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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성찰
공병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과 평소에 생각했던 이미지를 잘 풀어내주고 있는 책이었다.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해외여행, 영어회화, 사업, 다양한 분야의 독서
등)을 지금은 실행에 옮기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또 먼 훗날 후회하게 될 것이기에 평소에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리스트로 작성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8)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감을 키울 것인가? 말하기는 쉽고, 실천하기는 어려운 아주 기본
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젊을 때부터,
가능하다면 어린 시절부터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52) 젊은 날에 정체성을 찾기 위해 했던 고민의 리스트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 가운데 독특한 것은
무엇인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82) 이것을 내가 젊었을 때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91) 우리는 목표를 뚜렷이 해야 한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먹잇감이 구체적으로 보일 때,
가장 지적으로 왕성하고 육체적으로 끓어오르도록 진화해 왔다.
(123) 첫째, 월급쟁이는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만 투자자는 투자를 했다고 생각한다.
월급쟁이는 어떻게 해서든 제가 일한 만큼만 받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둘째, 월급쟁이는 근무와 퇴근이라는 이분법에 사로잡혀 살지만 투자자는 그렇지 않다.
월급쟁이는 근무시간에 노동을 했다면 퇴근 후에는 휴식을 해야 한다.
(129) 높이 오르고 싶으면 자신의 생각과 시간을 그 이상으로 투입해야 한다. 그리하여
상사가 운행하는 생각의 열차에 부가가치를 더해주어야 한다.
(144) 나는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부를 쌓고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나의 눈으로 생각하라.
(186) 머릿속에선 모든 상황이 실제보다 훨씬 위험하게 생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다 보면 결국 아무 일 없이 안전하게 끝나더구나.
그리고 매번 ‘왜, 그렇게 시작도 하기 전에 내가 겁을 먹었나’하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한단다.
(193) 그런데 알고 보면 한계란 것은 목표에 대한 관점이 없어서 생겨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태어날 때부터 자기 한계를 긋고 사는 사람은 없다. 젊은 시절, 우리들은 피라니아처럼
무작정 돌진하고 시도한다. 적절한 목표 세우기, 목표를 갱신하기 등 건전한 선긋기의
기술을 우리들 대부분은 배우지 못했다. 그렇게 질풍노도의 젊은 시절을 보내고 조금씩
지치다 보면, 어느덧 ‘선넘기’가 힘겨운 시절이 오고 만다. 그 시절이 되면, 피라니아의
그것처럼 무섭던 이빨도 고통에 민감해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