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학 - 제5판
그레고리 맨큐 지음, 이병락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사무엘슨의 경제학교과서, 서울시장이었던 조순의 경제학교과서의 뒤를 이어 최근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교재는 맨큐의 저서들이다.

맨큐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요즘 세대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자어표현들을 최대한 줄이고(이것은 원작의 의도라기보다는 번역과정상의 일이겠지만...) 최근에 소개되고 있는 새로운 이론들을 조금씩 수용해서 설명을 보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놀랍도록 쉽다는 것이다.
기존의 저서들과는 크게 다르게 부록과 읽을거리의 형식으로 현실경제와의 접목을 시도했다. 실제 역사적으로 있었던 경제적 사건 또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적인 현상들을 각각 관련이 있는 챕터의 중간중간에 삽입함으로서 학습자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경제이론들도 무척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상시대에 걸맞게 비주얼하고 시원하게 편집된 도표들과 그래프설명들 또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맨큐의 ‘거시경제학’의 기본적인 요점들과 고전적인 이론들을 무난히 설명하면서도 신세대 학습자들의 요구를 적절히 소화해낸 뛰어난 교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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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4-12-10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경제학 책들은 정말 딱딱함 일색인데 맨큐의 책은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쉽게,그리고 예쁘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하지만 이런 책도 '시험'을 목적으로 볼 때는 따분한 수험서일 뿐이겠지만.

sayonara 2004-12-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학생들이 공부하기에는 확실히 난이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학생들의 수준이 그리도 낮은지... 예전에 마이클 델(델 컴퓨터 사장)이 대만학생들을 예로 들면서 미국학생들의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질타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으로 교육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인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