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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람보 - 할인행사
짐 에이브림즈 감독, 찰리 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영화 ‘못말리는 비행사’의 속편이다.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말장난을 이용한 개그를 선보이는 코스비와 과다한 신체학대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짐 캐리와의 어중간한 사이에 있는 작품이다.
유치하고 황당한 개그, 어떤 장면은 너무 썰렁해서 오히려 재미있는 개그를 선보인다.
‘원초적 본능’, ‘터미네이터2’, ‘나홀로 집에2’ 등 수많은 작품들을 패로디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영화의 첫부분 동남아시아에 은둔해서 파이터 생활을 하는 부분이다.
실베스터 스텔론의 ‘람보3’와 장 클로드 반담의 ‘어벤저’를 적절히 패로디했는데, 두 편 원작의 진지하고 처절한 분위기를 떠올린다면 실컷 웃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운 점은 로완 앳킨슨이 이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어설픈 말장난을 관객을 실망시킨다는 점이다. 그가 ‘미스터 빈’에서 보여주던 포복절도할 개그는 구경할 수 없다.
미스터 빈에게 있어 신발에 복잡한 매듭이 묶여있어서 탈출할 수 없다는 식의 개그는 너무 무성의하다.
‘무서운 영화’같은 작품도 3편까지 나왔는데 이 작품의 3편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