보 - 할인행사
짐 에이브림즈 감독, 찰리 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영화 ‘못말리는 비행사’의 속편이다.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말장난을 이용한 개그를 선보이는 코스비와 과다한 신체학대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짐 캐리와의 어중간한 사이에 있는 작품이다.

유치하고 황당한 개그, 어떤 장면은 너무 썰렁해서 오히려 재미있는 개그를 선보인다.
‘원초적 본능’, ‘터미네이터2’, ‘나홀로 집에2’ 등 수많은 작품들을 패로디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영화의 첫부분 동남아시아에 은둔해서 파이터 생활을 하는 부분이다.
실베스터 스텔론의 ‘람보3’와 장 클로드 반담의 ‘어벤저’를 적절히 패로디했는데, 두 편 원작의 진지하고 처절한 분위기를 떠올린다면 실컷 웃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운 점은 로완 앳킨슨이 이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어설픈 말장난을 관객을 실망시킨다는 점이다. 그가 ‘미스터 빈’에서 보여주던 포복절도할 개그는 구경할 수 없다.
미스터 빈에게 있어 신발에 복잡한 매듭이 묶여있어서 탈출할 수 없다는 식의 개그는 너무 무성의하다.
‘무서운 영화’같은 작품도 3편까지 나왔는데 이 작품의 3편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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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녀 2005-01-13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참 총을 쏴대다가 나중엔 그냥 총알을 집어 던지는 부분이 가장 웃기더군요.

키노 2005-01-1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영화 재미나게 봤습니다^^ 주커사단이 예전같은 유머는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더군요...아무래도 로완 앳킨슨은 헐리웃에서는 변방이겠죠^^미국식 코미디와 헐리웃 코메디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sayonara 2005-01-1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 작품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로완 앳킨슨을 저런 식으로밖에 활용못하는 헐리우드 영화인들의 맹목적인 우월의식(!?)이 아쉽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