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 탐험가, 모험가
좋은생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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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황금의 땅 인도를 찾아 나섰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한 콜럼버스의 무리들, 잉카를 정복한 피사로의 군대들을 맞은 원주민들은 과연 그들을 개척가로 맞았을까?


열사의 사막에 혹한의 북극과 남극을 탐험하는 사람들. 2등이 되면 잊혀져버리기 때문에 결사적으로, 때로는 발가락을 모두 내놓으며, 때로는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시도하는 그들은 공명심이 필요해서가 아니었을까?

이야기의 구성이 꼭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고, 분량도 비슷비슷한 걸로 봐서 일간지나 주간지 등에 연재됐던 내용들을 묶은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했다.
영어권이 아닌 곳들을 개척 내지는 탐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았던 지라..한 페이지(47p) 안에서도 이름을 다르게 번역(망코 카팍 -> 만코 카펙으로)하는 등의 오류가 눈에 띄는데, 과연 이렇게 나타난 것말고는 없을지 의문스럽다. 요즈음은 영어권 발음으로보다는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복자의 입장에서, 경제원리에 입각한 시각의 기술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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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렛 루에스의 아름다운 날들
에버렛 루에스 지음, 강주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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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월의 변화에 따라 많은 발전을 거둬 100 여년 전 보다 수명이 거의 배에 가까울 정도로 길어졌고, 신장도 몸무게도 많은 증가를 가져왔다고들 떠들어댄다. 하지만 그런 신체적 변화만큼이나 정신적인 성장도 함께 해왔던 것일까?? 하는 생각을 그의 여행 중 써 온 일기를 읽다가 드는 생각이다.


10대의 어린(?-그에게는 해당하는 말이 별로 아닌 것 같지만) 나이에 여행을 떠나는 용감??과 생각하는 사고 등이 신체의 성장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정신적 미성숙 상태의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고나 할까??
자연을 사랑하는 그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그건 아마도 좀더 자연과 함께 하기 위해서, 좀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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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도 -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를 위한 노자의 도덕경
파멜라 메츠 지음, 이현주 옮김 / 민들레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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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이란 소개를 읽고 너무 딱딱한 책이나 고리타분한 고문을 해석해 놓은 책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조금의 망설임이 있었던 책이지만....여러 번 만나본 적이 있는 글들이 많았다.

배움에 관한 부분, 아니 가르침에 관한 부분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게 간단한 문장의 형태로 적혀 있지만 일선에 서 있는 교사들이 늘 가까이에 두고 곱씹어가며 학생을 대할 때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데 있어 반복해 읽으면 유용할 책이다.

멈출 때

말을 너무 하면 학생들은 안 듣는다.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학생들은 지쳐 떨어진다.

너무 열심히 하면 길을 잃고 만다.

교사와 학생들은 가르치고 배우기를 멈추고, 서로 떨어져 잇는 시간이 필요하다.

슬기로운 교사는 멈출 때를 안다.

 

진정한 교사가 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과연 우리 주위에 진정한 교사는 얼마나 존재할까?? 새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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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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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를 먼저 보게 되고 나서 인터넷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인터넷 소설에 관한 부정적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차에 뒤늦게 근처에 읽고 있는 사람에게 빌려서 보게 됐다.
어떻게 책에서의 배역과 함께 달라지고 있는 지를 알아보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고...선입견에 비해서는-아마도 인터넷 소설 중 비교적 이른 소설이 아니었을까 하는 - 인터넷 자체에서 뜨는 언어 등의 출현이 적어 좋았다.

로맨스 소설의 틀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말하자면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신데렐라 같은 류의 소설- 여자 주인공이 그저 간택(?)을 당한 것이 아닌 평강공주 수준에 가까이 변화를 주는 내용이랄까??^^

책에서 제목에 관한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 인상적인 구절로 프롤로그 중에 있는 '성공은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에디슨 그 친구는 99 아무리 노력해도 그 마지막 1%만은 내 힘으로 이룰 수 없는 일이고 그 1%는 때로는 99%를 변하게도 할 수 있으며 내 인생을 완전히 다른 길로 안내할 수도 있다.(7p)'와
다현이의 친구 현진이의 대사 중 '사람은 말야. 99가지 장점 중에서 한 가지 단점만 보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온갖 정나미 다 떨어지는 거구, 99가지 단점밖에 없는 사람인데 나머지 1%의 장점이 눈에 띄면, 거기에 반하는 거야. 그게 그 사람의 매력인 거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내게 그런 1%의 어떤 것이 눈에 띈다면 사랑하게 되는 거야.'(228p)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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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4집 - 吐露 (토로)
김동률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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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들어보면 오케스트라의 반주 탓인지 3집 [귀향]의 연장같은 느낌이 다소 강했다. 하긴 그걸 김동률의 색깔이 묻어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

 

[귀향]에서의 강력한 저음은 그대로 이고, 고음부의 처리가 조금 날카로워진  느낌이 있다.

[이제서야]를 먼저 띄운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랑하지 않으니까요]와 동률의 의견을 좇아 [잔향]이 그리고, [다시 떠나보내다]가 잔잔하고 좋다.

 

이소은과의 듀엣곡 [욕심쟁이]는 다소, 아니 많이 닭살스런 목소리와 가사 탓에 첨엔 거슬리는 느낌이었지만 들을수록 재미난 곡이다. 

 

동률과 친분때문일까?? 김동률 홈피 들어가는 음악으로도 실린 잔잔한 피아노곡 [River]도 좋다. 물론 이 두 곡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좀 흠이라면 흠이랄까??.

 

라틴리듬을 사용한 [신기루]도 3집의 국악리듬을 사용하던 것에 비해 덜 튀며 함께 어울어져 있다.

들을수록 스며드는 멋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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