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S는 철저히 현장, 현물 중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6시그마 기법을 활용한 혁신활동을 해왔던 나에게는 방법론을 찾아보려고 시도해보았지만 역시나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수많은 개선 성공사례를 나열함으로써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방법론의 단점 (끼워 맞추기식의 개선활동)을 생각했을 때는 TPS의 현장, 현물주의는 장점이 됨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상만으로 현장에 혁신활동이 도요타 만큼 실행력있게 전계될 수 있을 것인가는 아직도 숙제다. TPS 철학과 현장의 개선활동 연계에 대해 이어지지 않은 끈을 연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는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161) 간접업무의 낭비 줄이는 법 업무조사(업무를 전부 써낸다) -> 업무 그 자체가 낭비(없앨 수 있는 업무를 찾는다) -> 자기 책임(누가 할 것인가 정한다) -> 서로 돕기(업무 겸임) (315) 도요타는 어진지 모르게 폐쇄적인 느낌이 강했고, 확실히 이익은 증가하지만 ‘사람의 행동을 초 단위로 측정하는 등 철저하게 합리화 추구에만 몰두한 비인간적인 회사’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도요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의외로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도요타식 최강경영이라는 책에서 ‘도요타만큼 인간을 잘 파악하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가장 사람 냄새가 나는 회사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러한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도요타라는 회사는 일본식 경영철학이 가장 잘 구현되고 있는 회사’ 라고 말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