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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도 -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를 위한 노자의 도덕경
파멜라 메츠 지음, 이현주 옮김 / 민들레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노자의 도덕경이란 소개를 읽고 너무 딱딱한 책이나 고리타분한 고문을 해석해 놓은 책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조금의 망설임이 있었던 책이지만....여러 번 만나본 적이 있는 글들이 많았다.
배움에 관한 부분, 아니 가르침에 관한 부분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게 간단한 문장의 형태로 적혀 있지만 일선에 서 있는 교사들이 늘 가까이에 두고 곱씹어가며 학생을 대할 때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데 있어 반복해 읽으면 유용할 책이다.
멈출 때
말을 너무 하면 학생들은 안 듣는다.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학생들은 지쳐 떨어진다.
너무 열심히 하면 길을 잃고 만다.
교사와 학생들은 가르치고 배우기를 멈추고, 서로 떨어져 잇는 시간이 필요하다.
슬기로운 교사는 멈출 때를 안다.
진정한 교사가 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과연 우리 주위에 진정한 교사는 얼마나 존재할까?? 새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