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배우는 어린이 지도
김만곤 외 지음, 박비나 외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언제부터인지 세계의 나라와 수도, 국기, 그리고 특징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어릴 때 사준 지도책을 보기도 하고, 벽에 붙여 놓은 세계지도를 보며 유치원의 다문화 수업에서
배운 이야기도 합니다. 동화책을 읽어 줄 때도 이야기가 어떤 나라의 작품인지 관심을 보입니다.
 
그래서 정보가 조금 더 많은 세계 지도책을 골랐습니다.
아이가 보고는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는 것 처럼- 이 책을 아껴봐야 겠다고 하더군요.
먹고 싶은 음식을 해주면 잘 먹는 것처럼 책도 흥미를 보이는 분야에서 잘 선택하면
아이가 책과 더 친해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국기 그림도 있고, 지도에는 나라별로 우리나라와의 관계, 특징, 유명한 것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엄마 아빠랑 이야기해 봐요"코너를 통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나라'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지도 책을 보며 미국 센프란시스코와 일본 도쿄를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미국 센프란시스코는 랍스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고,
일본 도쿄에는 디즈니랜드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책을 통해 세계로 생각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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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 꾸륵꾸륵 속 보이는 뱃속 탐험 - 소화 과정을 따라가는 인체 팝업북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지음,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배가 아팠을 때 뱃속에는 어떤것이 있고,
어디가 아픈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
말로 설명해 주는 것보다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한 것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설명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아이가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책을 만들어서
한동안은 친구들에게 자랑하듯 보여주곤 했답니다.
 
책 표지에 붙어있는 혀는 쭉~쭉 늘어나고,
책 페이지마다 보고, 만지고, 읽을수 있는 체험 책이어서
아이가 많이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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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빗방울이 맺힌 창문으로 시작되는 '구름빵'..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함을 가득안고 아이와 읽었습니다.
 
비오는 날 아침..
동생을 깨워 밖으로 나간 두 아이는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가져옵니다.
그 구름으로 엄마는 맛있는 빵을 구워주십니다.
구름빵을 먹은 아이들은 아침을 못 드시고 출근하신 아빠를 위해,
하늘을 날아 아빠에게 빵을 전하고,
그 빵 덕분에 아빠는 지각을 면하게 되지요..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이 나도록하는 동화책이 있는가 하면
'구름빵'처럼 예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이번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며
느낀 점이었습니다.
 
예쁜내용의 글도 좋았지만 그림과 그림의 구성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구름빵을 만드는 순서를 요리 책에서 설명해주는 듯 예쁘게 표현된 부분,
종이와 천으로 꾸며진 듯한 주인공들의 모습에 아이는 많은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그림과 글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였는데
 구름빵에서는 주인공 그림의 소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아이에게 구름빵을 읽어주며 저도 예쁜 행복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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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자동차 접기 이야기하며 접기 2
박재영 지음, 이승석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좋은 책입니다.
2월에 아이가 병원에 있었는데 회복기에 아이가 많이 지루해 해서 고른 책입니다.
가위 필요없이 재료를 뜯어서 동봉해 있는 풀로 붙이면 만들기 끝~
(풀보다는 스카치테잎으로 붙이는 것이 더 견고하고 오래가더군요.)
 
퇴원해서는 집에 만든 자동차를 전시를 했답니다.
 
아직 못 만든 것이 있는데, 집에 오니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서 인지
가끔씩 책을 꺼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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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이야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보다 제가 먼저 책을 읽었습니다.
다른 동화책들도 그럴수 있겠지만 '작은 집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시골 마을에 작고 아름다운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었고,
밤에는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어가는 달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도 천천히 변해 갔고,
결국에는 도시로 변해서 평온했던 작은 집은 초라한 작은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작은 집을 지었던 사람의 손녀의 손녀가 집을 알아보고 시골 마을에 옮겨 주었습니다.
작은 집은 다시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 그대로 도시화 속에서 마음의 여유와 평온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더 크게 다가온 것은 -제가 어려서부터 도시
생활을 했기때문에 시골 마을의 평화로움을 온전히 알 수 없어서였을 지 모르겠지만-
부모님의 품, 사랑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마음의 고향은 역시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고, 직장생활로 바쁘게 보냈던 모습들이 왠지 제 마음속의
작은 집을 외롭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은 아이에게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명을 찾도록 지원해주고,
올바른 가치관, 세계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아마 엄마 아빠의 사랑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 집 이야기'가 그 씨앗이 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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