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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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의 전개는 전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비슷하다. 다만 장소가 바뀌었을 뿐... 지금도 존재하고 그 시대에도 존재했었고 앞으로도 존재할 친구들간의 우정을 중심으로 써나갔다.
이런류의 스토리위주의 소설을 읽고나면 다 읽고난 후 남는게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책을 읽는 것이 반드시 무엇인가를 남기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까. 일에 지친 두뇌를 쉬게하는 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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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2 - 완결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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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 작가는 계속 종교에대하여 그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있다. 계속되는 질문은
"왜 미국 선조들, 더 나아가 전세계에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특히 미국)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체에 가입되어 미국의 근간이라 생각되는 기독교식 전통을 거부하는 듯한 행위를 하는 것일까?" "역사적으로 현명했던 사람들은 무엇을 알았기에 그것을 비밀로 하려했는가?
답은 책의 맨 끝부분에 나온다. 그리고 책을 다 읽게 된다면 작가가 종교에 대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는가를 그리고 기독교계에서 왜 이 작가의 이전 작품을 금기시했었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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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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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 미국의 정치계, 경제계, 학계에서 영향력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있다는 비밀에 둘러쌓인 조직을 둘러싼 비밀을 주제로 한다. 세상에 알려지면 큰 혼돈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그것을 알아내는 자는 궁극의 지혜를 가지게되어 절대적인 힘을 얻는 다는 비밀.
그 비밀을 알아내어 궁극의 힘을 얻으려는 자와 그것을 지키려는 자의 추격전. 그 비밀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간의 관계들.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을 전에는 알지 못했다. 책에서 그리는 것을 잘못 읽는다면 마치 범신론을 주장하며 굉장히 엽기적인 고대의 비술중의 일부를 아직도 따르는 조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 그렇게 교육을 잘 받고 가장 이성적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기독교국가라는 미국에서 그런 이상한 비술을 따르는 것일까? 이게 바로 작가가 종교에라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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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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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뉴욕의 변호사. 화려한 그의 삶에 그늘을 지우는 먼저 떠난 어린 자식. 자식을 보낸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죽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알게되고 죽는 사람으로써 남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그를 행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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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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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김훈작가의 남한산성을 읽었다. 문체가 칼의 노래와 비슷했다. 그 때는 그런 문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역사와 인물들이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었기때문이다. 그 현장에 존재하는 인물들은 그 현장에 존재하지 않고 그 현장을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인 듯 했다.
지금 이 역사의 현장에 존재하는 이순신장군은 어땠을까? 그 현장에 그 막막한 현실과 동떨어져 적의 칼을 받아 죽는 것을 자연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이상한 일일까?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적 그리고 자기 자신... 내가 그 현실 속에 있었다면 현실을 현실로 인식하지 않으려고 하였을 것이고 적은 적이며 나는 적의 적이며 전장에서 자연스레 적의 칼을 받아 죽는 것을 그저 바랄 뿐인 글 속의 이순신 장군처럼 생각하지 않았을까? 체념인가 초월인가 아니면 치열한 존재의 인식인가? 존재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부조리하다는.. 그런 인식.. 그 존재의 부조리를 없애는 "나는 적의 적일때만 가장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인식. 그러므로 적의 적으로써 적의 칼을 받아 죽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김훈 작가는 사백 년 전에 돌아가신 이순신장군을 그렇게 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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