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매력 - 세상의 모든 x값을 찾아 떠나는 여행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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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름 대로 수학은 참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들의 삶에 숫자, 수학이 없는 곳은 없다.

다양한 가전기기와 생활에 필요한 모든 부분들이 다 숫자를 통해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학창시절에 수학 과목을 가장 싫어했는데 이번에 이책을 통해 흥미진진한 수학 스토리가 맘에 들었다.

특히 가장 가깝고 실질적인 부분으로 와닿았던 내용을 하나 꼽자면 '디지털 화페'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핸드폰 하나만으로 결제를 하고, 돈을 이체 할 수 있다는 것에 새로운 수학의 묘미가 있다.

이 결제, 이체를 할 때는 비밀번호라는 숫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갑이 필요없고, 지페가 없어질 날이 점점더 다가오고 있다.

요즘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하는 곳이 많은데 그 키오스크의 특징은 현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카드나 핸드폰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는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직접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누구든지 수학의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누구나 수학의 에베레스트를 오른다? 이해가 안갔다.

우리가 업무에 사용하고,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이 컴퓨터의 시작과 발전이 다 숫자, 수학의 원리가 담겨있다.

특히 나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지만 컴퓨터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몰랐는데 새로운 면모를 알게되었다.

다소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으나 쉽게 해석되어 있어 수학과 컴퓨터의 연결성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수학이라는 복잡하고 지루한 이 숫자가 글로만 쓰여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간 중간마다 삽화를 통해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수학, 숫자의 원리를 설명해주었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는 그림이 없는 책은 지루해서 못읽는 편인데 딱딱하지 않은 이 책이 맘에 들었다.

처음 받았을 때 책의 두께가 두꺼워 다 읽을 수 있을까?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읽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수학과 숫자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더 이해하기 무척 쉬울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내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다소 있었다.

특히 수학 기호나 어려운 내용들이 있는 부분도 있어서 몇번씩 더 읽어야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들은 나에게 숫자, 수학을 관심갖게 만들었고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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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문해력 - 2030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 클래스
백승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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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도서는 취준생인 내게 큰 도움을 준 책이었다.

이 책에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이 있다면 예능 유퀴즈에 출연한 '문서의 신' 이신 분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나는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작년에 결혼을 하고 휴식기를 가지며 기존의 경력을 이어 취직할 것인가, 아님 새로운 도전으로 취업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놓인 상태이다.

현재 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쪽은 새로운 도전을 통한 이직인데, 말이 쉽지 무경력자를 채용하는 기업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과 자격증 취득을 하여 내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늘 내가 만난 이 책 또한 내가 새 직장을 얻고, 업무를 하게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알찬 내용들로 가득했다.

취업하기 전, 아님 현 직장인들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분들 중 신입이신 분들은 상사가 내리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그중 몇개를 뽑자면, 보고서 작성과 발표 자료 준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글을 단순하게 잘 쓰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두서가 잘 정리되어 깔끔하다면 본인도 상사도 뿌듯하지 않을까?


책의 뒷 표지에는 중요한 문구가 하나 있는데, "업무력의 99%는 문해력이다" 라는 것이다.

글을 쓰는 자신이 그 글을 이해하고 쓰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야 상대방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상대방에게 그 뜻이 제대로 전달 될 수 있기에 업무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직장인들이 대부분 발표를 할때 가장 떨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긴장된 나머지 준비한 대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본인이 이해하지 못한 준비상태의 발표라면 그 발표는 제대로 마무리된 발표가 아니다.


어느정도 연륜이 있고 직급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보고서와 서류들을 많이 경험하고 써봤기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20-30세대 그리고 취준생과 신입인 분들께는 앞으로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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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 하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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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4회 동안 방영된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소설 상권을 읽고, 이번엔 하권을 읽게 되었네요.

역시나 하권도 상권과 같은 구성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제목 대로 전쟁에 대한 내용이 리얼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소설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에요.

책의 중반부에는 전쟁의 최종단에 치닫으며, 책의 마지막에 다가갈수록 전쟁의 끝이 보여가네요.

현 시대에는 직접적으로 겪지 못할 이 전쟁이라는 것은 역사속에서만 배우고 알고만 있을 뿐이었었죠.

하지만 소설로 접하는 이 고려거란전쟁은 고려시대 우리나라를 전쟁에서 구해낸 영웅들의 이야기랍니다.

전장에 나가 직접 진두지휘하는 장군들이야 말로 왕보다도 더 위대한 영웅이자 위인이 아닐까요?


고려거란전쟁 하권은 상권에 이어서 제 5장부터 시작되는데 소편으로는 59편부터 시작됩니다.

년도로는 경술년(1010년)인데 지금으로부터 1013년 전이네요. 약 1000년 전이라니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10장까지 총 105편으로서 소설이 신해년(1011년)에 마무리가 됩니다.

각 편마다 월, 일, 시로 전쟁 준비, 전시 상황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남긴 상권 리뷰에서도 말씀 드렸듯 이 책의 장점은 리얼리티하다라는 건데요.

마치 대본을 적어 놓은 듯 각 인물들의 주고받는 대사가 사극을 보는 듯 했답니다.

확실히 사극 방영전에 상권을 읽고서 사극을 보니 사극의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얼마전 방영을 시작한 <고려거란전쟁>을 못보신 분들이라면 이 소설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사극 드라마와 소설 도서의 또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저서하신 분께 참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 많은 전쟁 스토리들을 어떻게 다 시간대별로, 인물별로 묘사를 잘하셨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답니다.

