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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갑자기 엄마가 되었고, 당신은 서서히 아빠가 되었다 - 서툰 가족을 지켜 내는 다정한 대화의 힘
지지부부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9월
평점 :
* 본 리뷰는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곧 돌을 앞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작년 11월 아기를 낳고 육아맘으로써 1년 가까이 달려왔다.
아기가 태어난 후 내 삶의 모든것이 달라졌다.
게을렀던 삶이 부지런하게 되었고, 늦잠자기 일쑤였던 내가 칼같이 일찍 일어났다.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달라졌지 하며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나와 남편 모두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에서도 나처럼 아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된 부부의 참 스토리가 담겨있다.
책을 읽다보니 우리 부부와는 다른 점이 참 많고, 비슷한 점도 있었다.
부부는 각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성격도 다르기에 하나가 되기란 쉽지 않다.
서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의 핵심도 '부부간의 대화'가 아닐까 싶다.
책 속에는 부부, 그리고 가족의 화목하고 즐거운 사진도 담겨있다.
저자인 부부의 사이좋은 모습을 보니 우리 부부의 지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도 남편과 연애할 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
또한 지금은 아기가 태어난 후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나가고 있다.
아이로 인해 엄마, 아빠가 된 부부의 삶은 둘만 있을때와는 또다른 모습이 그려진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 부부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서로를 배려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고민과 다툼을 풀어나가는 모습들...
우리 부부는 연애 중, 결혼 후에 없었던 다툼이 출산 후 생기기 시작했다.
이 모든 트러블은 아기와 관련된 일들이었는데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그 트러블은 3개월 정도 지속된 것 같고 지금은 마찰 없이 아주 잘 지내는 중이다.
책을 읽다가 아기가 태어났던 시간으로 돌이켜보았다.
그 땐 나도 남편도 아이는 처음으로 키워보는 거였기에 서로 의견 충돌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남편과의 트러블로 인해 산후우울증까지 왔었기에 더더욱 힘들었다.
나는 그래서 이 책을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아닌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부부에게 추천하고 싶다.
연애할 때,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난 후... 겪게될 부분을 미리보기 할 수 있다고 본다.
부부가 함께 즐겁게 결혼 생활하고 육아하는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나서 마냥 좋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겪어본 사람만이 그 걸 알 수 있다.
우리 부부 또한 임신, 출산시 큰 기쁨과 행복이 찾아왔지만 또다른 어려움도 찾아왔다.
아이로 인해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된 부부의 삶에 또다른 행복거리가 생겼다는 점.
이 책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남편에게 좀더 다정하게 대하고 말해야겠다고 다짐했다.