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로 가는 예수님
김진국 지음 / 세상의아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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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특색있고 눈길을 끌었어요. 예수님과 스타벅스와의 조합이라니...
책의 내용에 궁금증이 생기는 의미심장한 제목이죠?
무슨 내용일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 진짜 넘 재밌고 책속에 훅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교회를 주일학교때 부터 다녀서 교회 다닌지 20년쯤 되었는데, 주일학교를 다닐때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때 듣고 배운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도 익히 알고 있는 그 스토리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리마인드하게 되었어요.

성경의 신약 사복음서에 나오는 내용들은 예수님께서 열두제자와 전도를 하러 다니시며 기적과 이적을 행하시는 부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그 전도 여행을 기본으로 삼고 약 2000년 후인 지금 2023년의 한국이 모티브에요.
2023년 한국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이곳 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상황에서 겪게 되는 재미난 일들이 많은데요.
책의 제목처럼 스타벅스에 가고, 목욕탕, 지하상가, 오락실 등 다양한 곳을 다니는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이야기이죠.
예수님과 제자는 새로운 곳을 다니며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신문물을 겪어보는데요.
역시나 예수님은 그 모든 신문물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셨어요.
즉 예수님은 못하는게 없으신 능력자이신데, 반대로 제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맹이었답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있는 각 제자의 성격과 특징도 이 책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었는데, 제자들의 성격이 시대 흐름과 상황에 반영한 부분이 참 자연스러웠어요.
그리고 책속에서도 역시나 예수님은 역시나 말안듣고 부족한 제자들을 향해 꾸짖으며 교훈을 하세요. 다 성경에서 보았던 말씀들이에요.

책의 사이즈도 아담하고 읽기에 넘 편했구요.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배꼽이 빠질뻔 했네요.
남편한테 읽어주니깐 남편이 듣고서 피식거리면서 웃더니 나중에는 책을 뺐어서 혼자 읽으며 깔깔거리더라구요.
책 한권으로 인해 간만에 웃음꽃 피는 집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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