제가 원래 시리즈물이나 상중하로 나뉜 긴 장편소설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역사소설이라는 점에서 끌렸거든요.

약 1000년 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헌신한 영웅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쟁의 영웅들을 알게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군들은 여럿있는데 이 소설안에 인물들을 얼마나 알고 있었나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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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로 가는 예수님
김진국 지음 / 세상의아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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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특색있고 눈길을 끌었어요. 예수님과 스타벅스와의 조합이라니...
책의 내용에 궁금증이 생기는 의미심장한 제목이죠?
무슨 내용일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 진짜 넘 재밌고 책속에 훅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교회를 주일학교때 부터 다녀서 교회 다닌지 20년쯤 되었는데, 주일학교를 다닐때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때 듣고 배운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도 익히 알고 있는 그 스토리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리마인드하게 되었어요.

성경의 신약 사복음서에 나오는 내용들은 예수님께서 열두제자와 전도를 하러 다니시며 기적과 이적을 행하시는 부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그 전도 여행을 기본으로 삼고 약 2000년 후인 지금 2023년의 한국이 모티브에요.
2023년 한국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이곳 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상황에서 겪게 되는 재미난 일들이 많은데요.
책의 제목처럼 스타벅스에 가고, 목욕탕, 지하상가, 오락실 등 다양한 곳을 다니는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이야기이죠.
예수님과 제자는 새로운 곳을 다니며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신문물을 겪어보는데요.
역시나 예수님은 그 모든 신문물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셨어요.
즉 예수님은 못하는게 없으신 능력자이신데, 반대로 제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맹이었답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있는 각 제자의 성격과 특징도 이 책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었는데, 제자들의 성격이 시대 흐름과 상황에 반영한 부분이 참 자연스러웠어요.
그리고 책속에서도 역시나 예수님은 역시나 말안듣고 부족한 제자들을 향해 꾸짖으며 교훈을 하세요. 다 성경에서 보았던 말씀들이에요.

책의 사이즈도 아담하고 읽기에 넘 편했구요.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배꼽이 빠질뻔 했네요.
남편한테 읽어주니깐 남편이 듣고서 피식거리면서 웃더니 나중에는 책을 뺐어서 혼자 읽으며 깔깔거리더라구요.
책 한권으로 인해 간만에 웃음꽃 피는 집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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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길 참 잘했다
박미향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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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을 한지 1년 갓넘은 시점인데요. 미혼인 분보다는 기혼인 여성분에게 걸맞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결혼한 남성분들이 읽으면 아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주변에 결혼한지 얼마안된 여자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이 작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결혼을 하기 1년 전쯤에 다니전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이직을 준비를 했어요.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는 직장마다 결혼, 임신, 육아 여부를 물었답니다.

그때 마침 결혼도 앞두고 있었던 시기였는데, 결혼예정자라는 이유로 보는 면접마다 짤렸어요.

이런 사회적 차별로 인해 결국 이직(취업)도 제대로 못한채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 후에도 역시나 면접을 보면 임신이나 출산 등의 장기근속의 우려로 고용을 꺼려했요.

그리고 벌써 결혼을 한지 1년이 지났으니 직장생활을 못하게 된지도 2년이 훌쩍 넘었네요.

결혼하면 일을 그만두게 되는 여성분들이 많은 편이긴 한데 저는 어쩔수 없이 그만둔건 아니였거든요.

이직을 위해서 퇴사를 한거였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취직을 못하고,

지금은 결혼을 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라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분 때문에 고용을 꺼려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제 남편이 돈을 그닥 잘 버는 편이 아니기에 경제적으로 큰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저는 겨우 남편한테 한달에 용돈 조금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수입이 없다보니 제 스스로에게 투자를 하기 어렵더라구요.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워킹맘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없고 일도 안해서 큰 어려움을 못느끼네요.

그나마 아이가 없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크게 못느끼지만 언젠가 찾아올 일이라 생각해요.


제가 왜 제 취업, 결혼과 관련된 사생활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이 책을 읽다 보니 결혼한 여성의 삶이 단순한 주부로만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여성도 인권이 있기에 결혼을 해도, 임신을 해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직장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왜 이런 부분을 따가운 시선을 바라보는 곳들이 많을까요?

경제적인 자유가 있어야 가치있는 삶을 살수가 있기에 결혼한 여성도 일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이 책의 큰 특징은 일과 여성을 조합시켜 놓았다는 것인데요.

여성은 자신의 직장일에 최선을 다하여 살면 자신과 잘 맞는 결혼 상대자를 만나고 결혼도 하게 될 수 있다고 해요.

저 또한 직장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결혼도 하게 되었으니깐요.

그리고 결혼 후에는 시댁식구들(새로운 가족)을 챙기는 일을 하게 되죠.

결혼 후 임신을 하더라도 아이 낳기전까지는 기존에 하고 있는 직장일을 할수 있는 권리가 있답니다.

아이를 낳은 후, 산후조리가 끝나면 직장으로 복귀하여 워킹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답니다.


결혼한 여성의 모든 삶을 통틀어놓은 결정판이라고 생각하고, 읽다보니 앞으로의 저의 앞날인가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결혼 1주년이 넘은 이 시점에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계기도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는 참고로 이 책의 제목처럼 결혼하길 참 잘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비혼주의자 이신분들도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마음이 조금 바뀌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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